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건 그냥 웃어 넘겨라.
웃어 넘길 수 없으면 우리는 사소한 일에 화를 내고 목숨을 걸게 된다. 웃어넘기고 몇 분? 몇시간 이면 잊어버릴 일에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 할 때가 있다.
나 역시도 일을 하다보면, 순간 꼿혀서 욱하는 말들 이 있다.
20대 때는 ‘난 소중해. 나한테 이런 말 절대 용서 못함. 되돌려주겠음 ‘ 하고 똑같이 반응 하고 돌려주었다.그리고 끝은 거의 싸움이었지.
근데 30대가 지나가고 나니 왠만한 거 에는 그냥 웃어 넘기거나, 무시하고 지나가는 습관이 생겼다.
내가 안 소중해져서 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안 소중한거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니 상처는 진짜 가까운 사람에게 제일 크게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잘 알지도 못하고 친하지도 않은 사람, 그냥 내 인생에 스쳐지나갈 사람들 말들 때문에 내 시간을 쏟고 싶지 않았다. 꼿히는 말에 대해 계속 생각 하니깐 그 부정적인 생각에 소용돌이를 타고 갇히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반면에 그냥 속으로 ’병신 새끼’ 하고 흘려 보내니 몇일 지나니 생각도 잘 안 남.
내가 30대 중반이 되어가면서 깨닳은 게 하나 있다면, 왠만한 말은 콧방귀 뀌면서 흘려보내는 거다.
너무 타인에 말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타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반응 하니 오히려 내 정신만 피폐해지더라.
무례함에 대한 제일 통쾌한 대답은 “무시”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속으론 난 생각한다.
’ 병신 새끼’ 킥 한번 해주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나는 다시 나의 일 로 돌아간다.
여러분 한번 해보세요:)
은근 나의 마법의 단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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