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한 주간 알아두면 좋은 심리학 용어나 내용을 큐레이션하여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꼭 읽어보셔서 구독자님께서 놓치지 않고 소화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주는 제 본업에 갑자기 몰아친 업무량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공지하지 못하고 휴재했습니다ㅠ 그래서 오늘은 좀 몰입해서 써볼게요~!
짧은요약! ╰(*°▽°*)╯
1. 뭐든 극단적인 것은 극단적인 결과를 낳는다. 균형을 잘 맞추자!
2. "관계 속의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그 관계에서 지금이 좋은지 불편한지 생각해보는 한 주가 되보자!
바쁘신 분들은 이것만이라도 놓치지 마세요!!
오늘은 ENTJ인 내 마음을 헤아려 볼까?
오늘은 오랜만에 제 개인적인 생각에 대하여 뉴스레터를 적어볼까 합니다~
그래서 글이 두서 없을 수 있지만 극강의 J인 제가 정리해서 열심히 써볼게요^^
최근에 생긴 고민을 이야기해보면 "관계에서 표현과 관심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할 까?" 인 것 같다. 사실 그동안 나는 동료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감정 표현이나 관심을 많이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 여태까지는 내가 일도 잘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관심과 표현이 부족하더라도 좋아하겠지? 이런 생각을 기저에 깔고 살다 보니 사람들과 있을 때 대수롭지 않은 듯 가볍게 툭 던지듯 이야기하고 지나갔던 것 같다. '내가 힘들거나 우울한 감정이 있어도 그걸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서 공감을 받아야 하나? 그냥 나 혼자 감당하고 말면 될 일이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주변 사람들을 대하다 보니 관계가 깊어질 수록 고민이 늘어가는 것 같다.
최근에 관계에서 어쩌면 오만이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초반에 사람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거기에서 우리의 관계가 다 만들어졌다고 착각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이 내 생각대로 하면 된다고 믿고 당연하게 받아들인 부분이 있다. 사실 관계라는게 시작은 쉽지만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말해오면서도 정작 나는 거기에서 멈춰버리고 더 나눌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지금와서 돌아보니 상대방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떠넘기는 것 밖에는 안되지 않았을까? 좀 무책임했었던 것 같다.
어떤 것이든 사람들과 같이 해 나가는 것인데 그걸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해버렸다는 생각을 해보니 그 동안 내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힘들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드는 요즘이다.
어떤게 문제인지 알았지만 그래도 아직 고민이 되는 부분은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부분이다. 관계가 깊어질 수록 감정이나 생각을 잘 표현하지 않다 보니 상대방이 이끌어 줘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내가 바뀔 수 있을까? 아니면 소통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아주 다행스러운 점?은 주변에 너무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나와의 관계를 잘 만들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요즘은 좀 관계에 대한 불안이 예전보다는 덜 한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더 깊은 내 속마음을 적어볼게요~
관계에 대한 불안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생각해보면 20대로 돌아가야 한다. 20대에는 지금과는 달랐다. 내가 먼저 연락하고 약속 잡아서 만나고 이야기하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을 많이 좋아했었다. 그리고 내 속마음 이야기하는 것도 자주 했었는데 나는 20대에는 좀 어두웠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의존하는 성격이었었고 어느 날 우연히 학교에서 어떤 선배 한 명이 나에게 애정결핍 같다고 너는 왜 그렇게 친구가 없으면 못사냐고 상처주는 말을 하면서 그때부터 생각이 많이 바뀌었었던 것 같다.
지금의 나였다면 아마 "쟤는 뭔데?" 이렇게 받아쳤을 것 같은데 그 때는 그게 그렇게 아프게 들렸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일방적이었구나. 그냥 나만 좋아한 거구나. 이렇게 더 깊은 동굴속으로 들어가게 되버렸던 것 같다. 어쩌면 지금 나의 이런 모습도 내 방어기제 중 하나이지 않을까?
그래서 오히려 더 끊어내려고 하고 관계를 더 가볍게만 하려고 했었지 않았을 까 . 나는 관계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 마음은 상대가 몰라줘도 돼. 어차피 난 또 상처받을건데 뭐." 이런식? 그래서 계속 선을 긋고 가까워지는게 두려워 거리를 두려고 많이 했었다. 그러다 보니 20대의 끝 즈음에 남은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성격유형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된 게 아닐까? 내가 상처받기 싫으니까 그래서 좀 미리 알면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공부하게 된 것 같다.
지금 내 마음은 과거의 나는 너무 의존적이고 현재의 나는 너무 무심한 느낌이어서 적절한 합의점을 찾고 싶다. 요즘은 너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느낌이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뭐든 적당한게 좋지 않은가. 당분간은 감정을 표현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에 노력해보고 그동안의 느낌이나 생각을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다.
ENTJ가 된 이유도 예전에 내가 너무 무능하고 초라하다고 생각해서 그거에 대한 발악이지 않았을까? 이제는 내 상태에 대해서 알았으니까 건강한 내 마음을 위해서 노력해보자!ㅋㅋㅋ
일단 오늘은 고민에 대한 정리글 이어서 이번은 좀 무거워져 볼게요^^
구독자분들도 이번주는 "관계 속에서 나"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한 주가 되길 바래요~
다음 뉴스레터 전까지 놓치지 말아야할 재밌는 것들🎵
이번 한 주간 "마음 헤아리기 참고서"에 대하여 잘 소화한다면 구독자님의 마음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한 주간도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기를 바래봅니다~!
'마음 헤아리기 참고서' 에 커피 한잔을 보내주신다면 카페인의 힘을 빌려 더 좋은 컨텐츠로 보답드리겠습니다! ☕
추가 공지사항!
4월 20일에 예정되어 있던 Zoom 과정은 4주 분량의 오프라인 과정으로 진행하기 위해 열리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과정을 진행하면서 간소하게 줄여 온라인 일일 과정으로도 준비해서 빠른 시일내에 공지하고 진행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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