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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구구치킨
드디어 정부의 허가가 떨어졌다. 전 세계는 현재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고,
대체 식품 회사들이 판을 치고 있다. 생전 생각도 못 해본 곤충 식사...
‘이제 야식으로 이런걸 먹어야 하나...’
야식을 먹지 않으면 되지 않는가..? - 차라리 그럴 바엔 곤충을 먹겠다.
나랏일은 그다지 관심 없고, 나는 내 살길을 찾아야 했다.
전 세계가 이 꼴인데, 잘 먹고 잘사는 사람은 잘 없을 거다.
그건 내 군 동기인 민준도 마찬가지...
바뀌어 가는 시대에 발맞춰 대체식품 장사나 해볼까 한다.
어릴 적에 농담처럼 해왔던 ‘비둘기 튀겨 먹으면 맛있겠다.’ 가
현실이 되어 간다.
길거리에 널리고 널린 게 비둘기 아닌가..
물론 식용으로 따로 키워야 하지만. 정부에서
‘한번 비둘기 튀겨 팔아봐라’ 하는 허가가 떨어졌다.
난 그 길로 치킨을 튀기기 시작했다... 비둘기 치킨을!
생각보다 인기가 많았다. 맛이...있을까 생각도 해 왔었지만
고기 한 점 못 먹는 지금 시대에 이보다 맛있는 음식이 있을까..
군대 동기였던 민준도 같이 가게를 운영해 나갔다.
매일매일 비둘기를 잡느라 많이 힘들었었다.
한 며칠 계속해 가니 비둘기쯤은 눈감고는 아직 못 잡겠고
손으로 잡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사업(?) 이 풀려나갔고,
비둘기 치킨은 전세계가 힘든 시기에 전국구로 대박을 쳤다.
‘그 일’ 이 있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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