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블은 전·현직자로부터 온라인 취업과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1:1 맞춤형 지도를 원하는 많은 취업준비생분들이 커리어블을 찾아주고 계십니다.
기자, PD, 아나운서, 방송작가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고, 대상 직군은 점점 늘어납니다.
커리어블 초기 수강생들의 논술, 작문 초안을 공개합니다.
해당 수강생들은 모두 최종합격해 현직 기자, PD, 아나운서, 방송작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수강생의 동의를 득했으며, 저작권 일체는 커리어블에 있습니다 -
문제 : 인플레이션을 주제로 자유롭게 작문하시오.
수험번호 356, 357, 358번 들어오세요~
적막한 면접장. 마지막 조 면접을 앞두고 면접관들의 눈빛은 힘을 일은 지 오래다.
면접관2 : 356번은 연세대네요? 학점은 3.4? 평범하네. 다른 스펙 있어요?
356번 : 네! 저 토익 만점 받았고, ~~
면접관1 : (말 끊고) 남들 다 있는 거 말고 다른 거 특별한 거 없어요?
356번 : 저...
면접관2 : 어 됐고, 357번은 하버드 나왔네? 특이사항 있어요?
357번 : 네 저는 제임스 하버 교수님 랩실에서 학부생으로는 유일하고 연구원을 했습니다. 덕분에 석사 논문을 수월하게 쓸 수 있었고, 제임스 교수님 지도 아래 쓴 논문이 nature지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면접관2 : 열심히 살았네요. 네 알겠습니다.
356번 : (하, x됐다.)
면접관2 : 이제 모두 나가주시면 됩니다.
나는 356번 연대생이다. 질문도 별로 못 받은 평범한 인서울 358번보다는 나을지 모르지만 이번 면접도 망했다.
"어휴 내가 저거 연대 갔다고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닐 때가 좋았지. 지 키운다고 돈이 얼마나 들었는데! 으휴 속상해.."
엄마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귀에 선하다. 예전엔 연대 나왔다고 하면 다들 성공길이 열렸다고 하던데 요즘은 찬밥신세다. 특별한 스펙이 없으면 뭐 별 볼 일 없다는 뜻이다. 60년 전에 태어났어야 하는데... 2034년 취업은 이렇게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고학력자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외국물 좀 먹고 와야 출발선상에라도 설 수 있다.
학플레 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학벌 인플레이션.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은 많아졌고 예전에는 고학력, 고스펙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나같은 사람의 가치도 전보다 낮아졌다. 상품은 희소성이 있어야 가치가 높다나 뭐라나. 난 전보다 가치가 낮아진 상품이다.나를 더 비싸게 팔기 위해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시간이든 돈이든 노력이든. 뽑아준다고만 하면 뭔들 못하겠어.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발악하는 내 모습이 처량하다. 연대라는 명함이 값졌던 시대가 있었다던데 그 시절의 나라면 달랐을까, 그 시절에 태어났으면 내 처지가 조금은 달라졌을까. 탑급 대학을 나오고도 취업이 어려운 현실이 슬프고 웃기지만... 새로운 자소설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본다.
현직 PD 선배들이 윗글을 어떻게 첨삭했을지 궁금하다면?
내 자소서, 논술, 작문도 첨삭 받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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