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을 둔 쩐의 전쟁

구독자 집사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냈어?

이번주도 파이팅해 보자옹! 💪🏻

😽영희의 스포time😽

1. 오늘 냥냥펀치에서는 고려아연의 지분 공개매수와

2. 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 제한에 대해 이야기해 줄게!

💰 고려아연을 둔 쩐의 전쟁

📌 영희의 세 줄 요약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을 잡고 고려아연 지분을 공개매수 선언했어. 
고려아연은 영풍의 자회사로 독립을 선언하면서 두 기업의 전쟁이 시작됐지.
공개매수에 맞대응하겠다는 고려아연의 의지가 밝혀지면서 앞으로 고려아연의 경영권이 어떻게 진행될 지 귀추가 주목돼.

주식 시장에서 가장 불타고 있는 이야기, 바로 사모펀드 회사인 MBK파트너스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공개매수 선언했어.

🫨 이게 무슨 일인데?

고려아연은 비철금속을 제련하는 기업으로, 시가총액 10억이 넘는 매우 큰 기업이야. 영풍의 자회사로 있던 고려아연이 MBK의 손으로 넘어갈 상황에 처했어.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가격을 주가보다 약 20% 높은 가격으로 제시했어. 총 2조 원으로 매우 큰 수치야.

📌 공개매수(takeover)

공개매수는 기업이나 투자자가 특정 주식의 대량 매입을 위해 공개적으로 제안하는 행위야. 주로 기업인수, 지분 확대, 경영권 확보 등의 목적으로 진행되지. 

🪰 최대주주 몰아내!

영풍은 자회사로 고려아연을 두고 있어. 따라서 영풍의 장씨 가문은 고려아연 지분을 33.13%를 갖고 있는 최대 주주지. 여기서 MBK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의 장씨 일가와 의결권 공동행사에 관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 거야. 우리 앞으로 같이 의결권 행사하자!하고 손을 맞잡았다는 뜻이지.

🫱🏻‍🫲🏻 뜬금없이 사모펀드 회사가 영풍과 손을 잡고 공개매수?

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려아연의 지분 구조에 대해 먼저 살펴봐야 해. 고려아연의 지배권은 고려아연 CEO인 최윤범 회장이 약 15%, 영풍 장형진 고문이 약 33% 들고 있어. 지배권으로 따지면 장씨 일가가 최대주주이지만, 지배권은 사실상 최윤범 회장이 들고 있지.

🤔 그게 어떻게 가능해?

바로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가 공동창업을 했기 때문이야. 때는 바야흐로 1949년, 장병희와 최기호 가문이 손을 잡고 영풍기업 회사를 공동창업했어. 당시 중화학공업을 목표로 아연을 제련하는 온산제련소의 고려아연을 설립했지. 자연스럽게 영풍은 장씨 가문이, 고려아연은 최씨 가문이 경영하게 된 거야.

🏢 다른 기업이지만 우린 한 회사처럼

이렇게 영풍과 고려아연은 같은 창업자들로부터 출범하면서 다른 회사지만 한 기업처럼 인적, 물적자원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2대까지 잘 지내왔어. 그리고 문제는 그동안 빠르게 성장한 고려아연이었지. 고려아연의 온산제련소는 초대형 제련소로 성장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아연을 생산하는 등 비철금속 제련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는 회사로 컸어.

👌🏻 무려 시가총액 11조 원의 회사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은 약 9,000억 원에 달해. 자동차, 배터리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비철금속을 생산하며 영풍 그룹의 주요 비즈니스 사업이 되었지. 반면 영풍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해졌어. 기업의 크기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이때 2022년, 3세 경영인인 최윤범 회장이 승진을 했어. 독자 노선을 타고자 하는 고려아연의 경영 방식을 보이면서 지분율을 끌어다 모았지.

🦣 지분율 몸집 키우기

고려아연은 외부 기업들에게 연달아 유상증자를 제공하고, 자기지분을 매각시켜. 한화계열사, LG화학, 모건스탠리, 현대, 기아차 등 대기업들에게 우호적으로 지분을 증가시켜 준 셈이야. 덕분에 최씨 일가는 최윤범 회장의 15%와 우호 기업들의 지분들을 합쳐 33%를 만들었어. 최대주주인 장씨 일가의 지분율과 맞먹는 수준이 된 거지. 이제 독립할 준비가 된 고려아연이 동업자인 장씨 3세 CEO를 해임시키면서 본격적으로 고려아연 VS 영풍의 전쟁이 시작됐어.

🥊지분율 1%의 싸움

이제 장씨, 최씨 일가의 지분율은 비등비등한 상황이 된 거야. 이사회는 기존 경영을 맡았던 최씨 일가가 장악을 하게 되면서, 영풍의 장씨 가문은 지분율을 크게 높이지 않는 한 절벽 끝으로 몰린 상황이 됐어. 고려아연의 시총이 11조라는 매우 큰 금액이라, 10% 이상 지분율을 높이는데도 1~2조 원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쉽게 지분을 가질 수 없게 된 거지.

💲 기업들의 싸움에 MBK의 등장이라

코너에 몰린 영풍 장씨 가문의 선택은 사모펀드 MBK와 손을 잡는 거였어. MBK가 지분 공개 매수를 하게 되면 현재 지분 33%에 추가적으로 더해져 4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거든. 사실상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MBK가 되면서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넘겨준 셈이야. MBK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금액은 약 2조원이야. 전액 성공하게 되면 역대 최고 금액이지.

📌 사모펀드 (private equity fund)

사모펀드 비공개로 소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과 채권, 기업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여 운용하는 펀드 방식이야. 비공개, 소수의 투자자들인 만큼 거액의 금액을 맡기는 전문적 투자자들이 대부분이지. 

💢 맞대응 시작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의 공개매수가 약탈적 행위라고 반박하고 있어. 최윤범 회장은 온 힘을 다해 공개매수를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추고 있고. 이를 위해선 1) 고려아연 또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거나, 2) MBK와 같은 또다른 쩐주를 찾아야 되는 상황이야. 사모펀드 1위 기업인 MBK의 자금력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가 등장할 지 귀추가 주목돼.

😺(고 영희): 두 기업의 매우 뜨거운 전쟁이 공개매수를 통해 어떻게 결론날 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냥.

🤐 인스타그램, 너 청소년이니?

📌 영희의 세 줄 요약

안전 강화를 위해, 청소년 인스타그램은 '제한적인 10대 계정(teen accounts)'으로 전환돼. 
민감한 콘텐츠 규제 외에도 계정 자체가 비공개화되지.
이에 전문가/청소년들은 SNS가 일상화된 상황에 메타의 단순한 규제가 실효성이 있을지 지적하고 있어. 

구독자 집사는 평소에 어떤 SNS를 많이 사용해? 1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청소년 규제를 시작한다고 해. 오늘은 이에 대해 설명해 줄게!

🤷🏻‍♀️ why, 10대 계정은 비공개 전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은 청소년 유저의 안전 사용 강화 방안을 발표했어. 이유는 메타가 10대들이 중독되도록 기능을 의도적으로 설계해 청소년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는 비판 때문이야. 실제로 미국 주 정부(캘리포니아주 등 33개 주) & 유럽연합(EU)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미성년자에게 중독을 유발한다며 소송 및 공식 조사를 진행했지.

이러한 입김에 메타가 무릎을 꿇으면서, 청소년 규제가 시작되었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는 인스타그램에 가입하는 18세 미만의 청소년은 '제한적인 10대 계정(teen accounts)'으로 전환돼. 기존 계정이 있는 청소년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10대 계정'으로 이동하지. 유럽연합(EU)의 10대는 올해 말 계정이 조정된다고 해.

👉🏻 내년 1월부터는 나머지 다른 국가에서도 적용되며, 한국도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 어떤 게 제한되는 거야?

🤐 무조건 비공개 전환 : 10대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전환돼. 청소년들이 나이를 속이거나 다른 기기를 사용해 성인용 계정을 만들려고 하는 경우에도 이를 추적할 수 있다고 메타는 설명했어. 아울러 나이를 성인으로 표시한 사람이 실제 청소년일 가능성이 있는지를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지.

❎ 민감한 콘텐츠 확인 불가 : 인스타그램은 알고리즘을 통해 성적인 콘텐츠나 자살 및 자해와 같은 민감한 콘텐츠를 노출시키지 않아.

💤 수면 모드 : 인스타그램에 60분 이상 접속하면 알림을 받게 되고, 오후 10시~오전 7시까지 알림을 끄고 자동으로 답장을 보내는 '수면 모드'가 활성화돼.

🧑🏻‍🏫 감독 모드 : 부모의 감독 권한도 강화된다고 해. 부모는 관리 감독 기능을 통해 앱의 총 이용시간을 제한하거나 특정 시간대의 인스타그램 사용을 제한할 수 있어. 자녀가 지난 7일 동안 누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는지 보는 것도 가능하지.

🤔 진정한 해결 방안일까?

해당 조치에 당사자인 청소년들은 민감한 콘텐츠 규제 등 일부 정책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어. 다만 계정 비공개화 & 사용 시간 제한이 실효성을 보일지는 의문이라는 입장이야.

핸드폰과 SNS가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본질적인 문제와 분절된 규제가 효과를 보이긴 어렵다는 거지. 이에 전문가들은 메타가 사회 분위기에 굴복해서 따라가는 규제가 아니라, 공동의 상생을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지적했어.

🫢 유튜브도 제한될까?

주요 외신은 인스타그램의 이번 자율규제 강화에 대해 최근 수년간 보인 변화 중 가장 큰 변화라고 평가했어.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도 인스타그램의 이번 정책과 유사한 정책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돼. 이 가운데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인스타그램과 같은 방식의 자율규제 도입이 이루어질지 주목되고 있어.

유튜브는 국내외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유튜브도 메타와 마찬가지로 청소년 중독 문제로 미국 정부와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야. 뉴욕 시장은 지난 2월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냅챗, 유튜브 등 5개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 기업을 상대로 청소년 SNS 중독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며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거든.

👉🏻 인스타그램의 자율규제 도입으로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도 청소년 SNS 규제 압박이 더욱 강화될 것 같다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