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라고, 눈치챙겨

안냥! 구독자 집사!

어느덧 5월의 두 번째 수요일이네 :)

오늘도 영희와 함께 MZ세대 마스터 가보자고🤟

😽스포 Time😽

1. 부캐의 시작부터 기업들의 부캐 마케팅까지

2. 나를 위한 소비인 '미코노미'. '미코노미란 무엇인지'부터 '소비 트렌드에 따른 기업'의 행보까지 다양하게 설명해줄게!

부캐라고, 눈치챙겨

2년 전, 유재석이 TV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지. 국민 MC이자 개그맨이라는 캐릭터를 벗어 던지고, 트로트 가수 ‘유산슬’, 댄스 가수 ‘유두래곤’, 하프 연주자 ‘유르페우스’, 음반 제작자 ‘지미유’·‘유야호’ 등으로 변신하며 맹활약해왔어. 각양각색의 캐릭터에 걸맞은 외모와 말투, 성격 등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지. 이 외에도 가수와 개그맨들이 연기한 ‘마미손’, ‘카피추’를 비롯해 펭귄 인형 속에 본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펭수’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부캐의 대유행을 이끌었어. 

TV 프로그램에서만 부캐가 유행한 건 아니야.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설 곳을 잃은 무명 개그맨들, 방송 출연이 힘든 사람들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에서 본인의 부캐 활동을 뽐낼 수 있었어. 채널 '피식대학'에서는 한사랑산악회의 멤버, 아이돌 가수, 전략 본부장 등 다양한 부캐를 동시에 연기해 인기를 끌었어. 때로는 여러 자아에서 갈피를 못잡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겐 더욱 웃음으로 다가오기도 했어🤗

❓부캐, 대체 언제부터 시작된거야?

이러한 부캐 마케팅이 1-2년 전부터 떠오른 유행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 따지고 보면 부캐 마케팅은 심리학 용어 '페르소나'에서 시작됐거든. 페르소나는 '연극 배우가 쓰던 가면'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지금은 사회적 지위나 가치관에 의해 타인에서 투사된 성격을 의미해. 인간 개인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지.

여기서 파생된 게 '멀티 페르소나'라는 신조어야. 상황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듯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지금의 부캐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집에서의 나, 직장에서의 나, 친구와 있을 때의 나 등 환경과 주위 사람에 따라 다른 정체성을 갖게 되는거야.

그 중 현대인의 부캐 활동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뭐니뭐니해도 SNS야. '나'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곳인만큼 사람들은 하나의 SNS 안에서도 여러 계정을 만들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대화 상대 별로 나의 프로필 사진이 다르게 보이는 카카오톡 멀티 프로필도 같은 맥락이지. 시장 조사 전문기관에 따르면 한 사람이 갖고 있는 SNS 계정은 평균 8.1개래. 개인의 취향이나 취미를 중시하는 덕질 문화가 중요한 사회 현상이 되면서 이런 변화 현상이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는 것 같아.

🔍부캐, 어디까지 나아가는거니?

부캐 유행은 각종 산업 분야로 확산되며 새로운 브랜드를 창조하고 있어. 우리들에게 친숙한 식품 업체들이 다른 사업체들과 손잡고 탄생시킨 부캐 상품들이 대표적인 사례야. 70여 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밀가루 브랜드 ‘곰표’는 온라인 쇼핑몰 및 맥주 회사와의 협업으로 각각 ‘곰표 패딩’, ‘곰표 맥주’를 출시해 히트를 쳤어. 매운 라면의 대명사 ‘불닭볶음면’ 역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상품들과의 이색 조합으로 ‘불닭 립밤’, ‘불닭 치약’, ‘불닭 방향제’ 등의 부캐 아이템을 탄생시켰고. 아이스크림 ‘메로나’와 의류 브랜드 ‘FILA’의 컬래버레이션은 ‘메로나 운동화’라는 ‘인싸템’을 낳기도 했어.

한편, 유명 정치인들도 부캐 마케팅을 벤치마킹하며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어. 이들은 주로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공략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데 부캐를 활용하는데, 고리타분한 이미지 탈피에 효과적인 캐릭터로 분하는 경우가 많아.😙

효과적인 부캐 마케팅을 위해서는 세계관 구축을 위해 스토리텔링이 필수야. 특히 떠오르는 소비자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필수적이지. 그들은 부캐 마케팅이 떠오르기 전부터 이미 K-pop을 통해 세계관 콘셉트에 익숙해져 있는 세대거든. 2012년에 데뷔한 엑소는 멤버마다 불, 빛, 바람 등 초능력을 갖고 있는 세계관으로 등장했어. 최근 데뷔한 에스파도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가 조합해 만든 그룹이라는 세계관이 존재하지. 

💡요즘 기업들의 부캐 활동

앞서 말한 식품 산업의 협업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 활동에서 부캐를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야.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을 닮은 캐릭터 '제이릴라'를 앞세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제일릴라가 우주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화성에서 만들어 즐기던 이색빵을 지구에 선보인다는 세계관을 구축해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베이커리를 선보였어. 

빙그레는 순정 만화 속 왕자님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로 화제를 모았어. 인스타그램에서 빙그레우스는 온 몸에 빙그레 제품을 휘감고 '빙그레 왕국'의 후계자 역할을 수행 중이야. 사람들은 이런 B급 코드의 허당미에 매력느꼈고, 빙그레우스는 순식간에 팬을 끌어모았어. 그 후에도 각종 제품을 의인화한 부가 캐릭터도 만들어내면서 동시에 세계관도 점점 확장했어.   

그렇다고 해서 부캐가 마케팅의 만능키가 될 수는 없어. 새로 창조되어 자유로운 만큼 자주 본캐와 혼동되고 금새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도 있거든. 하지만 누군가에겐 또 다른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자 좌절됐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기에 새로운 이름들이 새로운 활기를 갖고 오는 만큼 영희도 이 부캐 문화가 지속되길 바래.😸

나를 위한 소비, “미코노미” 

구독자 집사도 최근에 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한 적 있어? 영희는 나를 위해 프리미엄 통조림 하나 구매했어😸 이렇게 '나'를 위한 경제활동을 '미코노미'라고 해. 지금부터 미코노미가 무엇인지, 이에 변화되는 소비 트렌드와 기업의 행보까지 알아보자!

🧐 '미코노미' 도대체 무엇일까?

미코노미(Meconomy)는 나를 뜻하는 "Me"와 경제를 뜻하는 "Economy"를 합친 말이야. 미코노미는 해석할 수 있는 것처럼 나를 위한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를 뜻해. 

미코노미라는 단어는 미국의 경제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의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처음 언급되었어. 미코노미는 2010년대만 하더라도 ‘이유 불문하고 나를 위해 아낌없이 쓰는 소비행위’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됐어. 그래서 2030세대가 소득 수준을 생각지 않고 값비싼 명품이나 수입차를 사들이는 게 전형인 것처럼 인식됐지. 하지만 현재 미코노미의 뜻은 단순히 펑펑 쓰기보다 ‘나에게 가치 있는 소비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연다’는 의미로 바뀌었어. 

최근 2030 사이에서 미코노미의 반대로 😯의미 없는 소비는 아무리 값이 싸도 하지 않는다😯는 움직임도 있어. 2022년 3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중국이 주요 도시를 봉쇄하자 러시아산 대게가 한국으로 쏟아져 들어왔어. 그 결과 2022년 3월 말~4월 초 ‘반값 대게’가 속출했지. 이때 상당수 소비자는 대게 파티를 즐겼지만, 한편에선 2030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어. “러시아 대게를 먹는 건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대는 것과 같은 일”이라는 이유 때문이야.

😗 그럼 미코노미는 어떻게 생겨난 걸까?

1️⃣ 1인 가구 비중 및 1인 미디어 영향력의 증가

1인 가구로 생활하는 MZ 세대의 비중이 늘면서, 소비의 가치를 자기 자신에게 두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어. 혼자 생활하면서 본인에게 필요한 물건으로 생활 공간을 꾸려나가는 거지.

SNS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유튜브로 인플루언서가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그리고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지. 이러한 SNS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자신을 아끼고 위하는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 스스로를 위해 조금 더 투자하고, 한 끼를 먹더라도 조금 더 만족스럽게, 나의 취향에 따라 휴식하는 것 등 나에게 주어진 선택지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을 선택하려는 심리가 확장되었기 때문이야. 

2️⃣ 소득 증대로 인한 영향

미코노미의 근거로 소득 증대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어. 신한은행이 최근 발간한 ‘2022 보통 사람 금융 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64세 경제활동 가구의 월평균 총소득은 493만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어. 이 중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가구일수록 소득과 자산이 더 가파르게 늘어났어 .5구간(상위 20%) 가구의 지난해 총소득은 948만원으로 2020년(895만원)에 비해 5.9% 증가한 결과를 보여줬어. 모두가 소득이 증대된 것은 아니겠지만, 평균적인 자료를 놓고 봤을 때, 미코노미의 근거로 소득 증대를 생각할 수 있어. 

3️⃣ MZ세대의 '가심비' 중심 소비

MZ세대는 가성비보다는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줘. MZ세대는 상품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만족하는지가 중요한 소비 근거야. 

MZ세대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소비를 하기 위해 노력해. 그렇기에 사회적 가치를 담은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 대한상공회의소의 MZ세대 소비자 설문 결과, 응답자의 64.5%가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어.

이 외에도 MZ세대는 자신의 만족도가 매우 중요해. GS리테일의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는 샤인 머스캣(포도)과 킹스베리(딸기) 등 신품종 과일이나 수입 과일이 부사 사과, 캠벨 포도 같은 ‘일반 과일’보다 더 많이 팔린다고 이야기 했어. 2019년 48.7%였던 이른바 '이색 과일’의 매출 구성비는 지난해 60.4%로 치솟았어. ‘아무리 비싼 과일이라도 ⭐내가 만족스럽다면⭐ 얼마든 사 먹을 수 있다’는 소비 심리의 반영이라는게 유통업계의 분석이야. 신선식품 분야의 대표적인 ‘미코노미’ 사례로 꼽히고 있지.

😎 미코노미로 인한 소비자의 변화

미코노미의 대표적인 소비 트렌드는 소비를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야. 대표적인 예로 맨즈 케어가 있지. 과거에는 화장품은 여성들만 사용하는 것으로 여겨졌어. 그러나 최근에는 맨즈 케어 제품이 따로 출시될 정도로 피부케어 및 화장 등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라 남성 뷰티 유튜버가 등장하고, 보다 다양한 남성 화장품이 출시되고 있어. 실제로 올리브영에 가보면, 남성 고객들이 컬러 림밥이나 컨실러 등의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 '셀프 기프팅' 사례도 많아지고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골프와 같은 럭셔리 스포츠가 대중화되거나 고생한 자신을 위해 고급스러운 호텔에서의 호캉스가 꾸준히 관심을 받는 것도 미코노미로 인한 변화라고 볼 수 있어.

🏬 소비자에 맞추기 위한 기업의 행보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에 기업들은 다양한 '미코노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어. 어떤 기업들이 미코노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지 말해줄게!

🕶️ 무신사의 "셀럽(SELF+LOVE)" 마케팅

무신사는 셀프 러브와 셀러브리티의 줄임말을 이중적으로 활용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뜻의 셀럽(Self+Love)을 캠페인의 컨셉명으로 설정했어. 

무신사 모델 유아인을 시작으로, 영화배우 구교환도 '셀럽도 다 무신사랑' 이벤트에 참여했어. 무신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셀러브리티가 가지고 있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통해 마케팅 했어. 패션하면 유명 셀럽들이 입은 옷이나 옷 잘입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입기 바쁘잖아. 영희도 유명한 고양이가 입은 옷을 따라사는 경향이 있다냥😹

그런데 이번 무신사 셀프러브 캠페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너만의 스타일로 색을 입어봐"를 담고 있어. 한마디로 미코노미 소비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MZ세대에게 ⭐진정한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해⭐라고 이야기 한거지.

🍃 11번가의 "Self-Healing" 마케팅

11번가가 올해 ‘월간십일절’ 쇼핑 키워드로 ‘셀프 힐링’을 선정했어. 11번가에 따르면 ‘셀프 힐링’은 그 동안 진행된 월간십일절 행사동안 누적된 고객들의 쇼핑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뽑아낸 것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머무르지 않고 자기만족과 행복을 찾는 고객들의 소비 형태를 반영했음을 밝혔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월간십일절’ 행사에서는 🍀행운의 편지🍀를 주제로 한 새해 첫 ‘월간십일절’ 행사를 열고, 호텔 숙박권, 전시회 입장권, 건강용품 등 ‘셀프 힐링’ 상품들을 다양하게 판매했어.

11번가 김태욱 마케팅기획담당은 “지난 2년간 지속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행복과 활력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를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고객들이 올해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 쇼핑을 즐겁게 만드는 다채로운 혜택들을 선보이는 월간십일절을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말했어.

⚽축구 팀 별명의 숨은 뜻

오늘 TMI News는 축구를 좋아하는 집사라면 관심있게 읽을 수 있겠어. 후후😋

축구 팬이라면 금방 어느 팀인지 알 수 있겠지? 순서대로 토리노FC, 유벤투스FC, AS로마로 이탈리아 축구 팀 이름이야. 근데 이 축구 팀들의 다른 이름이 존재한다는 거 알고 있어?  Torino FC는 i granata라고 불리기도 하고 Juventus FC는 i bianconeri로,  AS로마는 il giallorossi로 불리기도 해. 

대체 저 이름들은 무슨 뜻일까?🤨

먼저, 각 팀의 이름을 이탈리아어로 해석해보면 i granata는 '석류색', i bianconeri는 bianco (흰색)와 neri (검은색)가 합쳐진 단어로 우리나라로 치면 '흰검'과 같은 말이야. il giallorossi도 giallo (노란색)과 rossi (빨간색)이 합쳐진 단어로 '노랑빨강'이라는 의미지.

어때? 이쯤되면 구독자 집사도 무슨 뜻인지 느낌이 올거야.😙

맞아, 각 축구 팀마다 가진 시그니처 유니폼 색깔 이름을 본떠서 팀 별명을 지은거야. 비록 팀의 별명이지만 팬들과 언론 매체에서는 이 별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제 집사들도 영희처럼 축구기사에서 처음보는 이름이 나오더라도 색상을 유추해보면 금방 어느 팀인지 알 수 있겠지? 😊

오늘의 냥냥펀치 뉴스레터는 어땠냐옹? 집사들과 의견을 함께 공유해서 영희는 넘 행복하다냥.😽 앞으로도 영희와 냥냥펀치 함께해 줄거지옹? 집사들이 의견을 주는 만큼 영희는 츄르를 먹을 수 있으니 어서 의견을 달라냥! 

구독자 집사야, 영희 배고프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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