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봄 학기 MTE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롭고 풍성한 시간들로 채워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배우며, 때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또 서로를 격려하면서 한 걸음씩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계절이었습니다.
Spring Break


봄방학 동안 Vancouver에서 김치 KICHEN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특별한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단순히 공장을 견학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자신들이 사회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연결될 수 있을지, 또 work experience와 같은 실제적인 경험들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한인 극단 하누리의 연습실도 방문하게 되었는데, 전문 배우들의 리허설을 가까이에서 지켜 보며 무대를 준비하는 열정과 진지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참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활동들도 이어졌습니다. (아래 공연 정보를 올려 드립니다. 함께 해요)






Ice Shipyards Ice Rink에서는 아이스 스케이팅을 통해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즐거움을 경험했고, Grouse Mountain에서는 snowshoeing을 하며 겨울 자연 속을 함께 걸었습니다.


또 정서적인 풍성함을 위해 뮤지컬 Addam’s Family를 함께 관람하며 예술이 주는 감동과 웃음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움직이고, 함께 웃고, 함께 감탄하는 시간들이 아이들의 마음 안에 차곡차곡 쌓여 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수업들

특별히 몇몇 MTE 친구들은 전문 연극인에게 한 달에 한 번씩 연극 워크숍을 배우며 무대 예술인이라는 꿈을 조금씩 키워 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조차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이제는무대를 기대하고, 표현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 안에 작은 자신감이 자라나는 과정을 함께 보고 있습니다.

이화여대 무용가 출신 김진아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스트레칭과 영양 관리에 대해서도 함께 나누어 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매일 몸을 움직이며 운동하는 습관을 배우고, 오메가3와 종합비타민을 챙겨 먹으며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보는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작은 습관들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삶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 되고 있습니다.





'AI로 날다' 행사 때 잠시 함께해 주셨던 아리아 민화 화실의 대표이신 한국 민화 전문가 양선옥님과의 만남도 참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의 전통색을 담아 한지 위에 민화를 그리며 물감이 천천히번져가는 과정을 통해 healing의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완성된 작품들은 앞으로MTE fundraising 행사 때 전시할 예정인데, 아이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작품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학생의 꿈에서 시작된 축구 수업 역시 점점 더 특별한 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적 경계선장애를 가진 한 고등학생의 작은 바람으로 시작된 수업이었지만, 이제는 그 학생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시간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분명 여러 가지 진단을 가지고 있지만, 그 진단명이 아이들의 전부는 아닙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는 각자의 이름이 있고, 각자의 이야기와 하나님께서 주신 개성이 있는 소중한 존재들 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
감사하게도 최근에는 BC Multiculturalism and Anti-Racism Grant에 선정되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지원금 $5,000도 받게 되었고, Vancouver Board of Education에서Settlement Worker로 섬기시는 Jenny 선생님을 통해 Vancouver Korean Youth Council 고등학생 청년들이 fundraising한 후원금을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이제 MTE가 단순히 도움을 받는 공동체를 넘어, 축복을 흘려보내는 공동체로자라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넘어,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거리를걷는 ‘줍킹’ 활동에도 참여했고, Vancouver의 싱글맘들을 돕는 자선 음악회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또한 밀알선교회의 후원의 밤 행사와 같은 다양한 공동체의 음악회를 함께 관람하며 “함께 살아가는세상”이 무엇인지 조금씩 배워 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저녁에 있을 밀알 선교회 후원의 밤에도 함께 해 주세요.
아름다운 여정
지난 소식지에서도 나누었던 것처럼, 오는 7월 4일에는 전문 음악인들과 함께 MTE와 신경다양성 가정들을 위한 fundraising concert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들의 재능과 존재로 누군가를 초대하고 위로하는 자리의 주인공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참 감격스럽습니다.
MTE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흘러 들어온 사랑과 축복을 더 많은 곳으로 흘려보내는 공동체가 되기를소망합니다. 한때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누군가를 위로하고 세상을 따뜻하게만드는 축복의 통로로 자라가고 있으며 그 아름다운 여정은 오늘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You are already truly More Than 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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