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220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

명품 패션테크 스타트업 트렌비의 차별화 포인트 세 가지를 알아보자

2021.03.23 | 조회 775 |

명품 중심 패션테크 스타트업 트렌비가 220억 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투자액 400억원을 달성했다. 트렌비는 2017년 2월 첫 서비스 개시 이후 약 4년 만에 MAU 450만명, 월 거래액 150억원을 달성하면서 포텐셜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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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차별화 포인트 3가지

1. 자체 개발 검색엔진 '트렌봇' #명품계의_스카이스캐너
트렌봇 안에는 크게 두 가지 기능이 있다. ‘트렌봇 스캐너’와 ‘트렌봇 AI’다. '트렌봇 스캐너'는 하루 세 번 제휴 브랜드의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가격 정보를 수집한다. '트렌봇AI'는 세일가 등을 모니터링하며 시세 트렌드를 분석한다. (왜 이렇게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나 봤더니 대표가 15년 경력의 개발자 출신이었다.) 고도화된 검색엔진을 통해 신상품, 브랜드 소싱을 자동화하면서 트렌비는 전세계 5천여개 브랜드, 150만개 이상에 달하는 명품 신상품과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라인업까지 찾아낸다.

2. 해외 6개 자회사, 직접 운영하는 물류센터 #명품도_당일배송
명품을 온라인에서 산다는 개념도 간신히 익숙해진 참인데, 트렌비는 벌써 '샤넬, 구찌 당일배송'을 꺼내들었다. 올해 초부터 트렌비는 샤넬, 고야드, 구찌 등 인기 명품브랜드 제품 100여 종을 서울 거주자에 한해 당일 배송해준다. 향후에는 한국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역직구도 계획 중이다. 트렌비는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준비중) 등 6개 국가에 자회사를 설립해 파트너십 소싱, 정가품 검수, 물류 관리 등을 직접 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한 직접 운영 체제로 속도와 퀄리티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3. 정규직 CS팀 #커스터머_히어로즈팀
트렌비는 CS팀을 포함해 전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특히 트렌비의 CS팀은 '커스터머 히어로즈팀'으로 불리며, 고객들의 불편함을 대변하는 영웅으로 대우받는다. 이들은 고용 안정을 보장받을 뿐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자율과 권한, 특별 예산까지 배정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