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9] 이제부턴 당근!이라고 불러줘요~

"어서오세요!😄마커머 드라이브 스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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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포장해드릴 마케팅 소식은 <이제부턴 당근!이라고 불러줘요~>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무더운 여름이 조금씩 뒤로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요즘입니다. 여름 내내 푸르름을 자랑하던 나무들도 어느덧 붉은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처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는 것은 나무들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많은 브랜드들도 때때로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곤 하니까요.

맞아요. 오늘 저희가 포장해온 주제는, 새롭게 탈바꿈을 노리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리브랜딩’입니다!

브랜드의 이름을 바꾼다고..? 🎩🪄

🌵 메마른 아프리카에 ‘숲(soop)’을 심다 🌳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먼저 손님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신지 퀴즈를 내볼게요!

국내 1등 개인 방송 플랫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맞아요, 모두들 알고 있는 아프리카 티비(afreeca tv)가 첫 번째 주인공이랍니다! 아프리카 티비(afreeca tv)는 국내 서비스명을 '아프리카TV'에서 ‘숲 (SOOP)'으로 변경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더불어 유저인터페이스(UI)는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별풍선 제도를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해요 🤩

🍩 이제 던킨이라고 부르라고? 당근이지~ 🥕

브랜드명이 바뀐 경우는 비단 아프리카티비(afreecatv) 뿐만이 아니에요. 우리에게 친숙한 커피, 도넛 프랜차이즈인 ‘던킨도너츠(Dunkin Donuts)’와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의 경우에도 이미 자사 브랜드명에 변화를 줬어요. 앞으로 던킨도넛은 도넛을 뺀 ‘던킨(Dunkin)’으로, 그리고 당근마켓의 경우 마켓을 뺀 ‘당근’으로 불러주세요~    

🤔 근데 굳이 이름을 바꿔야 해..? 🤔

앞선 사례와 같이, 업계와 상관 없이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기존에 쓰던 브랜드명이나 로고를 바꿔왔어요. 특히 2021년 중국의 전자제품업체 샤오미(Shomi)는 3억 원을 넘게 들여 바꾼 새로운 로고가 기존의 로고와 별반 다를 게 없어 여론의 뭇매를 맞는 웃픈(?) 상황도 있었죠.

그렇다면 이쯤에서 드는 생각이 있죠.

“오랫동안 인지도를 구축해온 이름과 로고, 도대체 왜 돈까지 들이며 바꾸는걸까?”

정답은 바로 브랜드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거치는 ‘리브랜딩(Rebranding)’ 때문이랍니다!

푸딩은 들어봤는데,,,리브랜딩은 뭐죠? 먹는 건가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리브랜딩! 듣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고요?

마커머와 함께하는 리브랜딩 탐구생활 들어가볼까요?

‘리브랜딩’ 은 말 그대로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브랜드의 이름, 로고, 슬로건, 또는 전체적인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바꾸는 작업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나 메시지를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까지 포함되기도 하죠. 변화하는 시장 상황, 브랜드의 포지셔닝 등을 고려해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중에게 던지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재정의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렇다보니 리브랜딩은 브랜드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결정 행위입니다.  

🥺귀찮은 리브랜딩! 굳이 해야 돼?  

사실 리브랜딩은 말만 들었을 땐 간단한 일처럼 느껴지지만 브랜드에게 있어서 많은 양의 돈과 시간, 리스크를 요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단순히 로고 하나만 바꿔도 로고 제작 비용부터 로고 교체, 이로 인한 사람들의 새로운 인식 등을 고려한다면 굉장히 복잡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왜 귀찮은 리브랜딩을 하는 것일까요?  

리브랜딩이 필요한 이유는 리브랜딩의 정의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변화하는 현대 시장에서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경쟁자는 우후죽순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변화하지 않는 브랜드는 대중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은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현대적이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소비자의 마음을 다시금 사로잡으려고 하는 것이죠.

더불어, 리브랜딩은 브랜드의 새로운 목표를 위해 진행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브랜드가 기존 사업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바꾸는 등 브랜드의 확장을 목적으로 한 리브랜딩 전략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결국, 리브랜딩은 브랜드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재구축하며,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꼭 해야만 하는 브랜드의 전략적 선택인 것이죠.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리브랜딩한 이유를 알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브랜드에 따라 리브랜딩하는 목적은 여러가지입니다. 기업들이 리브랜딩하는 목적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추측은 해볼 수 있는데요. 과연 기업들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었을까요? 

🥕새로운 걸 하고 싶냐고? 당근이지  

앞서 스리슬쩍 당근마켓의 변화에 대해서 말씀드렸었는데요.

당근마켓이 당근으로 리브랜딩 전략을 펼친 것에도 남들은 모르는 숨겨진 이유가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2015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중고거래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 당근마켓이 갑자기 로고와 브랜드명을 바꾸는 과감한 리브랜딩 전략을 펼쳤을까요?

당근마켓 실적 추이를 보면 그 이유를 예상해볼 수 있는데요. 매해마다 매출이 증가하는 것과는 다르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당근마켓에게 있어서 브랜드가 수익을 얻어올 수 있는 수익화 방법을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근마켓이 찾아낸 해결법은 바로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한 수익 모델 구축이였는데요. 당근마켓의 대표 비즈니스 모델인 중고 거래는 현실적으로 수익화를 실현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당근마켓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벗어나 지역 사회 커뮤니티라는 비즈니스 다각화를 진행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당근마켓’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중고 거래의 대명사가 당근마켓이 된 상황에서 이러한 이미지를 벗어나서 새로운 지역 사회 커뮤니티의 대명사로 자리잡기 위해 당근마켓은 로고와 브랜드명을 바꾸는 리브랜딩 전략을 펼친 것입니다.

실제로 당근마켓의 리브랜딩 이후, 사용자 수와 활동성 모두 크게 증가했는데요. 당근마켓이 제시하는 새로운 비전은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역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상기시켰고, 이는 더 많은 사용자가 플랫폼을 활발히 이용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 것이죠.

🥤나도 젊어지고 싶으니까, 박카스  

여러분, 동아제약의 박카스를 모르시는 분은 없겠죠?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대한믹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브랜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올드화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박카스는 새로운 슬로건과 영상 광고를 통해 리브랜딩을 진행했는데요. 바로 ‘젊음을 힘껏, 마음껏’ 시리즈로 말이죠.

박카스의 리브랜딩 핵심 전략은 새로운 슬로건과 메시지입니다. "젊음을 힘껏, 마음껏”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과거 젊은 층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던졌던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층의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꿈을 응원한다는 브랜드 이미지로 탈바꿈한 것이죠.

이러한 박카스의 리브랜딩 전략을 통해 사람들은 박카스가 더 이상 부모님 세대의 음료가 아닌, 그들 자신을 위한 음료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 인해 박카스는 기존의 중장년층 고객층뿐만 아니라, 새로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리브랜딩할 브랜드, 그 무게를 견뎌라!✨👑

여태까지 리브랜딩이 무엇인지, 왜 기업들이 리브랜딩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앞선 사례만 보면 리브랜딩이 브랜드의 활로를 찾아주는 좋은 기회라고 여겨질 수 있는데요. 사실 제대로 된 리브랜딩이 되지 않는다면 브랜드의 크나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마치 양날의 검과 같죠. 

당근과 박카스의 사례처럼 리브랜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브랜드는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에게 신선한 인상을 주고,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함으로써 브랜드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모습을 변화할 수 있습니다. 즉, 성공적인 리브랜딩은 브랜드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게 도와주며,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거나 기존 고객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리브랜딩이 실패하면 브랜드는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인지도를 한순간에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브랜드가 그동안 쌓아왔던 소비자와의 관계를 무시한 채 지나치게 과격한 변화를 시도할 경우, 소비자들은 낯선 브랜드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거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잃을 수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의 하락으로 이어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브랜드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2010년 갭(Gap)은 20년간 유지해온 로고를 갑작스럽게 변경했다가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일주일 만에 기존 로고로 되돌아가야 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 사건은 소비자들의 정서적 유대와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간과한 리브랜딩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따라서 브랜드가 성공적인 리브랜딩 전략을 펼치기 위해선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목적과 비전에 맞는 접근을 해야만 합니다. 양날의 검과도 같은 리브랜딩 전략,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것처럼 브랜드들도 변화하네요.

새롭고 매력적인 리브랜딩과 낯설고 어색한 리브랜딩은 한 끗 차이!

어떤 리브랜딩이 될 지 우리 함께 지켜볼까요?

띵동! 🔔 포장 완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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