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의 여행자, 정은진(1) - 아빠 따라 배낭여행자의 삶으로

1w. 아빠 따라 배낭여행자의 삶으로

2024.02.01 | 조회 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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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야기를 모아

매주 목요일, 일상의 지루한 틈을 타 짧은 여행을 떠나보아요➰✈️

오늘도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워요👋 

벌써 2월이라니😮 정신 차려보니 1월 끝자락이라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2월을 참 좋아하는데요. 한 해 중 가장 짧은 것도 멋이 나는데, 삶에서 특별했던 기억이 2월에 많이 가지고 있어 애정이 가는 달입니다. 올 한해의 2월은 어떠한 일로 채워질지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좋아하는 2월에 맞춰 여행 동기부터 다녀온 여행지까지 너무나 흥미로운 여행자를 만났습니다🧚✨ 어떻게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떠한 경험들도 여행을 꾸려나갔는지 너무나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2월, 한 달간 이야기를 펼칠 아홉 번째 여행자는
정은진 여행자입니다.

그녀의 여행 이야기들을 모아, 지금 바로 move or action!

아프리카 케냐에서
아프리카 케냐에서
아홈 번째 여행자의 여행 스타일은 무엇일까?
여행 레벨도   여행 베테랑, Lv.4 (28개국)
여행 타입      자유로운 방랑자, ANL
여행 스타일   한 나라에 지긋이 머물러 현지 사람들과 우연한 동행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여행합니다.
나의 여행 타입과 레벨도는 무엇일까? https://travel-type-test.webflow.io/

 

〰️

새로운 여행자를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워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금까지 거쳐온 여행지를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3년간 금융회사에 다니다가 최근에 이직하여 방송국에서 편성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정은진입니다. 지금까지 인도, 몽골, 캄보디아, 태국을 포함한 10개의 동남아와 터키, 프랑스, 이탈리아를 포함한 7개의 유럽대륙, 이집트, 케냐, 우간다를 포함한 9개의 아프리카 횡단 그리고 쿠바, 괌까지 총 28개국을 다녀왔습니다. 

케냐에서는 봉사를 했어여
케냐에서는 봉사를 했어여
여긴 인도 바라나시지롱
여긴 인도 바라나시지롱

 

방송국에서 일하신다니! 인터뷰이마다 다른 직종에 이번에도 신기하네요.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쿠바와 더불어 궁금한 인도와 아프리카를 다녀오셨다니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여행의 첫 시작은 언제부터였는지 궁금해요. 

제 여행의 동기는 아빠의 역할이 굉장히 컸어요. 아버지가 배낭여행을 엄청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의 배낭여행 이야기를 많이 듣고 경험하게 될 수 있었거든요.

우와 너무 멋지신데요...?
우와 너무 멋지신데요...?

아버지가 건축업을 하고 계시는데 직업 특성상 일이 몰려있어 1년 중 한 달간 휴식 기간이 꼭 있으셨어요. 그 때 가족 혹은 홀로 배낭여행을 다니시는 걸 어릴 때부터 쭉 보고 자란 것이죠. 정말 자연스럽게 아빠를 따라 해외를 돌며 배낭을 메고 싶다는 꿈과 로망이 꾸게 되었어요.

 

살면서 첫 여행은 중학생 때 가족들과 함께 떠난 태국 푸켓여행이었어요. 가족 여행이다 보니 휴양 여행으로 갔던 기억이 나요. 고등학생 땐 수험생활로 가족 여행이 잠시 중단되다가 성인이 되어서 가족들과 함께 몽골, 터키 여행 등을 다녔었어요.

몽골은 아버지 지인 중에 코이카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셔서 정보를 편히 얻을 수 있었어요. 그 분께서 한국말이 능숙하신 현지 가이드를 추천해 주셔서 푸르공 차량 한 대를 빌려 원하는 장소를 자유자재로 갈 수 있었거든요. 저희는 고비사막 쪽보다는 홉스골이 더 가고 싶어서 울란바토르랑 북부 지역을 돌았었어요.

가족과 함께한 몽골 여행 <3
가족과 함께한 몽골 여행 <3
그림같은 풍경 속 오마니와 아부지
그림같은 풍경 속 오마니와 아부지

 

바로 옆에서 배낭여행자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환경이었기에 첫 배낭여행을 떠나기 전 자문을 구하기 편하였을 것 같아요. 은진님의 첫 배낭여행은 어떠하였었나요?

20살이 되자마자, 저의 첫 배낭여행이 시작되었어요. 수능이 끝나자마자 바로 여행길에 올라 탈 수 있었던 게 아버지가 “성인이 되었으니 이 재미를 빨리 경험해 보아라!” 동기를 불어준 덕분이었죠.

오히려 가라고 떠밀어준다면... 당장 가야젹!!!!!!!!
오히려 가라고 떠밀어준다면... 당장 가야젹!!!!!!!!

많은 나라 중 발을 디딘 곳은 [캄보디아와 태국]이었어요. 첫 여행지다 보니 어딜갈까 고민이 너무 되더라고요. 아빠 추천 찬스로 선정하게 된 곳이었어요. 아버지가 역사덕후셔서 "앙코르와트를 보면 후회는 없을 거야!"라는 추천을 해주셨거든요. 저 또한 호기심이 생겨 거대한 배낭과 함께 캄보디아로 향하였어요. 어릴 때부터 아빠의 여행 이야기를 듣다보니 첫 여행을 의도치 않게 빡세게 다녔었어요. 호텔 대신 당연히 호스텔, 비행기 이동 대신 육로 이동.. 저는 모든 사람이 여행을 다 이렇게 떠나는 줄 알았어요.(웃음)

아니 잠만,.. 모두가 이래 여행하는 거 아니였나요?
아니 잠만,.. 모두가 이래 여행하는 거 아니였나요?

 

첫 여정은 실수가 많은 법이지요. 첫 여정에서 마주한 감정들은 어떠하였는지 궁금해요.

친구랑 함께한 여행이었지만, 가족들 없이 홀로 해외 나온 적은 처음이라 겁을 엄청 먹었었어요. 그래서 맘 놓고 구경을 못하고 사기꾼, 다가오는 사람들 가려내느냐 정신이 없었어요.

다 비켜!!!!!!!!!
다 비켜!!!!!!!!!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행복하더라고요. 첫 여행이기도 하고, 첫 여행서부터 육로 이동도 경험해 볼 수 있었거든요. 지금 잘 가고 있는지도 잘모르겠고 사람들에 낑껴 타는 이 봉고차가 태국으로 가는 게 맞는 건지 불안감도 생기고, 현지 사람들을 믿어도 되는지 잘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제가 원하였던 목표지에 도착하는 것을 맛보면서 조금씩 두려움을 내려놓게 되었어요. 더불어 이런 아재(?)스러운 여행이 현재의 삶과 대비되면서 재밌더라고요. 그렇게 제 인생에서 여행을 뗄 수 없는 삶이 시작되었어요.

요긴 바로 태국
요긴 바로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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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진 여행자의 이야기는 다음주에도 이어집니다 :)
[다음편. 사람으로 채워진 6개월 간의 유라시아&아프리카 여행기]

”혼자 여행해도 어차피 사람은 다 만나게 되어있어요.”
6개월 간의 여행을 마치며, 인도에서 만난 여행자가 건네준 말을 가슴깊이 공감하게 되었어요.
이곳에서 만난 인연은 지금도 저와 함께 하고 있어요.
실제로도 추억으로도요.

유라시아부터 아프리카 횡단부터 한 달간의 케냐 봉사까지-!
다음주 사람들도 채워나간 6개월 간의 여행기가 펼쳐집니다. 

 

*뉴스레터에 사용되는 사진의 저작권은 인터뷰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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