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근본! 후지와라 히로시

"어서오세요!😄 마커머 드라이브 스루 입니다!"

월요일 출근길과 금요일 퇴근길, 따끈한 마케팅 소식만 쓱!(THRU)💨 받아가세요

🥡 오늘 포장해드릴 마케팅 소식은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근본! 후지와라 히로시>입니다.

“It’s supernatural~🎵” 지난 6월, 뉴진스가 성공적으로 일본 데뷔를 마쳤는데요~ 일본과 한국에서 뉴진스의 데뷔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뉴진스가 매 무대와 사복 패션에서 선보이는 ‘우라하라’ 패션은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죠! 

‘우라하라’ 패션은 1990년대 일본 하라주쿠 뒷골목인 우라하라주쿠에서 유행했던 스트리트 패션을 의미하는데요. 이러한 ‘우라하라’ 패션의 대부는 다름 아닌 이번 일본 데뷔에서 뉴진스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던 ‘후지와라 히로시’입니다!

60세의 나이가 넘었지만, 여전히 스트리트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후지와라 히로시’, 그는 과연 누구일까요?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문을 열다! 후지와라 히로시😎

‘후지와라 히로시’는 프로듀서, 뮤지션, 패션 디자이너라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는 1964년에 오사카 근처에 위치한 일본 미에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펑크 록을 좋아해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던 그는 영국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당시 미국에서는 힙합 문화가 태동하고 있었고, 그는 힙합에 매료되었죠.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스트리트 브랜드의 대표 격인 브랜드, ‘스투시(Stussy)’를 창립한 ‘숀 스투시’를 만나 티셔츠를 팔아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를 승낙한 후지와라 히로시는 일본에 돌아와 스투시를 정착시키고, 스트리트 패션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후지와라 히로시는 일본에서 힙합 DJ로써 큰 명성을 얻기도 했습니다. ‘MAJOR FORCE’라는 레이블을 세우며 힙합 문화를 도쿄에 알리기도 했죠!

1980년대 후반에 접어서는 자신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Good enough’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한정 수량만 출시하여 늘 제품의 품절 사태를 일으키는 희소성 마케팅을 진행하였는데요. 이는 ‘Good enough’가 우라하라주쿠 지역을 중심의 소비를 넘어서 큰 사랑을 받게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점차 ‘우라하라’ 패션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잡게 되었죠.

이후 그는 베이프, 언더커버 등 오늘날 일본을 대표하고 있는 스트리트 브랜드의 론칭을 도와주기도 하며, ’스트리트 패션계의 대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현재 그는 패션, 음악, 인테리어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 브랜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무한한 영감을 펼치고 있는데요! 40년이라는 기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후지와라 히로시’,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

🤔"저는 그 어떤 철학도 없었습니다. 그저 나와 내 친구들이 있었을 뿐이죠."🤔

40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협업을 해온 후지와라 히로시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 어떤 철학도 없었습니다. 그저 나와 내 친구들이 있었을 뿐이죠.” 후지와라 히로시가 GQ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그가 늘 강조하는 ‘사람과의 협업’이 느껴지는 말입니다.

그는 ‘브랜드와 협업하는 게 아닌 사람과 협업한다’라고 말합니다. 그가 속한 패션업계는 분명 자본주의 논리속에서 굴러가는 업계이지만, 그 안에서도 사람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그의 철학은 요즘같이 배금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더 깊은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협업’을 중시하는 그의 태도 때문일까요? 그가 작업물을 만들어온 주된 방식은 협업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살짝 덧칠을 할 뿐입니다. 나이키 신발에 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번개로고를 넣는 식이죠. 어떤가요? “단순히 아이디어를 던지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드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이런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본인의 로고를 살짝 더할 뿐인데 과연 ‘패션 범주’에 속할 수 있는가?“

그렇지만 후지와라 히로시의 철학은 분명합니다.

“나의 관심은 오직 아이디어에 있을 뿐, 눈에 보이는 결과물에 있지는 않다.”
“나는 패션 디자이너보다 사상가입니다.”

후지와라 히로시의 팬들이 반한 건 그의 디자인이 아니라 그의 진실된 철학 아니었을까요?

⚡️Fragment Design⚡️

후지와라 히로시를 소개하며 이 브랜드를 빼놓을 수는 없죠. 바로 그를 대표하는 브랜드 ‘fragmentdesign’입니다. 

그냥 나이키 신발같나요? 잘 보시면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로고인 번개가 보이실 겁니다. 아주 작지만요. 그렇지만 이 로고 하나의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가격이 수십배가 뛸 정도로요.

그래서 프라그먼트디자인 로고는 ‘요망한 번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냥 다른 브랜드에 붙이기만 하면 가격이 수십배 뛴다는 이유로요. 후지와라 히로시의 프라그먼트 디자인은 늘 이렇게 해 왔습니다. 협업하는 브랜드에 컨셉을 제안하고 로고만 붙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간결하고도 확실한 상징성을 가지죠.

프라그먼트 디자인은 나이키, 몽클레어, 루이 비통과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하여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였고, 패션계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프라그먼트 디자인은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때요 이 ‘요망한 번개’ 한 번 가져보고 싶으신가요?

그의 철학과 브랜드는 업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 그는 우라하라의 블랙 스완 🖤

후지와라 히로시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우라하라’ 패션 즉, 서브컬쳐라고도 할 수 있는 일본만의 무드가 담긴 스트리트 패션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 내막을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일본은 1970~1980년대 사이엔 겐조, 꼼데가르송 등의 브랜드가 파리에 진출하기까지 하며 패션계에서도 두드러지는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당시엔 일본의 엄청난 성장과 더불어 큰 부를 즐기던 때였죠.

그러나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본은 버블경제 즉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하며 일본은 엄청난 암울한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펑크, 힙합 등의 문화들을 즐기면서 나 자신과 자유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라주쿠 뒷골목인 우라하라 지역에 모이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음악 뿐만 아니라, 보드와 춤도 거리에서 즐기는 취미도 있었죠.

그리고 이 지역은 당시 임대료가 싸,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브랜드를 만들고 가게를 열었습니다. 이 중심에 후지하라 히로시가 있던 것입니다. 그는 이미 미국과 런던에서 경험한 것들이 있었으니까요. 결국 그를 중심으로 한 우라하라 지역엔 힙합과 보드가 결합한 빈티지 무드의 스트리트 스타일로, 전통적인 규범에서 벗어난 자유를 표출하는 것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또 그는 베이프(Bape), 언더커버(Undercover) 외에도 더블탭스(Wtaps), 네이버후드(Neighborhood) 등 일본의 내로라 하는 스트리트 브랜드 런칭에도 영향을 끼쳤는데요,

특히 베이프의 ‘니고(본명 : 나가오 토모아키)’는 ‘2인자’ 라는 뜻의 일본어로 본인의 활동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후지와라와 외모가 닮았기 때문이었고, 그를 존경한다는 의미에서 본인도 계속해서 이 활동명을 고집하는 것이지요. 니고는 휴먼메이드 외에도, LVMH의 ‘겐조’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패션계에서 성공한 인사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후지하라 히로시가 만약 힙합에 매료되지 않았더라면.. 패션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리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일본 무드의 Y2K 스타일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또, 웃돈까지 주고 사는 스투시와 베이프도 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상상도 됩니다.

패션을 사랑한다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

앞으로 우지하라 히로시는 또 어떤 것으로 세상을 뒤흔들까요?

띵동! 🔔 포장 완료 되었습니다!

🖐'마커머 DT 뉴스레터'와 '출퇴근길' 알차게 보낼 사람?🖐

구독할게요

개선해 주세요

마커머 DT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