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핑] 5월 4주차

DATE : 210524 - 210530

2021.05.31 | 조회 600 |
2
www.huinnO.News.com의 프로필 이미지

www.huinnO.News.com

한 주간 있었던 뉴스들을 모았습니다.

 

학술정보

"코로나 환자들 '호흡률' '산소포화도'로 위험정도 예측 가능"

25일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인 사이테크데일리(SciTechDaily)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비정상적인 혈중 산소 포화도와 호흡률이 코로나19 환자들의 나쁜 예후에 대한 강력한 예측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 3월 1일부터 그해 6월 8일까지 병원에 입원한 18세 코로나19 환자 1095명의 사례를 조사했다. 관찰 기간 중 총 197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혈중 산소포화도가 낮은 환자들은 정상 수치의 환자들에 비해 사망 확률이 1.8~4배 더 높았다. 또한 빈호흡 증상이 있었던 환자들은 정상 호흡률을 보인 환자들에 비해 사망 확률이 1.9~3.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원 시 체온, 심박수, 혈압 등 다른 임상 징후들은 사망률과 유의미한 연관이 없었다.

연구진은 혈중 저산소 및 빈호흡 환자들에 산소를 보충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부신피질 호르몬 스테로이드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함께 처방해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되는 코로나19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산소포화도가 낮은 환자들은 치료효과가 떨어져 우선 환자들의 산소포화도를 높인 뒤에 치료를 시행했다.

노나 소투데니아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심혈관 교수는  "대부분의 코로나19 환자들은 산소 포화도가 낮아도 호흡곤란 증세가 없었다"며 "환자들이 혈중 산소가 상당히 낮아질 때까지 숨이 차지 않을 수 있어 현재 CDC의 지침을 따를 경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들 중 고령이나 비만으로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산소 측정기를 구입하거나 빌려 산소포화농도가 92% 미만이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했다.

부정맥, 치료의 첫 단추는 정확한 진단

부정맥은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고르지 않게 뛰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 환자에서 증상이 갑자기, 불규칙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다. 보통 심전도 검사로 진단하는데, 검사받는 순간에 증상이 없으면 확인이 어렵다. 이런 특징 때문에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생활심전도, 간이심전도 및 삽입형 기기를 이용한 다양한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 병원에서 시행하는 가장 보편적인 부정맥 검사는 바로 심전도 검사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바로 심전도를 찍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가까운 병원 중에서 심전도가 가능한 병원이 있는 미리 파악해 두고,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다.
  •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 생활심전도(홀터) 검사를 해볼 수 있다. 24시간에서 72시간 동안 심전도 장치를 부착해서 맥박을 기록한다. 긴 시간 맥박 변화를 확인하여 부정맥을 정확하게 진단하게 된다.
  • 더욱 장시간 기록이 필요하다면 몸속 피부 아래에 작은 칩 같은 장치를 넣어두고 심전도를 기록하는 삽입형 심전도기록장치도 있다. 최장 3년까지 기록할 수 있다.
  •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등을 통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기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맥박은 물론 심전도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그중 맥박만 측정하는 장비는 부정맥이 유무 정도의 대략적인 판단이 가능하며, 심전도까지 확인 가능한 기기라면 바로 부정맥을 진단할 수도 있다.

심장이 빠르게 뛰는 빈맥의 경우 약물로 증상 발생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질환에 따라서는 고주파도자절제술 같은 시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고주파도자절제술은 고주파가 발생되는 긴 도자를 심장에 삽입해 부정맥의 발생 부위를 지져서 없애는 시술이다. 전신마취는 하지 않고, 관을 삽입하는 다리 정맥 부위에 부분 마취하여 시술하며, 통증과 위험성은 적은 편이다.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는 불가능하며, 느린 심장을 제대로 뛰게 하는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이 필요하다. 급사를 일으키는 무서운 부정맥인 심실세동의 경우 삽입형 제세동기를 인체에 장착해 예방할 수 있다. 급사를 일으키는 부정맥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전기 충격을 내보내 부정맥을 멈추게 한다. 

'가정용 혈압계' 사용법 아시나요?

최근 대한고혈압학회가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발간했다. 가정혈압은 가정에서 의료인의 도움없이 스스로 측정하는 혈압을 말한다. 지침에는 가정혈압 측정의 임상적 의의와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법, 국내외 관리지침에 따른 진단기준과 제한점 등을 담았다.

김병규 인제대의대 상계벽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가정혈압은 일주일에 5일 이상, 아침 저녁으로 2회 이상 측정할 것을 권장한다""하루 동안 혈압 변동이 심하다면 더 자주 측정하는 것이 좋고,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외래진료 전 적어도 5~7일 간 혈압의 추이를 노트에 정리해 의사에게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자동 혈압계는 위팔(상완형) 전자혈압계와 손목형 전자혈압계 등이 있다. 최근 스마트 워치를 차고 다니며 스스로 혈압을 재는 사람이 부쩍 늘었지만, 경우에 따라 오차 범위가 커 일반 혈압계를 통해 보정해야 한다.

다음은 김 교수가 권유하는 올바른 가정혈압 측정 방법이다.

  1. 1~2분 간격을 두고 최소 두번 이상 혈압을 측정해 평균값을 사용한다.
  2. 혈압 측정 전 30분 이내에는 담배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해선 안된다.
  3. 위 팔을 심장 높이에 오게 하고, 커프 아래에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공간을 확보해 커프를 감는다.
  4. 처음에는 양팔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그 뒤부터는 혈압 수치가 더 높은 팔에 커프를 감아 측정한다.
  5. 부정맥이 있는 경우 맥박에 따라 혈압이 변하므로 세번 이상 측정해 평균을 구한다.

시장동향

[기고] 수가협상, 도대체 무슨 근거로 결정하며, 우리는 무슨 일을 해야 하나

수가 협상에는 크게 두 축이 있다. 즉, 건강보험 가입자와 공급자 단체다. 가입자를 대표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유형별 공급자 5개 단체가 매년 5월이면 협상에 돌입한다.  하지만 이 '협상'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협상과는 다른 점이 너무나 많다.

일반적으로 협상은 상대가 있는 게임이며,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수가 협상을 막상 경험해 보니 공급자 단체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는 약자의 입장이며, 어려운 상황을 호소하는 길 이외에는 아무런 힘이 없어 보인다. 

의료수가는 상대가치점수와 환산지수(상대가치 점수당 단가)의 곱하기로 정한다.

  • 상대가치점수는 관련 학회에서 조율을 거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정.
  • 환산지수는 건보공단과 공급자들의 수가 협상을 통해 결정.

그런데, 상대가치점수는 수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서 건강보험 공급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총점을 원칙적으로 고정하고 있어 인구 고령화나 신의료기술의 개발 등으로 인한 자연 증감분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환산지수의 연구와 산출방식은 더 큰 문제가 있다. 2008년부터 미국에서 도입한 '지속 가능한 진료비 목표증가율(Sustainable Growth Rate, SGR) 모형'에 따라 건보공단이 수가 협상에서 반영하는데, 의료비가 지나치게 증가하지 않도록 적정한 진료비 증가율을 유지하는데 목표를 두다 보니 의료의 질에는 제대로 신경을 쓰기 어렵다. 얼마나 문제가 많으면 미국은 2015년에 폐기했겠는가.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대체할만한 방법이 없어서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인정 가능한 증가율(Acceptable Rate, AR) 모형'을 개발해 대체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이 역시 크게 보자면 SGR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한다. 

수가 협상을 더욱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건보공단의 재정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수가 인상분 결정구조다. 주로 건보 가입자 대표들로 구성된 재정운영위원회는 익년도 수가 인상에 투입할 재정, 즉 밴드를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보수적이라고 한다.

결국 이런 건보공단 우위의 협상 방식과 가입자단체 대표들이 주도하는 재정운영위원회의 보수성, 의료비 지출을 억제하려는 정부 방침 등으로 인해 공급자단체 대표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기껏해야 수가 인상률은 2∼3% 수준에 불과한 구조가 됐다.

국가 백년대계인 의료정책과 수가는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원가 이하의 저수가에 허덕이고,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무력하게 싸우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출발선상에서 동등한 조건으로 협상해야 한다. 필수진료과 육성과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 공공의료 활성화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의료수가 협상제도와 함께 적정한 원가를 보상하는 수가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급선무다. 이를 위해 가입자단체의 대표인 건보공단과 재정운영위의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한다.

원문에는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실정, 다른 나라들의 공적 보험 운영방안 등 더 많은 정보들이 있어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신명근

웨어러블 디바이스,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wearable) '입을 수 있는', 디바이스(device) '기기, 장치'의 합성어로 '입을 수 있는 기기', 즉 신체에 착용할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안경, 팔찌, 시계와 같은 악세서리를 비롯해 무선센서, 스마트 컨택트 렌즈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특히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운동량과 수면 시간, 수면의 질 등을 기록해 개인의 생활 습관과 운동량을 분석하면서 모바일 헬스 케어 시장을 주도해 왔다.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로 적용돼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어린이 관련 컨텐츠를 융합한 서비스 또는 장애인, 노인 등 생활약자보조를 위한 사용자 맞춤 웨어러블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아방지를 위한 스마트 밴드, 건강 관리를 위한 체온계 그리고 시각 장애인용 점자 스마트 워치, 청각 장애인용 자막 안경 등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웨어러블 헬스케어가 혈당, 혈압, 심전도 측정 뿐만 아니라 암의 조기진단까지 진단해주는 등 전문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기능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특히 최근 늘어나는 우을증과 치매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기의 발전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진료비 감소와 질병예방, 삶의 질 향상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하지만,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개인정보의 보안문제와 프라이버스 침해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의 보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또한, 건강정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병명이나 의료 기록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연관되어 제한을 받고 있다. 개인정보를 빅데이터로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 것인지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개발되고 있는 만큼 각 분야별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안전성을 제고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가이드라인'을 체계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2013년 9월, 미국FDA는 모바일 헬스케어 앱에 대한 최종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앱의 기능에 따라 엄격한 수준의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지난 2월, 스마트기기 혈압측정 가이드라인을 공표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기에 여러 제한점이 있지만, 소비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에서 많은 연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CE 장벽 넘어 유럽 공략하는 국내 의료기기업계

수년 동안 연이은 사고로 유럽연합이 의료기기 분야 인증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 강화하고 엄격한 요구사항과 심사기준을 제시하며, 벽을 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케이스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높아진 CE 인증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선진 의료시장으로 평가되는 유럽을 공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에 힘쓰고 있는 임플란트·재생의료·체외진단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에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탁월한 기술력과 함께 숙련된 RA팀(제품인증팀) 등 노력의 결실이 빛났다는 평가다.

  •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익스펜더블 케이지 및 멸균 척추 융합 스크류에 대한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럽시장은 최근 척추임플란트 수술제품이 소독제품으로 변화되고 있는 트렌드이다. 특히 척추경 나사못 (Pedicle Screw)의 경우는 모든 제품군이 이미 소독제품으로 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공급하는 선두주자로서 유럽에서 의미 있는 시장점유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시지바이오
    HA(히알루론산)필러 제품 2종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CE 인증을 획득한 지젤리뉴와 VOM(봄필러)은 얼굴부위에 결함 있는 연조직을 교정하기 위한 필러 제품으로 일시적인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국소 마취제가 포함된 필러이다.
  • 바디텍메드
    누구나 쉽게 코로나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타액(침) 항원진단키트(Boditech Quick Covid-19 Ag)에 대한 유럽 내 판매를 위한 CE인증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임상을 통해 확인한 제품의 검사 정확도는 민감도 80%, 특이도 100% 수준이다. 정확도가 다소 낮을 수 있는 타액 진단키트의 특성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스마트병원 선도하는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에 선정돼 다양하고 막대한 양의 정형·비정형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연구로부터 진료 서비스로 전환되는 디지털병원·스마트병원 선제적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은 산하 은평성모병원은 물론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스마트 감염관리 △병원내 자원관리 등의 선도모형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대진 본부장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이 사업에 참여 중인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필요성 등 헬스케어시스템 전반의 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상호 연결되는 ICT 기술을 병원 현장에 활용·적용(원격모니터링, 실시간위치추적, 자산추적관리 등)하는 스마트병원이라는 개념도 등장했는데 서울성모병원이 성공적인 구축 사례를 제시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우선 서울성모병원은 △역학관리를 위한 RIB △스마트 출입통제 △스마트 디지털 온택트 △감염방지 언텍트 간호케어 △수실실 감염방지 AI 음성인식 △마인드케어 △스마트병원 통합지원 등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첨부 이미지

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한 환자는 물론 근무 중인 의료진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울성모병원이 진행한 경험평가(317명 참여)에서 우선 스마트출입통제 시스템은 10명 중 8명 가까이 지속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약 75%가 문진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자원추적관리 시스템 역시도 10명 중 8명 이상이 지속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으며, 업무시간의 단축이나 기존 대비 효율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입장을 내비쳤다.

보험사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7부능선 넘었다…2곳 접수처리

보험사가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하는 길이 4년 만에 열린 가운데 2곳의 보험사의 연구계획서가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IRB는 연구기관이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할 때, 윤리·과학적으로 타당한지 심사를 하는 기구로, 공공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첫 심사를 맡고 있다.

보험사들은 지난 4월부터 IRB에 공공 의료데이터 활용 관련 연구계획서를 제출했지만 계속 거절당했다. 연구 목적이 뚜렷하지 않다거나, 계획이 빈약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지난 20일 10곳 보험사 중 2곳의 보험사가 접수를 완료한 것이 확인되면서 공공의료데이터 제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 3법 시행, 보험사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물꼬

2017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가명으로 처리된 자료여도 이를 재식별해 개인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면서 보험사가 유병자 등을 보험 가입에서 차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후 심평원은 데이터 제공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이 시행되며 보험사의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물꼬가 재개됐다.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가명 처리된 정보는 당사자 동의가 없이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빅데이터의 상업 활용의 근거 역시 법적으로 마련된 만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금융당국은 통제 장치를 달아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의 문을 터주기 시작했다.

보험업계, 헬스케어 보험상품 활성화 기대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은 보험업계의 숙원 산업이다.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면 성별이나 연령 등 기본정보에 따른 진료내역, 원외 처방내역과 같은 치료 내용 등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이후 공공의료데이터 접근이 어려워진 보험업계는 이전에 받았던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개발하거나 해외 논문과 데이터를 뒤져왔다. 국내에서 당뇨 관련 보장 상품을 준비하려면 호주의 인슐린 치료 통계를, 치매환자의 남은 수명을 알아보려면 일본의 국민생활조사를 활용하는 식이다. 하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보험상품을 만들면서, 외국인의 데이터를 참고하다 보니 정보가 정확할 리가 없었다. 

보험업계는 의료데이터를 통해 고령자와 유병자의 민간보험을 확대,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동시에 보험료 할인 등 소비자 편익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삼성메디슨 ‘에스퓨전’, 신의료기술 동등성 인정

삼성메디슨은 자사 초음파 기술인 ‘에스퓨전(S-Fusion)’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19년 12월 국내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자기공명·초음파 영상 융합장치 유도하 전립선 표적 생체검사’와 동등성을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전립선암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립선 생체검사는 초음파영상을 활용해 약 12개 구획으로 전립선을 나눠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가 통증을 감수해야하고 표적 생체검사를 추가로 수행하는 것에 비해 재검율도 높다.

이에 대해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의심되는 병변을 실시간 초음파 영상과 사전에 촬영·판독한 자기공명영상(MRI)을 정합해 암 의심 조직을 선택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표적 생체검사를 추가할 시 암 진단률이 10% 정도 개선되며 생체검사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를 줄여 환자의 고통도 덜어 준다.

삼성메디슨 상품전략 담당 방원철 상무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의료진의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지원하고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원격의료 빗장, 법·제도 아닌 코로나19가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제4차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 대상은 경증 환자·만성 질환자 등으로, 의사는 이들에 대한 전화 상담 및 처방, 대리 처방, 화상진료를 할 수 있다. 또 내원 환자는 병원 내 별도 공간에서 간호사 등 의료인 보조 하에 화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병원협회는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비대면 진료 도입에 찬성했다. 병원협회는 ▲초진 환자 대면진료 원칙 ▲적절한 대상 질환 선정 ▲급격한 환자 쏠림 현상 방지 ▲의료기관 종별 역할의 차별 금지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 등을 전제로 원격의료의 한시적 허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 정부들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병원 내원에 부담을 느낀 환자 및 의료진을 위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자, 해당 조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확산됐다. 여론도 긍정으로 돌아섰다. 작년 경기연구원이 국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8.3%가 원격의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사 원격진료 확대 허용할 것인가

의료법 제34조는 원격의료를 “의료인(의료업에 종사하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만 해당한다)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먼 곳에 있는 의료인에게 의료지식이나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장점 및 필요성’을 통해 한시적 허용에 따른 서비스 제공은 의료진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한다. 의료법 제34조 제1항의 원격의료 조항은 유명무실하고 정부 정책 방향에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에 삭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려도 존재한다.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 무엇보다 ‘동네병원’의 붕괴 및 대형병원의 원격의료 의존 현상 등 의료전달체계 왜곡이 벌어질 가능성 등이 그것이다. 원격의료를 의료시스템의 일부로 확대 도입하더라도 앞선 우려 사항을 충분히 감안한 절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홍윤철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장겸 WHO 정책자문관은 원격의료를 떠받치는 하부구조, 즉 지역사회 의료기관이 단단해야 한다고 본다. 의료전달체계 고려 없이 추진되는 원격의료는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의료계 ‘원격의료’ 대응 전략 바뀌나…‘No’에서 ‘How’ 무게

지난 27일 열린 ‘원격의료: 현재와 미래’ 주제의 제187회 한림원탁토론회(한국과학기술한림원‧대한민국의학한림원 온라인 공동주최)에서는 염호기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의 토론발언을 통해 이 같은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염호기 이사는 “의사들이 원격의료를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ICT 기술 발전만 이야기하고 ‘원격의료’에서 ‘의료’가 빠진 채 이야기를 하는 것이 탐탁치 않아하는 것”이라며 “원격의료를 누가, 누구에게,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여기에 의사들은 소외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사들과 협회가 반대해서 원격의료가 안된다고 하는데, 아니다”라며 “의사들 중에서 원격의료를 하고 싶고, 의료기관 내에서 이런 시스템이 작동할 정도의 ICT기술이 있는데도, 병원 1m만 벗어나면 불법이다. 제도가 없는데 하라니까 의사들이 반대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염호기 이사는 “결국 현재 논의되는 원격의료는 의료를 이용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발전 방안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제성‧상업성보다는 진료와 공공 목적을 우선해야한다”“원격의료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충분한 의학적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대면진료 보완으로서 합리적 의료전달체계 내에서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한편, 이와 관련 의료계 원로인 이성낙 가천대 명예총장은 “원격의료는 이미 우리 일상에 바짝 다가와 많은 부분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계가 반대하고 있는데 그 정서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라면서도 “원격의료도 시대의 흐름이라는데 이론이 없으며,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의료계가 선제적으로 나섰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헬스케어 씨 뿌리는 삼성, AI의사·원격진료 벤처 잇단 투자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의료진단 스타트업 에이다헬스가 진행한 9000만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삼성은 비트루비안 파트너스 등 다른 4개 투자자와 공동 투자 방식으로 합류했다. 삼성이 구체적으로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이다헬스는 원격의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에이다를 개발한 회사다. 환자가 증상을 입력하면 AI 챗봇이 상담한 뒤 질의응답을 토대로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에이다헬스는 전문적인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의사 10여명을 직접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앱으로 병원 진료도 예약할 수 있다. 의료진은 앱에서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은 최근 미국 사모펀드운용사(PEF) 실버레이크가 주도한 5억40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헬스케어업체 눔 투자에도 참여했다. 눔은 모바일 플랫폼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37억달러(약 4조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은 2015년과 2017년에도 눔에 투자한 데 이어 최근 세번째 투자를 결정했다.

영국 원격의료 스타트업 휴마도 이달 초 삼성전자의 또다른 투자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를 통해 투자를 받았다. 1억3000만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투자에 삼성을 비롯해 바이엘, 히타치, 소니, 유니레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

iRhythm® Technologies Continues to Fuel Innovation in Cardiac Monitoring and Unveils Two FDA Clearances for Superior Patient Care

iRhythm Technologies, Inc. (NASDAQ: IRTC), a leading digital healthcare solutions company focused on the advancement of cardiac care, today announced two new 510K clearancesone for a new and improved design of its flagship monitor and a second for updated artificial intelligence (AI) capabilities. 

“iRhythm’s new Zio monitor and enhanced AI further illustrates our commitment to raising the standard of cardiac care for the providers and patients we serve,” said Mike Coyle, CEO of iRhythm.

“By improving patient comfort and experience we can continue to maximize patient compliance, which is an essential element for collecting high-quality data for analysis. And with the power of our next generation AI, we can help physicians better identify, diagnose and manage a wide array of significant arrhythmias, including atrial fibrillation.”

The new Zio monitor
The new Zio monitor

The new Zio monitor is designed to be effortless to wear with increased adherence and better patient comfort. It’s small enough for patients to forget they are wearing it through exercise, showering, and sleeping. The new design is more than 50% lighter than the current generation and includes a new breathable and waterproof outer layer. It also has an improved ‘stay-put’ adhesive and a more flexible design for a secure attachment. These refinements will allow for a more comfortable wear and, therefore, more complete, accurate diagnostic data.

iRhythm has made significant system improvements to its deep-learned AI algorithm. The company has collected over 750 million hours of curated heartbeat data, creating the largest repository of labelled ECG patient data in the world. This allows for expanded training of the algorithm across a larger database, resulting in enhanced AI diagnostic accuracy and better quality assurance. With AI, the average rhythm detection sensitivity of iRhythm’s detection algorithm has improved by 21% since its creation in 2010.

The updated AI capabilities will be introduced later this quarter for the US-based Zio Service, while the new Zio monitor platform will begin limited release later this year.

이오플로우, 곧 이오패치 유럽 론칭…글로벌화 가속-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이오플로우에 대해 유럽인증(CE) 취득을 통해 이오패치(EOPatch)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올해 하반기 유럽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25일 웨어러블 약물주입기 솔루션 이오패치의 유럽 CE 인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증은 이오패치와 컨트롤러(ADM), 이오패치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건이며 1형 당뇨 환자 및 중증 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3월 이오패치 국내 론칭에 이어 CE 인증까지 획득함에 따라 글로벌시장 진출이 가능해졌으며 이에 따른 실적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오패치는 유럽 내 보험 적용 품목 등록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유럽 파트너사 메나리니가 전담하게 될 예정이며 예상 소요 기간은 약 3개월”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보험을 적용하는 국가별로 관련 정책이 상이한 것에 기인하며 경쟁사인 인슐렛이 자사 제품에 대한 유럽 내 보험 적용 품목 등록을 마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오플로우 역시 문제 없이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자유특구’ ㈜메쥬, 패치형 심전계 유럽 CE인증 획득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는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에서 심전도 원격모니터링 실증에 참여한 벤처기업 ㈜메쥬의 ‘패치형 심전계’가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규제자유특구 사업에서 성능이 확인된 제품이 유럽 등의 수출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메쥬는 올해 안에 유럽 대리점 구축을 추진한다. 또 필립스와 공동사업에 나서는 한편, 올해 상반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메쥬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소금산 출렁다리 등산객 등 일반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패치형 심전계를 부착해 생체신호, 위치정보를 원격지 의료진에게 전송해 건강을 확인하고 응급상황을 분석해 대처하는 원격모니터링 실증을 해왔다. 패치형 심전계로 ‘협심증’ 증상을 발견해 조기 시술을 받거나, ‘부정맥’ 증상을 포착한 사례도 있었다.

중기부는 오는 8월로 강원 특구의 실증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규제법령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비할 계획이다. 법령정비가 끝날 때까지 임시허가 또는 특례연장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바람 잘 날 없는 애플...이번엔 애플워치까지 소송 휘말렸다

세계 최대 규모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미국 애플에게 최근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생겼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가장 많은 소송과 벌금 부과에 시달리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것이다.

◇ 이번엔 애플워치 심전도·심박수 논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얼라이브코어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애플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했다. 애플이 자사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심박수·심전도 측정 서비스가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이다. 

얼라이브코어는 자사가 애플보다 먼저 웨어러블용 심전도·심박수 측정 기술을 개발했는데 애플이 앱스토어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사실상 이 기술들을 뺏어갔다고 주장한다. 얼라이브코어는 지난 2012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손목 밴드를 출시했다.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앱도 운영해왔다. 반면 애플은 지난 2018년 애플워치4 에서 처음 심전도 측정을 적용했다.

문제는 애플이 이 앱을 앱스토어 규정 위반을 이유로 삭제하면서 발생했다. 얼라이브코어 측은 “심박 측정앱이 제거돼 소비자들이 애플이 제공하는 것보다 우수한 심박수 분석 기술을 선택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번주도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리한 글이니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댓글 2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 길영준의 프로필 이미지

    길영준

    0
    over 4 years 전

    명근님, 지난 주도 수고많으셨습니다. 마지막 얼라이브코어랑 애플과의 소송소식은 흥미롭네요~! 다음 주도 더 알찬소식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ㄴ 답글
  • 이승아의 프로필 이미지

    이승아

    0
    over 4 years 전

    매주 감사합니다~!

    ㄴ 답글
© 2025 www.huinnO.News.com

한 주간 있었던 뉴스들을 모았습니다.

뉴스레터 문의mgshin@huinno.com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