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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수강생들은 모두 최종합격해 현직 기자, PD, 아나운서, 방송작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수강생의 동의를 득했으며, 저작권 일체는 커리어블에 있습니다 -
논제 : 사회관계망서비스
김유정의 ‘금 따는 콩밭’은 존재하지도 않는 금을 찾으려다 콩밭을 망치게 되는 이야기다. 재산을 잃었을 뿐 아니라 수재라는 인물이 도망치며 소중한 사람도 잃게 된다. 이 소설은 오늘날 SNS에 빠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체가 없는 삶의 모습을 따라가며 불행해하는 SNS 속 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향한 메시지다. 더 활발한 소통을 이끌 것 같은 SNS가 사실은 갈등과 단절을 야기하고 있다.
SNS는 사람들이 허황된 이상을 좇게 한다. SNS상에 우울하거나 어두운 모습은 없고 온통 기쁘고 행복한 모습이다. 각자 자신을 소개하고픈 모습으로 포장된 자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렇듯 각자의 취사선택으로 인해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인다. 행복이라는 주관적인 가치를 마치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처럼 타인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대인들의 SNS 사용은 사회적 신뢰 수준의 저하와 갈등을 부추긴다. 사람들은 SNS로 본인의 관심사와 생각에 일치하는 콘텐츠를 주로 소비한다. 알고리즘은 이런 확증 편향을 더욱 강화하여 서로 분리된 세상 속에 사람들을 가둬버린다. 서울연구원의 23년 5월 보고서는 20-30대 밀레니얼 세대의 젠더갈등을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확대 증폭 시켰다고 지적했다. 편향적인 정보 습득이 다른 의견을 가진 상대를 적대시하거나 대화 자체를 피하는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
SNS를 단순히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소통하는 매개체로 삼아야 한다. 소통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과 동시에 상대의 말을 듣는 것을 말한다. SNS로 바라보는 세상이 그저 하나의 단면이라는 걸 알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사나 생활 정보 등 팩트가 중요한 내용은 반드시 공신력 있는 매체로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사회 관계망 서비스가 모든 정보 습득을 위한 유일한 매체가 되는 것은 위험하다.
SNS 속에 갇혀 세상을 향한 귀를 닫지 않으려는 의식이 모든 현대인들에게 필요하다. 이런 자각이 없다면 사회 관계망 서비스는 갈등을 심화시키는 도구일 뿐이다. 개성이 중요한 현대 사회에 SNS는 어쩔 수 없는 구성 요소일지 모른다. 올바른 목적과 방향성으로 활용하면 좋은 미래를 만들어갈 동력으로 기대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사용하는 사람들의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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