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노 BTS? 어서와, '한국 여행'은 처음이지?

마케터 요원들 반가워. 🕶️

요즘 어디를 가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는 생각, 해본 적 없는가?

이번에는 관광지로써의 한국은 과연 어떤 곳일지 [인바운드 관광✈️]에 대해 샅샅이 살펴볼거야.

늘 다른 나라 해외 여행지만 살펴봤으니, 이번엔 우리나라에 대해서 다른 시선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자고!

🏃‍♂️인바운드 관광이 뭔데?

우선,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관광의 의미가 생소할 수 있으니 간략하게 설명해주도록 할게. 인바운드 관광(In-bound tourism)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업이고, 아웃바운드 관광(Out-bound tourism)은 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업이야.

쉽게 말하면 우리가 일본 여행을 가면 아웃바운드, 일본 사람이 한국으로 여행오면 인바운드라고 할 수 있지.

우리가 평소에 떠올리는 여행은 아웃바운드인 경우가 많지. 해외 호텔 숙박 어플이나 투어 예약 사이트들도 모두 아웃바운드 관광업이라고 보면 돼.

✈️방한여행 동향 및 인바운드 관광업 페르소나 파악

그렇다면 현재 인바운드 관광 동향이 어떤지 간략하게 살펴보자.

방한 외래관광객 추이(2021-2023)

방한 외래관광객 추이를 보면 2021년 967,003명👤 수준에서 2023년 11,031,665명👥 수준으로 급증했어. 코로나의 영향과 환율 상승의 영향이 있겠지만, 외래관광객의 추이를 보았을 때 인바운드 관광의 중요성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겠지?

대륙 및 국적별 방한여행 요약 (2021-2023)

방한 외래관광객들의 국가를 보면 상위 5개국 중에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가 4개나 포함되어 있어. 특히나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방문률이 높은 편이야.

방한 외래관광객 특성 (2021-2023)

성/연령별 및 목적별로도 관광객들을 나누어볼 수 있는데, 한국에 방문하는 외래관광객들의 연령은 2030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객은 20대 여성이라고 볼 수 있어. 또한, 다양한 목적이 있겠지만 관광 목적의 방문이 73%로 가장 높았지.

이처럼 인바운드 관광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를 타겟팅할 수 있겠지만, 위에 제시된 통계만을 단편적으로 보고 고객 페르소나를 설정한다면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한 동북아시아 20대 여성👩'으로 설정해볼 수도 있겠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관광공사와 기업은 나날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인바운드 관광 산업에 어떤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AI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 근데 억까를 곁들인?

[AI vs KOREAN] AI에게 한 수 보여주시죠!

출처 : 한국관광공사

"한국에서는 명동, 인사동을 가야하고 비빔밥, 불고기를 먹어야 합니다. 이상 끝. 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집행한 영상 광고에서는 AI에게 관광 정보를 묻자, 비빔밥, 불고기, 명동, 인사동 등 뻔한 정보들만 제공하는 모습을 보여줘. 보기만 해도 따분하지?🥱

하지만 한국관광공사는 'AI에게 한 수 보여주시죠'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한국인들의 오지랖을 이용해 찐 관광 추천을 이끌어내도록 유도했어.

실제로 2,259개의 댓글 반응💬을 이끌어내며 한국인들의 '뻔하지 않은 관광 정보 추천'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어. AI 활용 마케팅이 이제는 약간 식상해지는 타이밍에 'AI의 단점'을 전면에 내세워 AI vs KOREAN 대결 구도를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점이 신선해. 한국인들은 경쟁에 죽고 못산다는 점을 정말 똑똑하게 활용한 케이스지!

"솔직히 우리도 외국인들이 이제 명동, 인사동 안간다는 거 다 알잖아.. 그들도 성수동 간다구.."

이렇듯 한국관광공사는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한 정보들을 해외 광고 제작과 홍보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해. 맨날 인사동가서 불고기 먹으라고 하는 뻔한 캠페인...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는 군!

🏨국내 숙박 앱도 '인바운드 관광'에 눈길

야놀자 "인바운드 관광 韓 경제의 새로운 동력될 것"

야놀자는 국내 숙박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작하여,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야. 다들 잘 알고 있지?

야놀자는 과거 '모텔 숙박 앱'으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항공권, 해외 숙소, 레저 티켓 등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하지만 대중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 '야놀자 리서치👨‍🔬'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관광대국 실현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 특히 'UNLOCK Korea'를 인바운드 관광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인바운드 관광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현재 우리나라는 지방이 소멸하고 인구가 감소하는 사회적 현상을 겪고 있는데, 야놀자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인바운드 관광'으로 보고 관광객에 따른 소비인구를 늘리고자 하는 것이지.

야놀자는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잖아.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새로운 관광지나 맛집을 찾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니야. 예를 들면 방한 외래인이 한국의 배달 서비스와 각종 커머스를 이용할 때 본인 인증 문제나 해외 카드 결제 제한⚠️ 을 겪게 되는데 이를 디지털 혁신을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

실제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택시'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첫 임무라고 해. '구글맵'과 '우버'에 익숙한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을 여행하는 데에 있어서 이러한 사소한 장벽들이 인바운드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해. 이와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인바운드 관광에 대해 연구하고 디지털 혁신을 일으키고자 하는 게 야놀자의 새로운 생존 전략이라고 볼 수 있지.

🫒올리브영 : 내 차 타실? 선물도 줌!

인바운드 관광... 관광업에서만 활용하라는 법 없잖아?

CJ올리브영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하는 인천공항발 명동행 공항 리무진 '올영 익스프레스(OLIVE YOUNG Express)🚎'를 운영했어.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인 클룩(Klook)과 함께 협업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였지.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꼭 들를만한 드럭 스토어잖아. K-뷰티가 유명한 만큼 올리브영은 방한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고 있는데, 여행의 첫 시작부터 올리브영의 브랜드 노출과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일 3회씩 공항 리무진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