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먼데이

먼데이 모닝의 첫 번째 월요일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먼데이 모닝은 빨간날에도 재미있는, 유익한 소식들을 들고 왔어요 :)

2023.12.25 | 조회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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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모닝

매주 월요일 아침 8시. 유익하고 재미있는 여러 IT 소식을 전달 드립니다.

1. 아이폰 저널 앱 출시

12월 11일 애플이 베타테스트를 끝내고 iOS17.2 에서 일기(Journal) 앱을 출시했습니다.

하루를 끝내고 일기 앱을 켜보면 그날 촬영한 사진과 걸음 수를 요약해서 보여주고 일기 쓸때 선택할 수 있어요.

‘성찰해 보기’ 라는 라벨이 붙은 카드에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활동에 대해 적어보세요’ 또는 ‘친구들이 놀랄 만한 나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같은 일기 작성을 유도하는 주제를 제공하기도 하네요.

사진을 촬영하고 음악을 듣고 걷는 모든 기록들이 아이폰에 저장이 되어있는데 매일 요약해서 보여주는 기능이 생겨서 아이폰 유저들은 데일리 회고하기 좋아진 것 같아요.

이제 기존의 일기 앱들은 살아남기 어려워질까요?

프리미엄 일기 앱으로 2016년부터 약 20만명 이상 유료로 사용하고 있는 Day one 에서도 iOS17.2 부터 Suggestion 기능이 도입되었네요. 아이폰 저널 앱을 의식한걸까요? Day one 의 기존 유저들은 그동안 Day one에 쌓아둔 일기가 매몰비용이 되어 아이폰 일기 앱으로 옮겨오기 어려워질지, Day one 의 연간 4만원 이상 구독료로 낼만한 가치를 못느끼고 무료로 제공하는 아이폰 기본 일기 앱으로 넘어올지 궁금해집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라는 말이 있죠. 아이폰 기본 메모 앱을 두고 자주 인용되는 말입니다. 아이폰 기본 메모도 iOS 17 부터 글의 포맷 선택하기, 인용문 포맷, 뒤로가기 버튼 등 소소하지만 임팩트 있는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아이폰 기본 앱에서 소소하게 유저들이 원하는 기능이 추가되는걸 보면 기본 일기 앱의 미래도 기대되는데요. 앞으로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메모와 일기 앱에서 기기에 저장된 여러 데이터의 조합으로 summery 뿐만 아니라 forcasting 도 해주고 더욱 더 hyper-personalized 된 기록이 가능해질 것 같아 기대됩니다.

by C

2. 에브라타임이 리브랜딩 했어요!

12월 12일 에브라타임의 앱이 새롭게 단장한 것을 알고 계신가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 앱의 로고와 핵심 기능인 (2) 그룹채팅인데요.

에브리타임이 15년 만에 리브랜딩을 한 이유와 그룹채팅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들어간 이유에 대해 같이 알아볼까요?

[1] 에브리타임이 추구하는 방향성

에브리타임은 리브랜딩을 하며 회사 슬로건을 '함께하는 대학생활'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에 에브리타임은 시간표와 게시판을 위주로 '개인'에 초점이 맞춰진 기능이었습니다.

앱을 함께 사용하는 개념은 아니었죠.

정보 제공, 1대1 쪽지, 게시판 기능 등 모두 ‘개인’을 타겟으로 한 기능이었습니다.

또한 동아리, 과 단톡방 모두 '카카오톡'을 사용하거나 다른 플랫폼을 이용했습니다.

이번 슬로건인 '함께하는 대학생활'은 많은 의미를 내포합니다.

특히 BI를 보면 시간을 표현하는 아이콘에서 웃는 아이콘 BI으로 바뀌었죠.

'시간'에 초점이 아닌, '재미있는, 즐거운' 대학생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에브리타임은 '개인'이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을 선보이려고 합니다.

그 중 이번 리브랜딩의 핵심이라고 생각되는 기능이 그룹채팅입니다.

[2] 그룹채팅

그룹채팅은 단톡방을 들어가려고 할 때, '학번'으로 입장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간표부터 출발해서, 대학생들의 필수 앱이 되어버린 '에타'는 이제 대학생 커뮤니티를 넘어서 대학 졸업 이후까지 앱에 머무르게 하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룹채팅에는 에타만의 핵심 기능인 가입 시 학번 입력과 인증이 있기 때문에, '대학교'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독특한 커뮤니티의 형태를 독보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그룹채팅을 사용해보면서 느낀 2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1) 익숙한 UIUX를 활용했다.

채팅 기능을 선보이면서, 에타만의 독특한, 새로운 UIUX를 선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에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에타의 채팅방은 카톡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이미 누구에게나 익숙한 메신저의 형태를 띄고 있어 기능을 사용할 때, 신기능이라고 하더라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직관적이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벌써 엄청나게 많은 방이 생성되고 활성화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학번 필터가 있습니다.

내 학번이 참여할 수 있는 채팅방이 어떤 것이 있는지 바로 볼 수 있는데요.

에타만의 강점인 학번을 내세워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더 이상 재학 중일 때가 아니더라도, 졸업생들만의 커뮤니티를 에타를 활용하여 쉽게 이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이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 더 큰 커뮤니티로 확장 중

에브리타임은 더 이상 정보를 공유하거나, 필요할 때 잠깐 하는 커뮤니티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메신저 기능을 도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앱을 많이 활용하게끔 하기 위함이겠죠.

'대학’은 삶에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많은 영향을 주는 공간인데요.

그런 공간과 추억을 모두와 함께 있는 그대로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현재는 없었습니다.

‘개인’이 아닌, ‘모두’가 같이 대학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야기 나눠갈 수 있는 공간.

어쩌면 에브리타임은 점점 ‘대학’생활에 이어서 삶의 모든 부분에 함께 하고자 하는 새로운 도약을 선보이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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