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알 #69] 2024 파리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 : 삼성전자와 LVMH

(에디터 캐롤🥇) 안녕, 응답이들! 올 한해도 반이 지나가고, 벌써 장마가 시작되었네☔. 이렇게 우중충한 날씨지만,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게 있지? 바로 오늘부터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지구촌 최대 스포츠 대제전’이라고 불리는 올림픽인 만큼 기업들에게는 자사를 전 세계에 마케팅할 좋은 기회겠지? 그래서 오늘 브알에서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더욱 맹활약하고 있는(?) 두 브랜드를 소개할까 해. 바로 국내 유일한 올림픽의 월드와이드 파트너 ‘삼성전자’와 파리 올림픽의 파트너 ‘LVMH’야!

그 전에 잠깐! 2024 파리 올림픽과 올림픽 파트너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볼게😎

💡 2024 파리 올림픽

제 33 회 하계 올림픽인 2024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개최되며, 경기는 파리를 중심으로 외곽 지역은 물론 지방 도시까지 프랑스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야. 206개국에서 총 15,000명이 참가하는 파리 올림픽은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지며,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에서 144명이 출전해.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은 브레이킹이 새로운 종목으로 편입되었어😎.    

올림픽 후원사(파트너사)는 각 기업의 제품/서비스, 기술의 제공과 사회공헌 활동, 재정적 후원을 통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는 역할이야. 대신 올림픽의 지식 재산을 독점적으로 활용하여 글로벌한 마케팅 및 홍보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

이러한 올림픽 파트너십을 통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개최지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수입을 얻을 수 있고, 기업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이미지 개선, 매출 향상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특히 시공간은 물론 언어와 문화, 종교를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는 분야인 스포츠를 통해 소비자들은 경기를 즐기면서 자연스레 기업을 접할 수 있는 거지!

올림픽 스폰서십을 통해 올림픽을 후원하는 파트너사는 후원 규모에 따라 월드와이드 파트너 / 프리미엄 파트너 / 공식 파트너 / 공식 서포터 4단계로 나뉘어져(파리 올림픽 기준). IOC의 공식 올림픽 파트너(The Olympic Partner, TOP)이자 올림픽 스폰서십의 최고 등급으로 독점적인 권한을 갖는 ‘월드와이드 파트너’는 무선통신, 생활용품 등 각 분야별 1개의 기업이 IOC에 의해 엄선된대. 이전에 브알에서 다뤘던 오메가부터 코카콜라, 인텔, 삼성 등 14개의 글로벌한 기업들이 이에 해당해.

이러한 TOP를 제외한 파트너사는 올림픽 개최국에서만 올림픽 후원사로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등급이야. 올림픽 개최국의 기업들 위주로 선정되는 ‘프리미엄 파트너’와 그 아래 단계인 ‘공식 파트너’, 가장 낮은 등급의 최소 권한을 가지는 ‘공식 서포터’가 있어. 아래 단계일수록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한과 범위가 줄어드는 거지.

✅ ABOUT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휴대폰과 노트북 등의 전자제품, 에어컨과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 디스플레이와 통신 장비, 반도체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어.

특히 삼성전자는 올림픽 후원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대표 기업으로 꼽혀.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로컬 후원사로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의 월드와이드 파트너로 활동해왔어. 올림픽 후원을 이어가며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3년 914억 달러(5위)로 20여 년 만에 20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할 수 있지. 

✅ 삼성전자가 파리 올림픽을 활용하는 방법

📌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 운영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인 만큼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캠페인 메시지를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를 내세웠어. 이번 메시지는 ‘열린 마음으로 모두가 협력해 도전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모두와 협력하는 ‘개방성(Openess)’의 가치를 추구해 온 갤럭시의 브랜드 정체성에 비롯되었대.

삼성전자는 이러한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할 홍보대사로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을 운영 중이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선수단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전세계 24개국, 63명으로 구성되었어. 해당 선수들은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와 더불어 ‘열린 마음’, ‘새로운 관점’, ‘자기 표현’의 3가지 핵심 가치를 전세계의 팬들과 소통하며 공유할 예정이야.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을 전세계의 트렌드를 이끌며,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젊은 세대(젠지 중심)를 공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한다고 해.

따라서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종목에 초점을 맞춰 전폭적인 지원을 했어. 이번에 올림픽 종목으로 처음 선정된 브레이킹 댄스와 지난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서핑, 스케이트보드야. 후원은 물론이고, 해당 종목의 선수들을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에도 절반 가량 중용했어. 뿐만 아니라 실제 각 종목이 가진 독창적인 문화와 올림픽 종목이 되기까지의 여정, 개방성에 대한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영상 3부작 시리즈를 제작했어📹

📌 올림픽 선수만 가질 수 있는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삼성전자는 참가 선수단을 위해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보였어. 옐로우 색상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를 새긴 올림픽 에디션은 17,000여 명의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공된대. 뿐만 아니라 LVMH 그룹 산하의 남성복 브랜드인 벨루티와 협업한 올림픽 에디션 전용 케이스도 받아볼 수 있어.

갤럭시 Z 플립6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담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이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통역이나 통화 중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어. 올림픽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Athlete 365', 경기 및 파리 시내 관광·생활 정보를 담은 'Paris 2024' 등 선수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들도 기본 설치된대. 이외에도 코카콜라(선수촌 내 자사 자판기 무료), 일 드 프랑스 모빌리티(파리 일대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가능)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삼성 월렛에 제공된다고 해.

특히 삼성전자는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직접 감동의 순간을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야. 그렇게 촬영된 사진은 ‘Athelete 365’ 앱을 통해 실시간 연동되어 다운로드 및 공유가 가능해. 올림픽 기간 동안 자연스러운 제품 노출이 가능하고, 폴더블폰의 기능도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거지📱.

📌 갤럭시의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올림픽 체험관’ 운영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샹젤리제 125번 가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열고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체험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갤럭시의 인공지능(AI)과 올림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해볼 수 있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장 누벨과 협업한 체험관은 개방성을 주제로 디자인되었대. 17세기 프랑스의 문화·예술·지식 교류 공간인 ‘살롱’에서 착안했다고 하는데, 전세계인들이 교류하는 올림픽과 일맥상통한 느낌이지?

🥇캐롤의 생각정리🥇

캐롤이 들려준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삼성전자의 이야기는 어땠어? 캐롤은 삼성전자가 공식 파트너라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지는 몰랐던 것 같아🤣 특히 월드와이드 파트너사들은 대부분 몇 십년이 넘도록 올림픽을 후원해오고 있는데(코카콜라는 거의 100년), 그만큼 전세계의 축제인 올림픽의 효과가 대단한 거지!

오늘 2024 파리 올림픽의 개회식이 열리는 만큼, 하나 더 소식을 알려줄게(?). 역사상 최초로 야외인 센강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을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울트라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래. 선수단이 타고 입장하는 배에 S24 울트라를 설치해, 올림픽을 맞이하는 선수들의 생생한 표정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거지. 쉽지 않은 생방송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결국 S24 울트라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인데, 과연 그 결과가 어떨지 지켜보자구😉(요트 경기도 생중계 예정)!

(에디터 쥬닝🥰) 안녕 응답이들🤚🏻 캐롤 이야기 재미있었지? 캐롤이 국내 대기업인 삼성이 파리 올림픽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면, 쥬닝은 시가 총액 1위인 글로벌 패션기업인 LVMH가 이번 파리 2024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를 소개해보려고 해. 그럼 바로 출발할게 🚗

✅ About LVMH

LVMH는 1987년에 모에 샹동이라는 샴페인을 보유한 모에 헤네시(Moët Hennessy)와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합병하면서 탄생하게 됐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LVMH는 6개의 주요 사업 부문(패션 및 가죽 / 와인 및 증류주 / 향수 및 화장품 / 시계 및 보석 / 유통 / 기타)에서 75개 이상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 우리가 딱 보면 아는 명품 브랜드가 몇 개인지만 세어봐도 왜 이 기업이 시가 총액 1위인지 알 수 있을 거야.

✅ LVMH가 파리 올림픽을 활용하는 방법

📌 The Rooftops 캠페인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LVMH는 루이 드 콘이 촬영한 "The Rooftops" 캠페인을 공개했어. 이 영화같은 영상에서는 5명의 LVMH 브랜드 홍보대사인 수영 선수, 펜싱 선수, 휠체어 테니스 챔피언, 럭비 선수, 체조 선수가 파리의 판테온, 개선문, 에펠탑 등의 파리의 상징적인 기념물을 배경으로 하는 루프탑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통해 스포츠의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고 있어.

각각 30초, 60초 버전으로 출시된 이 영상은 기업의 고급스러움과 창의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2024 파리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어.

📌 메달 및 유니폼 제작과 VIP 객실 지원

LVMH의 보석 및 시계 브랜드인 쇼메(Chaumet)는 이번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 디자인을 담당했어. 이 각 메달은 파리 에펠탑에서 나온 철을 사용해서 제작했고, 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 제작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

사진에 보이듯 메달의 뒷면에는 에펠탑의 철을 육각형으로 잘라서 넣었는데, 에펠탑의 아치형 구조와 기울어진 기하학적 형태를 반영했다고 해. 앞면에는 메달 주변에 스파이크가 있고 승리의 여신인 니케가 중앙에 묘사되어 있어.

또, LVMH의 고급 신발 및 패션 브랜드인 베르루티(Berluti)와 협업해서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막식을 위한 프랑스 대표팀의 의상을 제작하고, 루이비통(Louis Vuitton)과는 횃불과 횃불을 보관할 수 있는 특수 캐리어를 제작했어.

디자인 뿐만 아니라 올림픽 주요 후원사, 관계자 등의 귀빈이 초대되는 VIP 스위트룸에 모에 샹동(Moët & Chandon)과 헤네시(Hennessy) 제품을 제공한다고 해🍾.

LVMH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LVMH x Paris 2024 - La Mission라는 영상이 공개되어 있어. 오른쪽 화면의 "FIERS DE METTRE L’EXCELLENCE DE NOS ARTISANS AU SERVICE DE PARIS 2024"는 “우리 장인들의 우수성을 파리 2024에 기여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해석돼.

영상을 보면 디자이너와 연구원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미션을 받아서 무언가를 만드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메달과 유니폼 등의 올림픽의 상징물들을 제작한 LVMH의 미션을 암시하는 것 같더라구🙂

📌 올림픽, 패럴림픽 선수 후원

LVMH는 올림픽 수영 선수 레옹 마샹, 패럴림픽 선수이자 단거리 달리기 선수인 티모시 아돌프, 올림픽 프랑스 럭비 세븐스의 멤버인 앙투안 뒤퐁 등 올림픽 및 패럴림픽 브랜드 홍보대사를 임명하고 루이비통과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도 명단을 공개했어.

공식 경기 중에는 특정 브랜드의 로고나 제품을 착용하지 못할 수 있지만, 개막식이나 시상식 혹은 소셜 미디어나 공식 행사에서 LVMH의 제품을 착용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거지 🕶️

📌 올림픽 기간 파리 관광객 이목 집중시키기

LVMH는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어.

LVMH는 작년에 약 27억 7천만 유로(3조 9,888억 원)의 거금을 들여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3개의 건물을 인수했어. 이미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루이비통 플래그십 스토어부터 시작해서 루이비통 호텔, 디올 플래그십 스토어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어. 특히 파리시에서 이번에 올림픽을 맞아 40년 만에 샹젤리제 거리를 변화시켰다는 기사를 낸 걸 보면, 이곳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 같아.

일주일 전 루이비통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루이비통의 샹젤리제 플래그십 스토어 외 두 지점에서 파리 2024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는 글이 올라왔어. 움직이는 조각들로 스포츠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화려하고 활기찬 그래픽 디자인으로 올림픽의 열정을 표현하며, 루이 비통의 역사를 기리는 전통적인 작품들을 전시한다고 해.

위 사진을 보니까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건물의 외관을 보고 LVMH의 위엄을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쥬닝의 생각 정리🥰

오늘은 루이비통, 디올, 지방시 등 여러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LVMH가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 어떤 마케팅 활동을 하는지 알아봤어. 패션부터 주류까지 여러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만큼 그 역량을 모두 발휘해서 파리 올림픽을 홍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전에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한 번도 활동한 적 없는 LVMH는 이번 프랑스 파리 올림픽 하면 딱! 떠오르는 기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럼 다음 브알에서 보자🖐🏻

2024 파리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LVMH'에 대해 들려준 오늘의 브알은 어땠어? 이번 브알도 응답이들에게 유익했기를 바라며 2주 후에 돌아올게! <응답하라 마케팅> 팀은 언제나 응답이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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