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알 #56] 브알이 정리한 2024 올해의 트렌드

(에디터 캐롤💜) 안녕, 응답이들! 2024년 첫 브알로 돌아온 캐롤이야😎 응답이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올해는 하고 싶은 것 모두 하고 다 잘 되길 바랄게! 이렇게 연초면 ‘올해 OOO 트렌드는 무엇인가?’에 관련한 기사, 뉴스레터, 영상 등 콘텐츠가 쏟아지잖아. 여기에 우리 응마가 빠질 수 없지!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브알은 ‘2024 트렌드’야. 브알만의 기준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본 2024년 트렌드를 소개해볼게.

✅ 개인의 취향/니즈 맞춤 : 초초초개인화

개인화/초개인화 마케팅이란 말은 많이 들어봤지? 초개인화를 넘어서는 더욱 섬세하고 촘촘한 초초초개인화가 확산되고 있어. 대표적인 게 바로 소비자의 기호, 취향, 니즈에 따라 제작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의미하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야👉🏻. 여기서 더 나아가 소비자가 직접 자신의 취향대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조정하고 선택할 수 있어. 즉, 나에게만 딱 맞는 나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거지. 음료 주문 시 시럽/토핑 등을 선택하기, 내게 필요한 템플릿을 활용하여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나 기록 앱 등이 커스터마이징에 해당해.

이제는 상품과 서비스를 넘어 트렌드도 나만의 방법으로 즐긴다고 해. 구독자 29만 명의 유튜버 ‘유네린’이 퇴사 영상을 올리면서 ‘갓생을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과로였다’라고 한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했어. 미라클 모닝을 하고, 부업을 하고, 매 순간 효율적으로 시간을 써야만 자기 인생을 열심히 사는 갓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강박이 생기고 피곤해지는 자신을 발견한 거지.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좋은 게 아니잖아? 이렇게 목표 달성을 위해 나만의 루틴을 세우고 갓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또 다른 하나는 ‘디깅’이야⚒️. 깊이 파묻혀 있는 것을 캐낸다는 의미로 좋아하는 것을 깊게 파고드는 거야. 그게 무엇이든지 간에 스스로가 좋아하고 가치있는 것이라고 느낀다면 더 깊게 배우고 경험하면서 자신의 취향과 가치를 확장해나가는 거지.

스타나 인플루언서를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과 취향에 맞는 대상을 찾고 그 의미를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디토 소비(ditto의 뜻 : 나도)’가 디깅에 해당해. 뿐만 아니라 공통적인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며 우정을 쌓는 팬들로 구성된 취향 공동체인 ‘팬덤’도 디깅이지. 요즘은 연예인을 넘어 캐릭터, 브랜드, 기업 등 어느 분야든 좋아하는 포인트가 생기면 소비자들이 팬덤을 형성해나가고 있어.

분명하고 주체적인 취향을 가진 것이 개인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만큼 좋아하는 마음을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기술적으로도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초개인화가 가능해질 전망이야.

✅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 똑똑하게 소비하기

요즘 소비자는 상황에 따라, 자신의 기준에 따라 다르게 소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물티슈, 생수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필품은 '가성비'를 따져 소비해. 비슷한 상품/서비스라면 가격이 저렴한 것을, 같은 가격대라면 품질/성능/양을 보고 선택하는 거지. 이와 동시에 비싸더라도 주관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 나를 위해 투자하는 '나심비' 소비 역시 추구해💸. 앞서 말했듯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에 맞는 상품, 서비스라면 가격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거야. 대신 심리적인 만족감과 행복을 주니까.

고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비용이 한정된 상황에서 소비 양극화*와 함께 앰비슈머* 소비 성향이 계속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 소비 양극화 : 프리미엄과 가성비 수요가 동시에 높게 나타나는 모순된 소비 패턴으로, 중간이 실종된 모래시계형 소비 현상
* 앰비슈머 : 양면성(ambivalent)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우선순위에 있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지만 후순위에 있는 것에는 최대한 절약하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요즘 소비자는 아예 소비하지 않기도 한대. 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소비하지 않기란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소비를 지양하는 것이라고 해🌳. 가치소비(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추구하며 가격/성능/스토리 등을 디테일하게 따져 소비하는 성향)의 일종인데, 실제로 요즘 소비자들은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등에 관심이 많아. 이를 넘어서 앞으로는 환경보호, 윤리경영 등 기업의 ESG 실천에 대한 소비자의 직접적인 요구가 더 커질 전망이야.

여기서 잠깐✋🏻 소비라고 했을 때 돈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 이제는 시간이 돈만큼 중요한 자원이거든. 즉, 무언가를 소비하거나 경험할 때 내 시간을 들일 만큼 가치 있는가를 생각하는 거야. 자녀 등하교 라이딩, 동네 유명 맛집 줄 서기 등의 대행 서비스, 예약 서비스, 요약 콘텐츠 등이 이에 해당해. 1분 1초를 알차게 사용하기 위해 경중을 판단하여 시간을 아낄 때는 아끼고, 쓸 때는 쓰는 시간의 가성비를 따지는 거지. 즉, 앞으로는 시간을 더욱 잘게 조각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거야.

✅ 도파민 자극도, 힐링도 포기할 수 없지!

작년 트렌드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도파민 중독’.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거지😆. 대표적인 게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 짧은 기간 동안 특정 컨셉으로 운영되는 팝업 스토어야. 새로움과 색다름을 추구하는 요즘 소비자들인 만큼 '숏폼 콘텐츠'와 '팝업 스토어'의 인기는 계속될 거야! 다만 그 수가 많아진 만큼 소비자들이 지루하지 않게끔 하는 게 중요해.

그와 동시에 도파민을 벗어나고자 하는 경향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어?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무분별한 자극 속에 피곤함을 호소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을 찾는 거야. 테니스, 등산, 클라이밍 등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을 챙기기 위한 활동도 주목 받고 있어.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콘텐츠부터 명상 영상, 힐링 여행 상품 등이 인기야.

✅ 디지털과 함께하는 일상 : 대화형 AI와 혼합현실

글쓰기 능력을 갖춘 챗GPT가 화제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챗봇을 통해 문의하고 안내를 받는 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어. 이렇게 음성 채널, 라이브 마케팅, 메시징 앱 등을 통한 대화형 AI는 2024년 더욱 확대될 전망이야🤖. 소비자는 실시간 소통을 통해 기다림 없이 즉각적인 솔루션을 얻을 수 있고, 기업은 고객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니까. 어려움이나 궁금증 해결을 넘어서 앞으로는 구매 결정 과정에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여 만족도와 전환율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외에도 디지털 세계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혼합현실(MR, Mixed Reality)이 주목받고 있어. 혼합현실이란 현실 세계에 가상현실(VR)이 접목되어 현실의 물리적 객체와 가상객체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해. 혼합현실 기기를 통해 소비자는 더욱 생생하고 풍부한 고객 경험을 할 수 있어. 실제로 애플은 오는 27일 미국에서 ‘비전 프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래. 공간 컴퓨팅 시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비전 프로는 머리에 쓰면 현실과 가상세계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MR 헤드셋이야🎧. 삼성전자 역시 구글, 퀄컴과 협력해 새로운 확장현실(XR) 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해.

💜캐롤의 생각정리💜

캐롤이 정리해본 2024년 트렌드는 어땠어? 사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것 같으면서도 큰 줄기는 작년과 많이 다르지는 않아. 다만 미세하게 변하는 그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이어서 쥬닝이 챗GPT를 통해 알아본 트렌드를 알려줄테니까 끝까지 집중해줘😎

(에디터 쥬닝🥰) 응답이들 안녕🖐🏻 캐롤 이야기 잘 들었어? 2024년 새해에는 처음으로 인사하네. 이전 발행이 2주 전이지만 새해니까 새삼스러운 질문 할게. 모두 잘 지내고 있지? ☺️ 마케터들이 연초에 꼭 하는 거 있잖아. 2024 트렌드 알아보기. 올해는 챗GPT한테 2024년의 브랜드 마케팅 트렌드를 물어봤어. 그럼 바로 시작할게!

✅ 챗GPT 선정 2024 브랜드 마케팅 트렌드

위 자료는 쥬닝이 챗GPT한테 “Tell me the brand marketing trends for 2024”(2024년 브랜드 마케팅 트렌드가 뭐야?)를 물어보고 받은 답변을 번역한 거야. 답변 원본 링크 남겨둘 테니 설명이 궁금한 응답이들은 참고해줘!(원본 답변 보러가기) 다 다루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지니까 이 중에서 흥미로운 주제 두 개 소개해보려고 해.

✅ Content Automation (콘텐츠 자동화)

콘텐츠 자동화는 마케팅 콘텐츠의 제작, 관리, 배포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도록 돕는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를 뜻해. 반복적이거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콘텐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서 효율성을 높이는 거지.

이러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자동화 도구와 AI를 활용해 다양한 채널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이 2024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거야.

📌 콘텐츠 자동화 TOOL (도구)

이렇게 좋은 콘텐츠 자동화, 어떻게 하는 건데?

바로 DAM(Digital Asset Management)을 활용하는 거야. DAM은 이미지, 영상, 오디오 파일, 문서, 기타 디지털 콘텐츠 등의 ‘디지털 에셋’을 구성, 저장, 검색하는 프로세스야.

자료를 보면 DAM(디지털 자산 관리) 시장은 북미가 가장 크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전체 시장은 연간 18% 성장이 예상되고.

설명만으로는 아직 뭔지 감이 안 올 수도 있는데, 이런 DAM의 예시로 Adobe Experience Cloud(어도비 툴)가 있어.

대표적인 콘텐츠 자동화의 예시로는 인스타그램 용, 페이스북용 등의 플랫폼별 콘텐츠를 각각 만들지 않고 클릭 한 번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있어.

왼쪽 사진을 보면 AI로 태그나 자르기와 같은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쓰여 있어. 또, 이 툴을 사용하면 크기, 형식, 해상도 등과 관계없이 콘텐츠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어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용 콘텐츠를 따로 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야.

또, 오른쪽 사진을 보면 텍스트를 입력하면 알아서 그에 맞는 이미지가 생성되는 기능이 있어. 여기서 색상, 사물, 배경 등의 여러 요소를 변경해서 홈페이지 배너용, 애플리케이션용 등의 다양한 버전의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지.

DIGIZUITE의 툴 홍보 영상을 보면 콘텐츠를 편집하고, 어떤 플랫폼에 업로드 할지 정하고, 업로드를 예약하는 것까지 하나의 툴로 할 수 있더라고. 영상을 보면 어떤 툴인지 좀 더 이해가 쉽게 되니까 한 번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많은 회사에서 이미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더라고. 아직은 생소한 응답이들이 있을 것 같아서 가져와 봤어.

또,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기업을 찾다가 콘텐츠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를 무료 체험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블로그 글을 봤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상세히 적혀있더라고. 이미 끝난 이벤트이고 응마와 전혀 연관된 업체는 아니지만, 참고용으로 링크 공유해😊

✅ Ephemeral Content (한시적 콘텐츠)

한시적 콘텐츠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콘텐츠’로, 시간 제한이 있는 프로모션과 실시간 참여형 콘텐츠가 앞으로 강력한 마케팅 도구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어.

Nike는 2022년 6월에 출시된 Nike React Infinity 3 런닝화의 출시 소식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짧은 동영상으로 알렸어. 결국 이 신발은 출시 23분에 완판됐다고 해. 또, 퍼스널 케어 브랜드 Mamaearth는 새로운 립스틱을 출시하고 Snapchat 필터를 만들었어. 가상으로 다양한 색조를 시험해 볼 수 있었던 이 필터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었고 제품 바이럴로 이어져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해.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Sprout의 콘텐츠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short-form video(짧은 형식의 비디오)는 *가장 매력적인 in-feed(인피드) 콘텐츠 유형이라고 해. 스토리는 빠르게 시청할 수 있고 질문하기, 설문조사, 클릭 유도 등의 커뮤니케이션 요소가 있으니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지.

*인피드 : “피드 내에 있다”는 뜻으로 다른 콘텐츠와 구분이 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피드 속에 녹아 있는 콘텐츠나 광고를 만들 때 사용하는 용어

또, 이런 한시적 콘텐츠는 말 그대로 한시적이기 때문에 팔로워들이 새로운 게시물을 놓치고 싶지 않을 거야. 그래서 잠재고객이 이 계정을 계속 팔로우해야 하는 이유를 주기도 해.

위 사진은 에버랜드의 틱톡 채널인데 댓글에 회신한 영상을 올린 거거든. 이 콘텐츠는 한시적이지는 않았지만, 만약 이렇게 Q&A처럼 팔로워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한시적 콘텐츠로 만든다면 더욱 관심이 쏠리겠지.

이것과 관련된 마케팅 용어로 FOMO(Fear Of Missing Out)라는 단어가 있어. 자신의 삶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정보, 사건, 경험 또는 삶의 결정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놓치고 있다는 불안감을 의미해. 2000년에 마케팅 전문가 ‘단 허먼(Dan Herman)’이 관련 주제를 논문에 발표하면서 연구되기 시작했는데, 주로 소셜 미디어에서 관찰되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용어라고 해.

위 도표를 보면 40%의 사람들이 미래에 일어날 사건 등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지출을 한다는 문항에 “예”라는 답을 했대. 또, 60%는 FOMO때문에 24시간 안에 구매하게 된다고 했어. 왜 소비자들이 한시적 콘텐츠를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지에 대한 좋은 설명이지.

🥰쥬닝의 생각정리🥰

오늘은 챗GPT에 2024년 브랜드 마케팅 트렌드를 물어보고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해봤어. 콘텐츠를 만들 때 유용하고 훨씬 효율적인 디지털 툴을 이용하는 콘텐츠 자동화와 일정 기간만 공개하는 한시적 콘텐츠 트렌드. 특히 한시적 콘텐츠는 지금 당장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트렌드지. 콘텐츠 마케터들 지금 당장 고고?🚉

캐롤과 쥬닝이 정리한 2024 올해의 트렌드를 소개한 오늘의 브알은 어땠어? 응답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2주 후에 만나🫶 그리고 구독자 응답이, 궁금한 브랜드가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주길 바래! <응답하라 마케팅>팀은 언제나 응답이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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