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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눈썹'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뮤지컬 <프리다>

2022.01.17 | 조회 1.0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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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스레터 MU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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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인터파크에서 1월 7일부터 11일까지 뮤지컬 관객 1884명을 대상으로 2022년 개막 예정인 작품 중 가장 관람하고 싶은 기대작을 조사했다고 했요. 그 결과 초연창작부문에서는 <프리다>, 재연창작부문에서는 <엑스칼리버>, 라이선스부문에서는 <데스노트>, 내한부문에서는 <라이온킹>이 뽑혔다고 해요.

출처 : 인터파크 티켓
출처 :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프리다>는 멕시코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를 다룬 뮤지컬인데요. 
구독자님은 프리다 칼로라는 화가를 아시나요?

오늘은 프리다 칼로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녀의 삶이 뮤지컬 <프리다>에서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 프리다 칼로가 누구야?

1939년, 애인이던 니콜라스 뮤레이의 뉴욕 스튜디오에서 촬영
1939년, 애인이던 니콜라스 뮤레이의 뉴욕 스튜디오에서 촬영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멕시코의 국보급 화가이며 멕시코의 자연을 사랑한 휴머니스트이다. 절망과 고난 속에서도 자신의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은 그녀의 삶에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오늘날 그녀는 20세기 멕시코 예술과 페미니즘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녀는 페미니스트로서 예술을 통해 낙태, 가부장제, 계급 등 여성을 제한하고 있는 유리천장을 상기시켰다. 이렇게 여성에게 강요된 사회적 압력과 미적 기대에 대항하기 위해 눈썹을 사용했다. 프리다는 자신이 남자도 여자도 아닌 한 "개인"이라고 생각했으며 자신의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 모두를 수용했다.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그녀의 이름 '프리다'는 독일어로 '평화'를 의미한다. 그녀는 6살 때 소아마비를 앓고, 16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골반과 척추뼈가 으스러졌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투병생활을 했다. 35회가 넘는 수술, 최소 3번 이상의 유산 오른쪽 다리 절단을 겪었다. 그뿐만 아니라 남편 디에고 리베라(멕시코가 낳은 미술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인물)의 방랑기와 부정으로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그의 행실로 인해 그녀는 평생을 고독과 상실감에 시달렸다. 아래 그녀의 말이 그녀의 삶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잘 보여준다.

"일생 동안 나는 심각한 사고를 두 번 당했다. 하나는 16살 때 나를 부스러뜨린 전차이다. 두 번째 사고는 바로 디에고다. 두 사고를 비교하면 디에고가 더 끔찍했다."

- 프리다 칼로
(좌) 상처 입은 사슴, 1946  |   (우) 부서진 기둥, 1944
(좌) 상처 입은 사슴, 1946  |   (우) 부서진 기둥, 1944

삶의 많은 시간을 병상에 누워서 보낸 그녀는 외로울수록 거울 속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힘들수록 자신의 육체적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공산주의자였던 그녀는 병실에서도 사회적인 문제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졌으며, 멕시코의 정신을 일으켜 과거 식민지의 잔재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그녀가 그린 꽃은 식민지 독재에 시달리던 남미 해방운동의 불씨가 되었다. 

나의 평생 소원은 단 세 가지, 디에고와 함께 사는 것,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 혁명가가 되는 것이다.

- 프리다 칼로

그녀는 자신의 일기에 마지막으로 "I hope the exit is joyful - and I hope never come back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이라는 글을 남겼다고 한다. 

 

🙆‍♀️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프리다 칼로 ,비바 라비다, 1954년
프리다 칼로 ,비바 라비다, 1954년

그녀가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그린 작품(정물화)으로 "영원한 삶(Long Live Life)", "인생이여 만세"라는 스페인어이다. 그녀는 삶은 끊임없는 고통과 좌절의 연속이었다. 기구한 인생을 산 그녀였지만 이 말을 유언으로 남겼다.  밴드그룹 콜드플레이(Coldplay)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이 그림을 보고 Viva la Vida를 작곡했다고 한다.

그림 속에는 멕시코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인 수박이 그려져 있다. 잘 익은 빨간 수박은 프리다 칼로가 눈물겹게 사랑했던 삶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수박들의 단면을 통해 인생의 고통스러웠던 면을 승화시키고 있다고 해석된다.

뮤지컬 <프리다>의 포스터에 "Viva La Vida"라는 글귀가 있고 포스터의 배경색이 수박 색깔과 유사한 것을 보아 포스터를 만드는데 있어 이 작품을 참고한 듯하다.

 

🎵 뮤지컬 <프리다 : 더 라스트 나이트 쇼>

출처 : EMK
출처 : EMK

CAST : 김소향, 최정원, 전수미, 리사, 임정희, 정영아, 최서연, 허혜진, 황우림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사업으로 무대화 됐으며 EMK가 제작을 맡아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EMK 뮤지컬 컴퍼니와 추정화 작가 ,허수현 작곡가가 제작한 월드 프리미어 창작 뮤지컬로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그려냈다. 프리다가 죽고 라스트 나이트 쇼(Last Night Show)에 등장해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전반적으로 보여준다. 

프리다가 페미니스트였던 만큼 그가 마주했던 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녹여냈다. 또한 2020년부터 최근까지의 정치 사회적 화두를 던지고, 정치적 이슈가 된 포괄적차별법금지법에 대한 물음도 자연스럽게 포함했으며 문화 다양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인트로 MC들이 쇼의 주인공 프리다를 소개하는 코러스 라인으로 노래를 부르며 프리다의 등장을 알린다. 프리다가 살았던 곳이자 문명이 탄생한 블루하우스. 벌새가 등장한다. 프리다는 1953년 4월로 돌아간다. 멕시코에서 열린 프리다의 작품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그리고 그 이야기는 18살 풋풋한 첫 사랑으로 이어진다. 남학생 일곱 명과 두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된 카추차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카추차스는 낭만적 사회주의자 동아리. 프리다의 첫 사랑은 여기서 만난 법학도이자 기자인 알레한드로 고메스를 만나며, 밀당 그리고, 달달한 로멘스로 흘러간다. 프리다가 탄 버스는 사고가 나고 마는데. 그 사고로 온몸은 파열음을 내며 곳곳이 산산조각처럼 부서진다. 죽음 직전에 자신을 내려다보는 또 다른 6살 프리다 자신을 만나고, 아버지가 달아준 거울과 그 속에서 만나는 '평행 우주 속' 프리다. 그러한 가운데, 억압의 상징 코르셋을 착용한 프리다. 프리다는 메스 대신 붓을 들며, 코르셋을 입었지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그러다 만난 멕시코 당대 최고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만남 그리고 뮤즈가 되는데. 연인에서 가족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발전 하지만, 프리다는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두 번째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당대 최고의 화가 디에고는 그리스의 조르바 혹은 마초를 연상 시킨다. 그리고 이어 등장한 프리다의 동생. 프리다의 사랑과 종교에 가까운 순교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출처 :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https://theleader.mt.co.kr/articleView.html?no=2021062610127844820

지난주 프리다 칼로役을 맡은 김소향 배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프리다의 모습이 어떻게 무대 위에 구현될지 엄청나게 궁금하게 하네요🤗

출처 : 김소향 배우 인스타그램(@sophie801224)
출처 : 김소향 배우 인스타그램(@sophie801224)

 

뮤지컬 <프리다> 외에도 지금까지 <빈센트 반 고흐>, <화선 김홍도> 등 화가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상연되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상연 중인 뮤지컬 중 화가를 소재로 하고 있는 뮤지컬은 무엇이 있을까요?

 

화가를 소재로 하고 있는 현재 상연 중인 뮤지컬

1. 뮤지컬 <칠칠>

출처 : 인터파크 티켓
출처 :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칠칠>은 조선 숙종시대 화가 최 북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허구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최 북은 조선후기 <추경산수도>, <한강조어도>, <누각산수도> 등을 그린 화가로 본관은 무주(茂朱). 초명은 식(埴). 자는 성기(聖器)·유용(有用)·칠칠(七七), 호는 월성(月城)·성재(星齋)·기암(箕庵)·거기재(居基齋)·삼기재(三奇齋)·호생관(毫生館)이다. 그는 자신의 그림을 찢거나 물에 적시는 등의 기이한 행위를 일삼았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왜 그가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줄거리 그림으로 먹고사는 직업 화가, 조선 최초의 환쟁이 최 북. 최 북은 ‘최산수’라 불리며 산수화의 달인으로 이름을 높이지만 자신의 그림을 물에 담그거나, 판매한 그림을 찢는 기행을 일삼는다. 그의 기행에 사람들은 점점 그를 떠나가지만 유일한 친구 무명만은 그의 곁을 지킨다. 어느 날, 북은 자신의 대표작을 그리기 위해 무명과 금강산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외면했던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마침내 자신의 혼을 넣은 그림을 완성하고 한양으로 돌아온 날, 세도가 원준이 그림을 사기 위해 최 북과 무명을 찾아온다. 얼굴을 가린 발 앞에 앉아 그림을 보던 원준은 그림에 대한 답례라며 이야기 하나를 시작하는데…..

 

2. 뮤지컬 <클림트 : 그 영혼이 시간속으로>

출처 : 인터파크 티켓
출처 : 인터파크 티켓

구스타프 클림트. 너무나 유명한 화가죠. 아르누보의 대표적인 작가로서 '빈 분리파'를 결성해서 反아카데미즘 운동을 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키스>, <유디트 1>, <스토클레 저택 벽화>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외설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그 내면을 살펴보면 자유분방함과 실험적 시도,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다는 평이 있다. 특히, <유디트 1>의 경우 성서에 나오는 성녀를 악녀처럼 그려냈다는 점에서 혹평과 호평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뮤지컬 <클림트>는 클림트의 이런 인생의 일부분을 담고 있다. 

줄거리 1862년 어느 날이었다.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그날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가 탄생한 날임을... 그는 성장하여 오스트리아의 미술 학회에 대항하는 “분리파”의 거장이 되고 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시에 가장 비난받는 화가로 기억되게 된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며 새로움에 도전했던 “미술가 클림트” 그리고 모든 것을 얻는 듯 살았지만 단 한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지 못한 채 살아간 “한 남자” 클림트 그의 발칙하면서 애처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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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티켓팅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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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월요일 8시
뮤지컬 풍월주 (이석준, 박준휘, 전성민 외)   
PRICE :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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