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탄소 자발적으로 줄일게

안냥, 구독자 집사!

오늘 말복인데, 삼계탕 먹고 더위를 보내주자옹🥵

😽영희의 스포time😽

1. 오늘 냥냥펀치에서는 탄소배출권 시장 및 자발적 탄소시장과

2. 번개장터 안전거래 논란에 대해 이야기해 줄게!

🌬️ 내가 탄소 자발적으로 줄일게

📌 영희의 세 줄 요약

환경 규제 중요성이 커지면서 최근 탄소배출권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
유독 한국의 배출권 가격이 낮은 편이라 이를 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야.
대책으로 자발적 탄소시장이 떠오르고 있어.

요즘 같은 ESG 시대에 국가, 기업할 것 없이 넷제로, 기후변화 대응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잖아. 그 중 오늘은 다시 주목받는 탄소배출권 시장에 대해 알아보려 해.

🤔 탄소배출권, 정확한 의미가 뭐였지?

탄소 즉,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정하고 이를 넘는 사용분에 대해 가격을 부과하기로 한 거야.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권리를 사고팔 수 있는 거래의 형태로 넘어왔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글로벌 흐름은 속도의 문제일 뿐,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방향성이 됐어.

💵 배출권 가격 올려야 돼

우리나라는 6$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배출권 가격을 갖고 있어. 가격이 싸면 좋은 게 아니냐고? 오히려 싼 가격은 기업들이 탄소 감축을 해야 하는 이유를 줄이는 셈이야. 이 정도 값이면 그냥 탄소 좀 많이 배출하고 돈 좀 내지 뭐~ 라는 마인드로 갈 수 있다는 거지. 그렇게 되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게 돼.

2024년 7월 기준 국가별 탄소 배출권 규제 가격은 EU 61$, 도쿄 59$ 미국 18$, 한국 6$야. 다른 나라에선 환경 규제 강화로 배출권 가격이 뛰고 있지만, 한국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

🙋🏻‍♀️ 자발적으로 참여하자

이를 보완하고 기업들의 Net Zero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자발적 탄소시장이 주목받고 있어. 실제 로 구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크레딧을 대량 구매하면서 배출량을 상쇄하고 있지.

🏭 자발적 탄소시장?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가 없는 개인 또는 기업도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출인 양 만큼 제3자 인증을 통해 탄소상쇄 크레딧을 받아 이를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의미해.

예를 들어 A기업이 산림을 조성해 탄소를 자발적으로 감축했다고 예시를 들면, 감축한 양만큼 자발적 시장에서 크레딧을 발행해줘. 탄소배출을 많이 하는 B기업은 감축량을 상쇄해야하기 때문에 A기업의 크레딧을 구매하지. 결국 A기업은 탄소 감축 + 돈을 벌고, B기업은 감축이라는 이득을 보는 거야.

🥧 규제만으로는 어려운 시장 파이

반대로 기업마다 너네 초과하면 돈 내! 라고 관리하는 정부 주도하 규제적 시장은 글로벌 전체 탄소배출량의 단 5%만을 커버하고 있어. 따라서 규제 시장만으로는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지. 따라서 앞으로 자발적 탄소 크레딧 의존도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

최근에는 한국의 배출권 가격을 상승시켜서 탄소배출권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가치를 올리려 노력하고 있어. 그 중에 금융사들은 발빠르게 움직여 탄소배출권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돈도 버는 구조를 도입하고 있지. 가장 대중적으로 배출권과 연계한 ETF 등 금융상품을 출시해 배출권 시장 을 개방시키고 있는 예를 들 수 있어.

⚠️ 주의, 규제 강화 추세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인 EU의 탄소국경제도는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이고, 미국의 탄소국경세 (청정경쟁법) 또한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해외에 막대한 국경세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야.

📌 탄소국경조정제도 (CBAM)

비EU국가가 6대 품목(철강/알루미늄/비료/시멘트/전기/수소)을 EU에 수출할 때 관세를 적용시키기로 했어. 2026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야. 현재는 시범운영 중에 있어)

📌 청정경쟁법 (CCA)

미국이 에너지 집약사업 12개 수입품목에 대해 탄소 1톤당 55달러씩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야.

💱 어떻게 시장 활성화시키지?

🫱🏻‍🫲🏻 배출권 거래 매칭해드립니다

규제적 탄소시장에서 기업 간의 배출권 거래를 중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 금융사가 가진 대규모 기업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셈이지. 원활한 배출권 공급을 위해서 소규모 크레딧을 모아 감축의무가 있는 기업에게 제공함으로써 거래비용을 절감시켜줄 수 있어.

💬 컨설팅 서비스

기업의 탄소배출을 감축시키기 위해 지원하는 탄소시장에 특화된 투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 기업 회계 시스템과 연결해 현금흐름을 파악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거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에서는 기업고객과 공급망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해주고 감축을 지원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일본 대형은행 최초로 출시하기도 했어.

⚡️번개장터, 걱정마 우린 안전해(?)

📌 영희의 세 줄 요약

번개장터는 안전 거래를 이유로 에스크로 기반 안전 거래 시스템인 번개페이를 도입했어.
판매자 수수료 3.5%인 번개페이를 의무화했어. 
소비자에게 흑자 전환을 위한 정책으로 받아들여지며 질타를 받고 있어. 

구독자 집사는 중고 거래 많이 해? 중고 거래 대형 플랫폼 중 하나인 ‘번개장터’가 결제 시스템을 변경하며 논란이 되고 있어.

⚡️안전한 거래 위해, 수수료 받을게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이커머스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가운데, 번개장터는 중고 거래 플랫폼 최초로 결제 방식을 번개페이(=안전 결제)로 일원화한다고 발표했어. 번개페이는 제3의 금융기관이 결제 대금을 보관하고, 거래 완료 후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에스크로(결제 대금 예치) 기반 안전 거래 시스템이야. 하단의 이유로 논란이 커지고 있지.

🙅🏻‍♀️ 예외 없이 의무화 : 기존 안전 결제 서비스는 선택 사항으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고가 제품일 시 당사자 간의 합의를 통해 거래를 진행했어. 하지만 (1) 소액결제, (2) 대면 거래에도 예외 없이 안전 결제를 거쳐야 해.

💵 수수료 3.5% : 해당 결제 방식은 번개장터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3.5%의 수수료가 붙어. 수수료를 판매자의 판매 대금에서 공제하는 시스템으로 > 판매자가 판매 수수료를 고려해 가격을 책정하는 형태인 거야. 이에 소비자는 ‘강제 안전 결제 = 수수료를 위함’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거지. 😡

👉🏻 이러한 결정에 판매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로 떠나겠다는 의견이나, 남더라도 번개장터에서만 수수료를 고려해 더 비싼 가격을 적용하겠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해.

⚡️번개장터 : 이게 이상적인 구조야

번개장터는 논란이 지속되자, 안전 결제는 수익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라 밝혔어.

또 판매자가 판매한 물건 가액에 대해 수수료를 지불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중고 거래 시장이 지속 가능하고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지.

🤔 진짜 속마음 = 흑자 전환 : 하지만 번개장터의 이번 결정은 5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어.

👀 고객 독점의 결과

번개장터가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수료 부과에도 판매자들이 대거 이탈하기는 어렵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것 같아. 사실, 고객들은 대체재가 있으면 언제든지 플랫폼을 떠날 수 있지만, 판매자들은 쉽게 이탈하기 어려워. 기존 고객을 잃을 수 있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야. 특히, 메이저 중고 거래 플랫폼이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3곳인 상황에서 이탈하는 것은 쉽지 않지.

(1) 번개장터는 중고 패션 카테고리 & 1020 연령대에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특정 카테고리에 강한 모습을 보여줘.
(2) 또 중고나라 동시 사용 비중이 13% 수준으로 플랫폼 간의 사용자가 겹치지 않는 편이지.

👉🏻 결국, 10대와 20대를 타깃으로 패션 중고 상품을 팔고 싶은 판매자는 수수료를 내더라도 번개장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거야.

😺(고 영희) : 번개장터의 이번 결정으로 대규모 이탈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판매자들의 여론이 상당히 돌아선 것은 사실이야. 빠른 손익 개선은 중요하지만, 현재 고객과 판매자를 붙잡을 단단한 장치는 없는 상황이지. 이들을 플랫폼으로 끌어오기 위해 차별성을 강화해야 할 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