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의 여행자, 임인혜(1) - 날것 그대로, 로컬 여행의 시작

오늘도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워요👋 
기나긴 장마가 끝이 나고 무시무시한 더위를 피해 휴식하고 싶은 '휴가의 달', 8월이 찾아왔습니다🌊

8월부터는 새로운 여행자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번 달의 여행자는 누굴지, 어떠한 재미난 여행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8월, 한 달간 이야기를 펼칠 세 번째 여행자는
임인혜 여행자입니다.

그녀의 여행 이야기들을 모아, 지금 바로 move or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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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행자를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워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금까지 거쳐온 여행지를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1인 자영업과 프리랜서 모델 일을 병행하고 있는 임인혜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을 시작으로 태국, 라오스, 홍콩, 싱가폴, 베트남, 인도네시아,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독일,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미국 총 17개국을 지나왔어요. 직업 환경이 시간의 자율성이 있다 보니 시간이 될 때마다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지라 여행이 저에게 딱 맞는 취미이자 활동이더라고요. 1년에 못 해도 3~4번은 나가려고 하고 있어요.

확실히 새로운 환경을 좋아하고 미지의 세계를 궁금해하는 자들이 여행을 즐겨하는 것 같아요!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웃음) 가장 최근에 다녀왔던 여행지는 어디였나요? 

올해 5월에 일본을 다녀왔어요. 코로나 이후 첫 여행은 폴란드를 갔다 왔고요. 폴란드는 사촌이 살고 계셔서 얼굴도 볼 겸 여행도 할 겸 겸사겸사 다녀왔었어요. 일본은 잠시 시간이 날 때 후딱 다녀왔어요. 20살 때 가족들이랑 이곳을 들렸었는데, 오래되어서인지 기억이 희미해져 다시금 가보고 싶더라고요.

다양한 나라의 여행을 꾸준히 다니셨는데, 여행의 첫 시작이 궁금해요.

제일 처음 간 해외 여행지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중국 베이징에 갔었어요. 고등학교 단체 여행이다 보니 사실 관광지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어요. 그저 친구들이랑 논 기억밖에 안나네요(웃음).

천안문이랑 이화원 등 정말 공식적인 관광지를 찍으며 여행에 온 건지도 모르게 선생님을 따라 쫓아다니기만 한 것 같아요. 

여행자들에겐 습관적인 여행을 시작하게 만드는 경험이 늘 따라오는 것 같아요, 본격적인 여행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을까요? 

20살이 되자마자 가족들이랑 패키지로 유럽여행을 다녀오고, 자유여행으로 일본도 다녀왔었지만, 본격적으로 여행의 흥미가 생긴 시작점은 제일 친한 친구랑 2달 동안 태국+라오스+미국의 여정 때부터였어요. 저의 첫 로컬 여행이자 첫 장기 여행이었거든요. 

기나긴 여정을 함께했던 제 오랜 단짝 친구가 저랑 여행 성향이 진짜 비슷해요. 계획은 뭐 거의 없고(웃음) 호텔 같은 경우도 비행기 타면서 예약하고... 

이렇게 쿵짝이 잘맞는 친구랑 배낭 하나만 들고 준비된 거 없이 바로 태국에 입성하게 되었어요. 말그대로의 무(無)계획에 '고생 길이 열렸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저는 매일매일을 새롭게 여행을 하였어요. 이전 여행들은 가족들이랑 가기도 하고 패키지로 가다보니 거의 호텔에서 지내고 정해진 루트에 따라 발걸음을 옮겼었는데, 이곳에서 처음으로 제 선택에 의해서 여정을 이어가고 상황에 따라 극한의 도미토리에서도 지내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이죠. 제가 이전 여행에서는 한번도 도미토리에서 묵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 경험이 되게 괜찮은 거예요. ‘이게 더 재밌잖아?!’ 이때부터 로컬 여행의 ‘맛’을 알아버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전 여행들은 로컬여행과 달리 이동 수단도, 잠자리도, 음식까지 갖춰져 있다가 처음으로 장기 로컬 여행을 떠나셨을 때 두려움이나 거부감은 없으셨나요?

다행히도 원래 성향이 낯선 것에 거부감이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 오히려 로컬여행을 시작했을 때 이전과 다른 경험에 더 큰 재미를 느꼈었어요. ‘길거리 음식이 더 맛있네?’ ‘너무 싼데? 오히려 더 좋아~' 마인드로 신이 나 있었죠.

로컬여행이 관광 여행보다 훨씬 변수 상황이 매우 잦고 때론 불편한 상황도 많이 마주치잖아요. 저는 여행 중에 갑작스러운 일들이 생기면 스트레스받기보다는 흘러가는 대로 주어진 상황을 즐기는 편이다 보니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더 기대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더불어 대중교통 멀미, 배앓이, 탈 등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는데, 알고 보니 여행하기 아주 좋은 최적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버렸죠. 제가 로컬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장점 또한 전혀 모르고 있었을 거예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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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인혜 여행자의 이야기는 다음주에도 이어집니다 :)
[다음편. 잃어버린 자유를 찾아, 태국 비밀의섬에서]

1년에 오직 6개월만 들어올 수 있는,
태국 비밀의 섬에서 잊을 수 없었던 자연과 인연들-!
다음 편에서 본격적인 여정의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임인혜] 여행자의 SNS  👉@iamkate_ji

*뉴스레터에 사용되는 사진의 저작권은 인터뷰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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