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에 관한 고찰#5]ISFJ인 학생과의 이야기

3월 5주차 뉴스레터

2022.03.29 | 조회 1.9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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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헤아리기 참고서

MBTI 또는 심리학을 일상에서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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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수호자, 실용적인 조력가 ISFJ!  

학원에서 근무한 지 어언 3개월 지난 시간동안 나는 학원에서도 많은 유형의 학생들과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나는 학원에서 학부모 상담이나 출결 관리 업무를 하지 않다 보니 학생들에게 내 개인 번호를 주는 일은 아주 극히 드문 일에 속한다. 그래서 자연스레 학생들은 나와 학원에서만 마주치게 되는데 그 중 한 학생만이 유일하게 내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해서 고민 끝에 알려주게 되었다.

그 유형이 바로 ISFJ이다. ISFJ인 그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사람을 좋아해서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다른 학생들에 비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래서 어쩌면 연락처를 알려주게 되지 않았을까 한다. 물론 수업과 관련이 없는 것들을 이야기하지는 않지만ㅎㅎ

S의 특징도 있지만 N의 성향도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INFJ와 혼동되는 유형이다.
S의 특징도 있지만 N의 성향도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INFJ와 혼동되는 유형이다.

내가 본 ISFJ의 특징

1. 주변 사람들의 기분이나 감정을 잘 파악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잘 전환시킨다. 이들은 갈등이 있을 때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라는 평화주의자처럼 보인다.

2.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는 편이 아니고 타인의 감정을 잘 살피는 유형이다보니 진짜 착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진다.

3. 다양한 시각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유형인 것 같다.

4. 친해지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며 선이 없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가끔 당황스러운 질문을 한다.

ISFJ인 그 학생과 이야기를 할 때면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었다. 처음에는 왜 이런 투머치한 이야기를 나한테 하지? 이런게 많이 있었다. 그래서 좀 선을 넘는 건가? 아님 장난이 치고 싶은 건가? 많이 헷갈려서 혼란스러웠는데 ISFJ의 유형을 읽다보니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여과 없이 말하는 데에서 친근감을 느낀다고 하여 이해하고나니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 같다.

역시 난 극강의 T여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으면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것은 있는 것 같닼ㅋㅋ 그 학생의 행동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나니 한결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로봇 같나요 휴먼?
로봇 같나요 휴먼?

ISFJ가 본 나의 특징

1. 처음에 봤을 때는 감정이 없어 보이는 로봇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지나고 보니까 재미도 있고 자기에 대해 생각도 많아서 생각보다? 인간적이라고 했다.ㅋㅋㅋ

2. 둘 다 J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나에게 정돈된 느낌이 들어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3. 자신의 고민에 대하여 물어 봤을 때 바로 바로 대답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답을 가지고 있는 참고서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ㅋㅋㅋ

사실 이 세가지를 적는 것도 진짜 짜내고 짜내서 적은거다...ㅋㅋㅋ 사실 ISFJ인 그 학생은 나에 대하여 판단하고 정의하려는 느낌은 아닌 것 같다. 그냥 내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유형이랄까ㅎㅎ

자기가 관심 있는 내용은 엄청 잘 기억하는 편이어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지나가는 말로 했어도 구체적으로 기억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나는 한가지 정보를 통해 여러가지를 추측하거나 파생시키는 반면, ISFJ들은 여러 정보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깔때기같은 유형이랄까? 공통적인 요소를 잘 찾아내는 사람인 것 같다. 그런 능력들을 볼 때면 정말 많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좀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사실 학원에서 하는 엄청난 학습량을 소화하면서 자기 스스로 게으르다고 하는 게 이치에는 맞지는 않지만, 무언가 생산적인 것을 하면서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타입처럼 보여서 잘 하고 있어도 불안한 마음이 있는 걸로 비춰진다.

정말 성실하고 맡은 것을 끝까지 잘 해내려는 ISFJ의 성향을 보면서 나는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끈기가 부족한데 꾸준함이라는 부분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결과에 좀 많이 영항을 받는 유형이라 눈에 보여지는 결과가 없어도 나를 믿고 꾸준히 투자를 해야되는데 결과가 안나오면 열정이 좀 짜게 식는 편이라 이런 부분은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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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A. Edison. 미국의 발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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