요원들의 요즘 취미는 뭐야?
에디터는 요즘 아이돌들 영상 찾아보는 재미에 들려
모든 알고리즘이 아이돌로 도배가 되어 있어
그런 의미로, 이번 콘텐츠에선 아이돌들의 기상천외한 마케팅 홍보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구 해~
그럼 아이돌 마케팅 한번 탕,탕 ~ 썰어보자구
미감이 중요해진 요즘 아이돌..★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 등등... 요즘 완전 아이돌 시장은 포화 그 자체야!
K-POP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는 그룹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다른 아이돌들은 안하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것이 필요해지고 있어.
그래서 그런지, 요즘 아이돌들의 신곡은 팬들과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나기기 위해 이른바 '미감', '참신한 프로모션',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야. 험난한 엔터 산업에서 살아나려면 강해져야 하는 법..
곡이나 앨범의 퀄리티 뿐 아니라 마케팅역시 중요해지는 아이돌의 컴백! 그렇다면 아이돌의 홍보 프로모션은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크게 네 가지 정도로 구분해 볼 수 있어.
그럼 제일 먼저, 팝업스토어를 이용해 자신들의 신곡을 홍보한 NCT WISH 그룹의 사례를 보면서 알아보자!
팝업스토어
요즘 잘나가는 아이돌들은 한번씩 한다는 팝업!
SM엔터테이넌트는 NCT WISH의 본격 데뷔에 앞서 대중들에게 팀을 소개하고자 더현대 서울에서 약 2주간 'WISH STATION’(위시 스테이션)이라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어!
팝업스토어는 'WISH STATUON'이라는 컨셉 네이밍에 걸맞게 기차역 테마로 운영했어. 내외부 공간 모두 실제 대합실처럼 꾸며져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전시 및 포토존으로 꾸며 놓은 것은 물론이고, NCT WISH 프레임이 적용된 네컷 포토 부스, 커스텀 가능한 포토티켓 및 네임 스티커 키오스크 등 다양한 덕질 전용 즐길거리를 준비했어!
그 중 기차역이란 컨셉에 맞는 '캐비닛'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멤버별로 다른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했어.
백화점 내에 무료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데뷔전 NCT WISH를 인식시키는 SM엔터의 똑똑한 전략이라고 생각해! 더불어 소원을 붙일 수 있는 'WISH WALL' 섹션엔 NCT WISH의 데뷔를 응원하는 팬들이 그룹 컨셉인 별 모양의 메세지를 통해 소원을 빌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어!
🤔 : 그렇다면 엔터들은 왜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걸까?
국내 엔터사는 현재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어.
앨범을 팔거나 콘서트 티켓값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각 그룹의 컨셉 & 아이돌 멤버들을 IP(지식재산)상표로 활용해 굿즈와 F&B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면서 수익을 얻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거지.
이러한 IP 수익활동 중 하나가 '팝업스토어'가 되는거야.
엔터 입장에서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IP 상품과 굿즈를 판매하여 수익도 올리고, 또 팝업스토어를 통해 아이돌 굿즈를 일반 대중들에게도 각인시키며 굿즈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각인시키며 수익성을 확장하게 되는 거지
그렇다면 이제 이러한 IP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앨범 굿즈, MD들을 한번 만나볼까?
앨범을 사고 싶게 만들어라!
실용적인 라이프 스타일 굿즈로 변한 앨범
아니 이게 앨범이라고?
NCT WISH는 이번 앨범을 크게 3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는데, 그 중 하나인 키링 버전 앨범이야.
이번 앨범도 여타 다른 아이돌이 앨범을 발매하는 것처럼 플랫폼 앨범으로 발매했어!
여기서 잠깐! 플랫폼 앨범(A.K.A 스마트 앨범) 이 뭔지 설명해줄게
즉 그러니까, 라떼 앨범처럼 종이앨범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NFC를 휴대폰으로 태깅하면 어플 내 음원을 들을 수 있게 하는 앨범인 거지.
첫번째 사진은 해당 키링 앨범의 앞면인데, 키링의 앞면 캐릭터가 그려진 공간은 종이가 아닌 NFC CD를 끼울 수 있는 공간이야!
그리고 키링의 뒷면은 뷰파인더로, 뷰파인더 속에 눈을 가져다 대면 그룹 멤버들의 사진을 볼 수 있게끔 구성했어.
그리고 뷰파인더 옆의 날개를 클릭하면 다음 사진으로 넘어가게 되는 거지
정말 기발하지 않아? 이러한 스마트 앨범은 일명 '포카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매년 버려지는 앨범량만 매년 100톤이라는 심각한 K-POP시장의 문제를 해결해 준 친환경 앨범으로, 지속가능한 덕질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어!
NCT WISH뿐 아니라 레드벨벳, 뉴진스 등 많은 아이돌이 이젠 CD앨범보다는 NFC 앨범으로 신곡을 발매하고 있는 추세야~ 저렇게 작고 귀여운 키링 형태의 앨범이면 덕질도 하고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고 팬 입장에서는 완전 일석이조잖아!
그럼 다음으론, 아이돌들이 어떻게 SNS 계정을 활용해 신곡 홍보를 하는지 한번 알아보자!
온라인 홍보 프로모션
남들이 안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하기 ★
Z세대가 즐겨 찾는 앱, 핀터레스트! Z세대는 뷰티,패션, 음식, 일상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유저들이 영감을 받을 수 있게 다양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야.
이 플랫폼을 똑똑하게 자신들의 신곡홍보 프로모션으로 활용한 아이돌 그룹이 있는데, 바로 '에스파'야!
에스파는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제외하고 '핀터레스트'에 공식 계정을 연 최초이자 유일한 아이돌인데, 핀터레스트 계정을 개설한 날 17만명의 팔로워를 모았다는 점..!
🤔 : 그렇다면 에스파의 공식 핀터레스트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뭘까?
SNS는 우리의 놀이터 ><
공식 인스타 계정은 팬들과 그룹을 위한 놀이터!
아이돌의 공식 SNS계정은 이제 신곡 컨셉이나 세계관을 이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이는 자신들의 신곡 컨셉을 지속적으로 팬들의 피드로 노출시켜 컨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어! 그러니까,,
이른바 '뇌이징' 을 한달까?
아무래도 팬들 입장에서는 내 아이돌의 신곡 컨셉이 '외계인'이라고 갑자기 뮤비나 신곡앨범에서 알게되면 당황스러우니, 이에 대해 SNS 공식계정은 컨셉을 설명해주는 컨텐츠나 팬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게시글들을 통해서 컴백 컨셉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것이지!
NCT WISH의 사례를 볼게!
앨범 캐릭터인 '위츄'와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한 인형 MD굿즈의 탄생 배경을 설명해주는 4컷만화를 공식계정에 업로드 했어. 팬들이 자연스럽게 해당 그룹의 공식 캐릭터와 그룹의 컨셉 세계관(큐피드, 소원배달부 등의 요정st)까지 알게끔 하는 영리한 방법인 것 같아
뿐만 아니라, 요즘 영타겟에게 화두인 '스꾸'를 신곡홍보와 엮어 콘텐츠로 풀어내기도 해. 멤버들의 셀카를 자신들의 신곡 캐릭터들로 '스꾸'해서 올린 게시글들이야. 팬들은 내 최애의 셀카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들한테도 스며드는 거지~
하루 아침에 내 아이돌 그룹이 '공대 너드남' 이 됐다고?
NCT 127은 신곡을 앞두고 이색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이 있어!
바로 '낮에는 너드 공대생인 내가, 밤에는 알고 보면 천재 해커?!'라는 재밌는 컨셉으로인스타를 운영한 거야. 일단 공식 프로필을 NCIT라는 공대 느낌 물씬 나는 로고의 타이포 프로필로 변경했는데, 이는 NEO CULTURE INSTITUTE OF TECHNOLOGY로 공학 대학을 의미한다구 해.
그리고 프로필에는 NCDC: NCIT Coding Crew(NCIT 코딩 동아리)가 적혀 있어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지
이렇게 아침엔 공대 코딩 동아리로 활동하다가,
밤이 되면 해커로 변하는 NCT의 계정... 이 사람들 정말 무섭다. 심지어 멤버들도 계정명을 바꾸며 컨셉에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였어.
과몰입할거면 제대로!
여기에 멤버들 각자의 NCIT 공대의 수강시간표까지 올리면서 팬들에게 해당 앨범의 컨셉(너드남&해커)을 친근하게잘 전달했던 사례인것 같아!
어때? 실제로 활동한 이미지를 보니, 인스타 계정으로 먼저 이 컨셉들을 접한팬들은 NCT의 공대 너드남 컨셉 & 천재 해커 컨셉을 보다 잘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지?
SNS 공식계정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아.
어때 요원들?
이번 인사이트로 다들 아이돌 마케팅에 대해 많은 것을 얻게 된 시간이길 바래
그럼 다음 게시글도 기대해줘~ 모든 것에 대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다룰때까지,
마피아는 계속된다-! 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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