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보🧸

Mehr Licht가 뭐야? 대단한 사람들이지~

Mehr Licht는 2021년 12월 출범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의 유일무이한 공식 학회입니다. 저희 학회는 독어교육 관련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는 Forschung팀과 독어교육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Menschen팀으로 나누어, 행동하는 지성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Mehr Licht 정기세션 소개

💫2023-1학기 Mehr Licht💫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정기세션에 도전하였습니다. 이번 학기 Mehr Licht는 매달 '언어, 교육, 사회, 문화, 환경'의 대주제로 정기세션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나의 대주제는 2주에 걸친 두 번의 정기세션에서 다뤄지게 되며,  한 달 간의 집중 활동을 통해 해당 대주제에 관한 보다 심도있는 시각을 견지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주는 텍스트 분석 주간으로, 학회원들은 한 주간 해당 주의 발제자가 선정한 독일어 텍스트에 대한 문장 분석 활동을 통해 독일어 실력을 기르고, 상호 협력을 통해 텍스트와 관련한 생각들을 전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됩니다. 나아가 두 번째 주는 전 학회원이 모여 발제자가 준비한 활동을 진행하는 세션 주간으로, 텍스트 분석 주간 동안의 생각들을 공유하고 이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하나의 시사 이슈를 다층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함양하게 됩니다. 이렇듯 모든 학회원들은 2주 간의 정기세션 기간 동안 독일어 실력 향상을 비롯하여, 다방면의 시사 이슈를 접함으로써 '독일'이라는 국가 전반에 대해 이해해나가게 됩니다. 

3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의 세션 기록

2023년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언어의 소멸’을 다룬 기사를 팀별로 분석하는 텍스트 분석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기사는 전 세계의 많은 언어들이 세계화와 도시화로 인해 소멸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학회원들은 새로 개편된 기사 분석 방식에 따라 조를 나누어 기사를 분석한 뒤, 간단한 단답식 퀴즈와 ‘언어소멸을 예방하기 위한 개인적·사회적·국제적 차원에서의 노력’에 대한 서술식 답변을 제출하였습니다.

일주일 간의 텍스트 분석 주간을 거친 후, 4월 3일 전 학회원은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젝트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사 분석 과정에서 언어소멸의 세태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들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이루어졌기에, 이와 더불어 ‘독일어 실력 향상’까지도 가능한 발제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세션 진행 전, 기사 분석 주간 퀴즈를 통해 학회원들이 제출한 ‘언어소멸 예방을 위한 노력’에 대한 서술식 답변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Padlet’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모든 의견이 한눈에 보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의견 3가지를 학회원들이 직접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Sprachen sterben: Was geht verloren? | Sprache stärbed: Was gaht verlore?’라는 제목의 영상을 시청하며 학회원들의 독일어 듣기 실력 향상을 도모하였습니다. 조를 나눠 발제자들이 미리 준비해둔 영상 스크립트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영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활동 이후 영상을 다시금 시청하며 관련 배경지식이나 단어를 습득한 상태에서 영상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달려졌는지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션을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학회원은 ‘Redemittel’을 참고하여 세션 활동에 대한 소감을 짧은 독일어 문장들로 발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갑작스러운 발표요청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모습을 보이는 듯했으나, 이내 침착하게 자신의 소감을 발표하는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학회 이야기

지난 2월 27일, Mehr Licht는 두 번째 대면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학기 중에는 모두가 일정한 시간에 정기적으로 모이는 것이 어려워 비대면으로 세션을 진행하였는데, 이번 대면 세션을 통해 이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날은 Mehr Licht의 두 번째 학회원 단체사진을 찍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단체사진의 정석인 🖤블랙&화이트 정장🤍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모두들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한껏 뽐내주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여러 활동에서 학회원들이 보여주는 모습인 진지한 컨셉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단란한 컨셉으로 사진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사진 촬영과 대면 세션 뿐만 아니라, 2022년 하반기를 끝으로 학회를 졸업하는 학회원들의 졸업식도 진행하였습니다. 수료증과 상장을 전달하며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준 학회원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또한, 이를 기점으로 2기 임원진들의 임기가 마무리되고, 3기 임원진들이 다음 학기 활동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졸업한 학회원들과 그동안 수고해준 2기 임원진들을 향한 칭찬의 박수를, 앞으로 학회를 이끌어나갈 3기 임원진들을 향한 응원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지난 3월, 리크루팅을 통해 새롭게 들어온 4기 학회원들의 빛나는 활약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독일어 한 마디

Am Ende wird alles gut werden, und wenn es noch nicht gut ist, dann ist es noch nicht am Ende.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 아직 좋지 않다면 아직 끝이 아니다. 

werden은 '~이 되다'라는 의미를 지닌 독일어 동사로, 독일어에서 수동태 문장을 만들 때 사용되는 동사이기도 합니다. 또한, am Ende는 독일어로 '마지막에는', noch nicht는 '아직 아닌'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따라서 해석해보면,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며, 아직 좋지 않다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다."가 되겠습니다.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유의미한 독일어 한 마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시험이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겠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무엇보다도 떨리는 대학에서의 첫 중간고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중간고사 또한 끝이 있다는 것 아닐까요? 마지막에는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하여,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 얻길 바라겠습니다. Viel Glü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