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기간의 가장 큰 적은 '불안감' 입니다.
언제 붙을지 모르는 불안감.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는 것 같은 불안감..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불안감...
물론 이 불안감도 적당히 있으면 동력이 됩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해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적당히 유지하는 것만큼 어려운 게 없는 법.
과하면 독이 되고, 독이 되면 결국 취준이고 뭐고 없습니다.
인생이 병드는 거죠.
한 번뿐인 인생, 잘 살아보자고 하는 취준인데 이것 때문에 인생을 망쳐선 안 되겠죠.

불안감이 독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썼던 '멘탈 강하게 붙들어 매는 법'을 말씀드릴게요.
특별할 건 없지만 저에겐 잘 먹혔답니다.
읽어보시고 적용해보실 수 있는 건 해보세요, 꼭!
##다음 회사에 붙는다는 마인드
2차 전형까지 통과하셨나요?
축하드려요!
이제 다음 회사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이런 전략으로 공부합시다.
이번 회사에 무조건 합격하겠다, 여기 아니면 안 된다는 집착은 버립시다.
‘이번 회사에 무조건’ 이라는 마인드로 임하다 보면 떨어졌을 때 절망감이 엄습합니다.
여기에 발목 잡히지 마세요.
다음 회사에 붙는다는 마인드를 세팅해두면 이번 회사에 대한 집착이 없어집니다.
그럴 때 나도 모르게 여유가 조금씩 묻어나오고 불안감도 조금씩 사그라집니다.
그렇게 의연하게 받아들일 줄 알게 되었을 때 즈음.
다음 회사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때 즈음..
지난번에 시험을 치렀던 회사에서 좋은 연락이 올 겁니다.

##작더라도 뭐든 해내자
몇 번의 고배를 마시고 내가 해낼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올 겁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정신면역을 키워야 합니다.
어떻게?
작더라도 ‘해낼 수 있는 것’들을 평소에 만들어두는 겁니다.
매일 9시 이전에 기상하기.
취업 스터디에 전참하기.
숙제는 절대 빠트리지 않기. 등등이 있죠.
내가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한 가지라도 있다면
무력감이 찾아오더라도 어느 정도 방어가 됩니다.
내가 해낼 수 있는 게 없다는 건 미신에 불과해지는 거죠.
물론 가장 좋은 건 운동입니다.
정신면역에 더해 체력까지 키워주니까요.
내가 쇠를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건 내가 스스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을 내가 움직여서 뛰게 만드는 것도 내가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도 뭔가 해낼 수 있다’는 셀프확신을 꾸준히 심어줍시다.

##국어 실력은 평생 간다
물론, 결국에는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른 길을 찾게 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여러분이 쓰고 계신 그 글, 그 시간은 절대 허비가 아닙니다.
국어 실력, 글쓰기 실력은 평생 가기 때문이에요.
산업군이나 역할에 관계없이 ‘서면 의사소통 능력’은 업무 성과에 있어 필수적입니다.
잘 짜인 이메일을 작성하든
설득력 있는 보고서를 작성하든
매력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든
명확하고 명료하게 의사소통하는 능력은 평생 가는 자산입니다.
그러니 명심하시고 불안해하지 마세요.
지금 하시는 공부는 인생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세줄 요약해 볼게요.
##다음 회사에 붙는다는 마인드
##작더라도 뭐든 해내자
##국어 실력은 평생 간다
저도 여러 번 떨어졌고 여러 번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딱 한 번 붙었죠.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회사가 나를 거절하더라도 결국에는 한 번만 붙으면 됩니다.
이 마인드로 공부합시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