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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내 '약점'을 물어 뜯을 때

#49 면접에서 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2025.09.18 | 조회 1.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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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정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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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의 정석

실패없는 이직, 커리어 러닝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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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무는 경험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공백기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이직이 다소 많은데 이유가 있으셨나요??"

 

컨설팅을 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상대적으로 내 약점이라 느껴지는 것들입니다. 무연관성, 학벌, 이직사유 등 물어보지 않았으면 하지만, 반드시 물어볼 것들입니다. 대부분 지원자들은 자신있게 면접을 끌어오다가 주눅들기도 합니다. 또한 원론적인 답변을 했지만, 이후 반격당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이런 '약점'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사실 서류 전형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대응할 수 없습니다. 해당 기업 재직자 수준과 직무의 희소성, 회사의 위치 등 다방면을 고려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면접을 본다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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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보는 면접은 없어요. 

채용은 같이 일할 동료를 뽑는 과정입니다. 서류전형이 스크리닝이라면, 면접전형은 셀렉팅입니다. 그렇기에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스크리닝을 거쳤기 때문에 면접은 모두 제로베이스입니다. 최소한의 자격을 갖춘 상황에서 결국 확신을 주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냥 보는 면접은 없습니다. 면접은 각 회사의 최소 파트장급이상, 2차 면접에서는 임원, 경우에 따라 대표가 보는 경우도 다수입니다. 기업의 핵심인재 2~3명이 1명의 후보자를 위해 30분에서 1시간을 할애하는 것입니다. 

시간당 인건비를 어림잡아 계산해봐도 적잖은 돈을 여러분과의 만남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물론 채용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냥 보는 면접은 없습니다. 

 

 

2. 그 약점, 회사도 알고 있어요. 

질문을 할 때, 회사도 응당 그 약점, 결격사유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자격이 일부 부족한 것, 해당 업무를 경험해보지 않은 것, 이직이 다소 많은 것도요. 만약 그것이 크리티컬한 결격사유였다면, 서류 전형에서 걸렀을 것입니다. 핵심인재 3명의 리소스를 사용하기 전에요. 즉, 지금 경력만으로도 어느 정도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묻는 것은, 지원자를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여려분은 직장 동료를 파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단연,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일전 글에서 다룬 것처럼, 제가 생각할 때 같은 연차, 직무끼리도 최대 4배의 연봉 차이를 만드는 것이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정의가 있겠지만, 제가 정의하는 태도는 상황을 해석하고 반응하는 능력입니다. 
가장 중요한 항목이지만, 서류는 물론 면접에서도 파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2번의 한정된 기회(면접)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부족함을 어떻게 메워나갈 계획인지, 다른 경험으로 어떤 독특한 관점을 가져올 수 있는지, 모르는 것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이 가운데 드러나는 것은 인격과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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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 부족함이 아니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해보지 않은 업무, 내 약점이라고 여겨지는 사항에 대해서 주눅들기 쉽습니다. 그런데 잠깐, 한 번 생각해보세요. 모든 것이 정말 내 역량의 부족 때문인가요?

아닙니다. 대부분 회사의 역할과 업무 범위 때문입니다. 광고대행사에서는 매체 기획만, 컨설팅펌에서는 전략 수립만 담당하는 것처럼 말이죠. 해당 산업군에서 회사의 Role이 재직기업에서 내 Role이 정해져있다면, 이것에 대한 경험의 한계는 내 역량 부족이 아닙니다. 회사, 직무의 R&R 차이입니다. 컨설팅펌에서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양산을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내 역량의 문제가 아닙니다. 회사 업무 범위의 문제입니다.  

 

 

흔히 면접을 '기세'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제가 확신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 것도 일맥상통하고요. 위의 3가지 모두 자신을 객관적으로, 적어도 비관적으로 보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1. 먼저 상대방의 시선을 인정세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해당 업무는 내가 경험하지 않았음을 회사도, 나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관의 시선이 맞습니다. 나보다 시니어이고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의 면접관의 판단이 보다 객관적인 경우가 다수입니다. 그렇기에 먼저 그분의 시선을 인정합니다. 

모릅니다. 마냥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그 업무를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인정은 존중입니다. 그리고 솔직함과 자기 객관화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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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인의 유사경험을 어필하세요.

해당 직무를 경험하지 않았는데 할 수 있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무, 산업군의 본질과 필요역량을 정의하고, 차별점으로 생각했던 것을 공통점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3. 그리고 강점을 파세요. 

이직의 재료는 경력입니다. 채용공고와 내 경력과의 교집합은 회사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셀링포인트입니다. 그렇다면 여집합은 그냥 버리는 것일까요? 어떻게 어필하는냐에 따라 다른 경쟁자가 갖지 못한 나만의 차별점이 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확신입니다. 동일한 메세지라도 메신저에 따라 전달되는 파급력은 다릅니다. 확신이 없는 판매자의 물건을 구매할 소비자는 없습니다. 실제 진행한 분들의 케이스를 봐도, 

  • 방어적이지 않습니다. 부족함을 인정하되 위축되지 않습니다.
  • 논리적입니다. 감정이 아닌 논리로 설득합니다.
  • 자신감이 있습니다. 확신에 찬 태도와 목소리 톤을 유지합니다.

 

 

마치며

모든 사물에는 명과 암이 있습니다. 하나의 캐릭터, 사물도 긍정적인 단어와 부정적인 단어, 그리고 느낌이 다 다릅니다. 누군가에게 30도는 따뜻한 온도이지만, 누군가에겐 후덥지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죠. 

만약 내 암을 본다면, 그 그림자를 인정하고, 내 명을 보게 해주세요. 

 

스스로도 암에 매몰되지 마세요.

또한 면접관도 매몰되도록 두지 마세요. 

자격이 있기 때문에 지금 그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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