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뻔(fun)한 기획 - 단체게임편

마블의 뻔(FUN) 레크레이션 단체게임!

2021.05.03 | 조회 1.4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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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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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블의 뻔(fun)한 기획 팁

 안녕!오늘은 수련회에서 빠지면 섭섭한 레크레이션 중 코스게임의 전체적인 팁과 컨셉에 대해 이야기 했던 저번주 주제에 이어서 이번주에는 단체로 진행하는 [단체게임]에 대하 이야기 해볼거야!

  1) 코스게임보다 더 높은 난이도... 단체게임

 레크레이션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자 모든 레크레이션에 반드시 들어가있는 [단체게임]! 이 부분은 확실히 사람들에게 [낯선게임]을 선보이기는 쉽지 않지? 여전히 레크레이션 [협력]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난 이 부분을 최대한 살려내기 위해 [잔머리]에서 키워드를 좀 얻었던 것 같아. 다만, 정말 새롭고 특이한 게임을 진행하는 건 너무 어려운 부분이었지. 그래서 선택했던 방법이 바로 식상한 게임에 조금의 [변화]를 주고 사람들을 [방심] 시키는 거였어.

2) 빙고! 식상함에 잔머리를 더해보자

 내가 했던 대표적인 레크레이션 단체게임은 [빙고]였어. 엄청 식상하지? 다만, 여기에 몇 가지 규칙을 넣었지. 빙고는 빙고지만 그 안에 다양한 스킬들을 추가했어. 예로 들자면 각 팀이 받은 빙고판 위에는 [순서바꾸기], [순서 가져오기], [빙고판 바꾸기], [침묵 시키기] 등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져 있고, 그 자리에 해당하는 단어가 불리면 손을 들고 그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거지. 사실 큰 두뇌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여기에도 역시 소소한 반전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 반전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

일반적인 빙고판이지만 특정 해당칸에는 다양한 스킬들을 심어볼까?
일반적인 빙고판이지만 특정 해당칸에는 다양한 스킬들을 심어볼까?

 게임 방법은 빙고랑 똑같지만 각 빙고판에 적용된 적절한 스킬을 사용할 수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게 돼. 물론 더 많은 스킬들을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게임의 재미는 달라 지겠지. 그리고 빙고의 조건이 모두 만족 했을 때 ★이 속한 줄이 빙고처리 되어 있어야 최종적인 승리를 하게 되는 거지!

 빙고에 대한 팁을 좀 주자면 주제는 최대한 단순하면서 깊게 들어갈 수 없는 것들로 해야해. 이를테면 1~100까지 숫자, 육식동물(이름 말고 종류), 지금 이곳에 있는 사물, 구독자 50만 이상의 한국 유튜브 BJ 등 너무 세부적으로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너무 가볍지도 않아야해 ! 숫자는 사실 엄청 가볍긴 하지만 [스킬]을 사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면 아주 좋은 게임 주제가 되기도 하지

3) 단체게임의 본질은 역시 단체에 있지

 나는 레크레이션 [단체게임]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친해짐]에 있다고 생각해.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다같이 고민할 수 있는 게임들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게임들로 기획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 단체게임의 단점은 대표로 한명만 하게 될 경우 팀 전체의 참여도가 떨어진다는 것과 너무 단순하다는 것이었어. 그래서 게임 곳곳에 나름의 [소소한 재미]들을 추가했지. 너무 과하지도 않으면서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말이지!

 레크레이션의 [단체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뭘까? 재미있는 게임? 독창적인 게임? 아니! 나는 진행자의 [요령]이라고 생각해. 사람들이 친해지기 위해서는 [분위기]가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는 건 어느정도 알고 있지? 그 [분위기]를 바로 레크레이션의 진행자가 되야한다는 거지.

 진행을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건 아니야. 레크레이션의 본질 중 하나가 [함께]라고 했지? 여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지. 진행을 왕처럼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돼! 진행자가 이 모든 레크레이션의 최상위 포식자인 것처럼 말이지. 그렇게 되면 팀원들은 진행자를 흉보며 자기들끼리 친해지겠지. 또는 진행을 구궐해도 괜찮아!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해주지 뭐"라는 생각이 들어 어느 정도 참여도를 보인다면 그것도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지?

 때문에 진행자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건 [철판]이야. 얼굴의 철판 깔았다는 말이 있지? 그렇게 하는 거야. 누가 뭐라고 해든 난 진행자니까 내가 원하는 만큼 진행하면 돼. 말을 좀 더듬고, 목소리가 나가고, 실수를 해도 상관 없어! 난 진행자니까 다시 진행하면 되는 거지.

 만약 네가 레크레이션의 진행자가 된다면, 딱 하나만 기억하면 돼. 너의 실수는 곧 잊혀질거고,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얼굴에 [철판]을 깔아버려!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고, 부담스러워 할 필요도 없어. 그냥 그 시간에 사람들이랑 논다고 생각하고 진행을 해봐. 성격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금방 극복하게 될거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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