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에 관한 고찰#22] 감정(F)형이 공감을 시도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한 주간 MBTI에 대하여 일상, 조직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하실 만한 내용을 정리하여 뉴스레터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꼭 읽어보셔서 구독자님께서 놓치지 않고 소화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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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꼭 소화해야하는 MBTI 핵심요약!

짧은요약!

1. 감정형은 사람들간의 조화를 중요시 합니다.

2. 공감에 집착하는 것이 감정형의 특징이 아니다. 관계를 위해 도구로써 공감을 활용할 뿐.

바쁘신 분들은 이것만이라도 놓치지 마세요!!

감정형은 어떤 유형일까?

안녕하세요~ 이번 성장레터에서는 MBTI 8가지 선호지표 중 여섯번쨰인 감정(F)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감정형은 사고형과는 다르게 나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시도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이러한 욕구들로 인해 타인과 공감을 자주 시도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자칫 공감의 과도한 남용으로 인해 공감 과잉상태처럼 보여질 수 있어요. 또한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비춰질 수 있어 비논리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정형이 다양한 가치를 알고 싶어하고 조화를 이루려는 이유를 이해한다면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이번 성장레터를 통해 발견하실 수 있게 될 것이에요.

지난화와 이번화에 다루고 있는 감정형과 사고형은 MBTI의 판단기능에 대하여 다루어지고 있어요. 즉, 어떤 방식으로 의사 결정을 하느냐이며 감정형은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최고의 선택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좁히고 만족할만한 결정을 내리고 싶어합니다. 정답만이 항상 옳은 선택은 아니라는 것을 기본 전제로 가지고 의사결정을 하려는 유형이라는 것이죠.

감정형이 객관적인 기준과 논리를 사용하기보다 사람의 개인적 특성에 집중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데, 이들은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각자가 가진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는 것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똑같은 기준을 모두에게 다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사람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는 것이죠. 서로가 어떤 마음을 느끼고 있는지 이해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려는 시도를 자주 하려는 경향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감정형은 관계를 중시하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라면 잘못된 행동이었던 것들을 상대가 처한 상황에 따라 예외를 인정하고 허용할 수 있어요.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의사 결정을 미루거나 상황을 지켜보는 선택을 하여 조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형이라고 하여 객관적인 사실과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생각하고 의사 결정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아니라는 것이에요. 그들도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상대방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더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기 때문에 불편한 진실 속에서도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시도를 하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친구가 직장에서 상사와 갈등이 생겼다고 이야기 했을 때 친구가 잘못을 한 상황이더라도 그 상황에서 불편했을 마음과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이유를 이해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 지금 당장 해결책을 제시하고 바로잡는 것보다 더 우선시 해야 한다고 판단한답니다. 내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며 친구를 대하는 것이 더 가치 있고 옳은 일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커요. 그러나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질까 걱정하여 이야기를 듣고 리액션하는 것만 할 경우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더 악화될 수 있음을 우리는 인지하고 있어야 해요. 올바른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상대의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도 있지만 때론 상대를 위해 객관적인 시선에서도 바라봐주고 잘잘못을 따져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감정형은 기본적으로 관계 중심적인 성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과 내 행동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생각을 많이 하며 관계를 형성하려고 해요. 그들은 자연스레 상대의 감정과 행동과 같이 비언어적 표현에 집중해요. 상대방이 내 옆에 있을 때 즐거운지 알고 싶어하며, 불편한 행동을 한다면 어디서 불편함을 느꼈는지 과정을 살펴보고 서로가 만족할 만한 의사 결정을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발견한다면 그들과의 대화에서 유익함을 얻으실 수 있답니다!

감정형의 특징!

감정형은 배려를 받고 해주는 것에 큰 의의를 두는 유형이에요. 좋은 일이라면 상대가 기분이 좋을 수 있도록 밝게 웃으며 축하해 주는 것이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이죠. 결과의 좋고 나쁨으로 상대가 내린 결정을 판단하지 않으려고 할 가능성이 커요. 세세하게 따지는 것을 서로가 좋아하지 않는다면 굳이 따지려고 들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믿는 것이죠. 따라서 감정형은 진실과 논리적 과정으로 판단하려 들지 않고 "지금 하는 의사 결정이 누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에요. 이러한 감정형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감정형은 내부 참여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판단하려고 해요. 즉, 어떤 사건의 당사자의 입장에서 느꼈을 마음과 감정을 이해하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인 것이죠. 따라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 분이 어떨지 이야기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며, 당사자와 먼저 이야기 해보려는 결정을 할 수 있어요.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받게 되는 영향을 고려하려고 해요. 예를 들어, 정리 해고 통보를 동료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감정형은 우선 정리 해고를 받은 동료가 느낄 속상한 마음과 상처가 먼저 눈에 들어와요. 그러다 보니 진실을 알리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진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자신도 어려움이 있었음을 호소할 수 있어요.
감정형은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최선의 결정이라고 해도 모두가 만족할 수 없다면 의사 결정이 어려울 수 있어요. 합의에 이르기 위해 각자의 생각과 입장을 고려하여 서로가 만족할 만한 최적의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 과정에서 배려도 하고 격려와 응원도 하며 관계를 형성하기를 선호합니다.

감정형은 "조화 추구", "다양한 가치 추구"라는 키워드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감정형의 내면에는 사람을 객관적이고 누구나 인정하는 기준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수 있냐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어요. 맞다 틀리다와 같이 이분법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음을 수용하며,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세상을 이롭게 만든다고 믿는 것 같아요.

감정형과 어떻게 친해지지? 대화를 잘 하려면?

타인이 감정형을 바라볼 때 항상 예외를 두고 사정을 봐주며 편애를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닐 수 있어요. 감정형은 관계 중심적이다보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에 비해 무언가 불편해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자주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들을 돕고 싶어하는 욕구가 커요. 이것은 기존에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공정하지 못한 처사로 비춰질 수 있어요. 따라서 감정형은 내가 어떤 행동을 함으로써 상대가 받을 영향을 생각하며 난감해하는 상황을 흔히 발견할 수 있어요. 감정형의 관심사는 '조화 추구'에 있다 보니 모두에게 좋은 선택을 통해 우리의 관계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 유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감정형과 대화를 잘 이어나갈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감정형이 사람들을 잘 배려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내 입장을 전달해주세요. 지나치게 감정적인 태도를 감정형에게 보여준다면 이도저도 결정하기 어려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관계가 틀어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이들의 행동을 어렵게 만들 수 있어요.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의사를 묻고 경청해주세요. 감정형은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주장하는 법을 몰라서 상대의 의견에 맞춰주는 것이 아니에요. 자신의 말과 행동이 불러일으킬 파장을 생각하다 보니 조심스러워 지는 것이에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그것이 우리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전달한다면 대화에 몰입하는 그들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감사와 배려를 잘 표현해주세요. 감정형이 어떤 대화에서 빙빙 돌려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나를 배려해주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그럴 수 있어요. 그만큼 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이해해주시는게 좋아요. 따라서 나를 생각하는 마음에 대해 감사와 배려를 잘 표현한다면 감정형에게는 훌륭한 소통방식일 수 있답니다.

감정형은 각자의 가치를 인정하고 관계에 적극적인 사람들이에요. 따라서 그들이 공감을 시도하는 이유는 나를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해요. 그래서 그들은 개개인의 욕구, 감정, 동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요. 해결보다는 지금 상대가 느끼는 마음을 파악하고 배려하기를 선호해요. 그러나 이러한 특징 때문에 자칫 리액션을 남발하는 가식적인 이미지 또는 공감에 집착하는 유형으로 비춰질 수 있어요. 또한, 서로에게 좋은 것을 찾고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마음 때문에 결정이 오래 걸리거나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러나 감정형이 "만약 나였다면"이라는 관점에서 세상을 보려고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그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성장 레터를 통해 감정형이 단순히 내 마음을 공감해주기만을 바라는 공감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함께 잘 해나가는 러닝메이트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신다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나와 우리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