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레터에서는, '사람들이 내게 무언가를 묻고, 나는 이에 답하는 포지션'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다뤘습니다. 이후에는 자연스레 '추천'으로 넘어가보는 연습이 괜찮을 것 같아 보충분을 발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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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이, 군 입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혹은 앞선 레터에서 언급한 다양한 페르소나의 사람들이요. 어떠한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기구, 시계, 양말, 문제집 등.)
이때, '특정 무언가를 사라고' 추천하는 형태로 답을 해 보세요. 이 말을 잘 뱉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내 추천이 타인에게 도움이 안 될수도 있고, 나 역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한게 아닌데. 이렇게 추천을 해도 되나... 싶은 저항입니다.
'내 말이 무조건 맞아'가 아니라, '내 생각에는 이 선택이 최선이야'라는 태도로 추천을 해보시라는 의미입니다. 이 영역에서의 저항감이 사라질 때까지 이를 연습해보세요.
제휴 수입을 얻어보고 싶다면 쿠팡파트너스 등이 있지만, 카페나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쉽게 쫓겨날거예요. 그런 경우에는 다른 네이버 아이디로 블로그 글을 하나 씁니다. '수험생 필기구 추천'이라거나. '훈련소 준비물 총정리 2026' 뭐 이렇게요.
그리고 그 링크를 소개하거나, 그 블로그가 나오는 검색 키워드를 주는 식으로 '내 글 아님'을 어필하는 비겁한 방법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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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역까지 훈련(?)해보신다면.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고 - 그들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경험까지 내재화가 됩니다.
만약 여기서 더더 나가보신다면, '다들 A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아니다'라는 어투의 글을 하나 써보세요. 가장 큰 저항을 마주하는 작업입니다.
- 다들 공무원 초기에는 이러이러하게 하시는데. 사실 아닙니다.
- 아이를 이런식으로 대하는 것이 주류 의견인 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했어요.
등이요. 반박이 돌아올수도 있고, 비아냥대는 사람이 등장할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경험치가 쌓입니다. 여기까지 오시면 이제,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내 생각을 뱉을 자신감이 넘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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