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베는 악마 사건(The Mowing-devil)은 1678년 영국 하트퍼드셔 지방에서 발생한 괴사건으로, 인류 역사상 기록된 최초의 크롭 서클(crop circle) 사례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사건에 따르면, 한 농부가 밤에 자신의 밭에서 이상한 불빛을 목격한 후 다음 날 아침, 밭의 일부가 기묘한 원형 모양으로 정교하게 베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농부는 이 일이 악마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이 사건에 대한 목판 인쇄 광고를 제작해 퍼뜨렸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에 농부와 타작꾼 간의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타작꾼이 요구한 대가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 농부가 "악마가 그것을 베어가기를" 바란다고 맹세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러나 다음 날 밭은 마치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깔끔하게 베어져 있었고, 이는 악마 또는 어떤 지옥에서 온 영혼의 소행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서는 조작된 사건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특히, 사용된 언어와 글자체가 17세기 당시의 것이 아니라고 지적되며, 이 사건이 실제로 1990년대에 만들어진 장난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풀베는 악마 사건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미스터리와 괴담 사이에서 그 진실이 모호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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