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콘.스.프] 왠지 익숙한 요즘 K팝의 정체(feat. 에스파, 라이즈)

🏪2024년 1월 23일 화요일

#181 🌽콘.스.프 영양성분

이주의 기획 상품 #181

익숙한 듯 새로운 요즘 K팝! 샘플링이 뭐야?

지난 1월 5일 싱글 'Love 119'으로 컴백한 라이즈(RIIZE)는 음악방송과 음원차트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번 신곡은 밴드 izi의 '응급실'을 샘플링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Love 119...? 응급실...! ○l건 ○l머전んı...☆

라이즈의 신곡 'Love 119'은 익숙한 가사와 멜로디로 시작됩니다. "괜한 자존심 때문에끝내자고 말을 해버린거야~" 바로 2005년 발매 이후 꾸준히 사랑받은 izi의 '응급실'입니다. 라이즈의 'Love 119'은 izi의 '응급실'을 샘플링한 곡으로, 문득 찾아온 첫사랑의 감정을 응급상황에 빗대어 표현한 곡입니다. 응급실의 테마를 가져가면서도, 새로운 가사와 멜로디로 라이즈만의 이모셔널 팝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샘플링은 곡의 일부만을 추출하여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원곡의 익숙함을 가져가면서도 동시에 신선함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ove 119' 역시 Y2K 감성을 잘 살리면서 동시에 라이즈만의 트렌디함을 잘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원곡의 발라드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댄스팝으로 재해석하여 라이즈의 색깔을 보여주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가요, 클래식은 물론 동요까지? 요즘 샘플링 스펙트럼

1980년대 중반 '샘플러(Sampler)'의 탄생 이후 악기와 목소리는 물론 자연음까지 손쉽게 음원으로 만들고 재생할 수 있게 되면서, 샘플링이 활발해졌습니다. 비발디의 <사계>를 샘플링한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 날',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샘플링한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베토벤의 <합창>을 샘플링한 HOT의 '빛' 등 국내 대중가요는 꾸준히 샘플링을 활용해왔습니다. 

K팝 역시 샘플링한 곡들이 크게 히트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가요, 클래식은 물론 동요까지 샘플링 하는 등 그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K팝은 더욱 다채롭고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클래식) 레드벨벳 'Feel My Rhythm' :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 했습니다. <G선상의 아리아> 특유의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레드벨벳만의 환상적인 댄스곡으로 풀어냈습니다. 

(가요) 아이브 'After LIKE' : 1970년대 대표 디스코곡, 글로리아 게이너의 <I Will Survie>를 샘플링했습니다. <I Will Survive>는 빌보드 핫100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곡 중 하나입니다. 아이브는 이 곡을 통해 기존 팬은 물론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에 성공하며 글로벌적 인기를 누립니다. 

(동요) 엔믹스 'Young, Dumb, Stupid' : 프랑스의 고전 동요 'Frère Jacques'을 샘플링했습니다. 엔믹스는 'Young, Dumb, Stupid'를 통해 힙합과 동요를 넘나드는 'MIXX POP' 장르를 선보였습니다. 돌림노래 형식의 샘플링과 에너제틱한 보컬을 통해 엔믹스만의 매력을 담았습니다.

🎤샘플링과 리메이크 뭐가 달라? 

서태지는 1995년 발매된 '시대유감'의 리마스터 버전과 뮤직비디오를 지난 12일 공개했습니다. 며칠 후 그룹 에스파(æspa)는 '시대유감'의 리메이크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중간중간 원곡과 다른 변주나 랩파트가 들어가긴 하지만 원곡 특유의 리듬과 시대를 비판하는 가사가 모두 그대로 표현되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대중음악사에서 유의미한 곡들을 재조명하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SM은 "시대유감은 음악사적으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모두 관통하여 젊은 세대의 심경을 반영하는 메시지가 담긴 상징적인 곡"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의도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에스파의 이번 리메이크는 '시대유감'이라는 노래가 가진 상징성에 주목하여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노래의 일부분을 사용하는 샘플링보다는 원작의 의도를 잘 살릴 수 있는 리메이크를 선택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그룹 라이즈(RIIZE) 신곡 'Love 119', 밴드 izi의 '응급실' 샘플링하여 큰 인기 끌어

✔️ 레드벨벳, 아이브, 블랙핑크, 엔믹스... 클래식, 가요, 동요 등 샘플링의 스펙트럼은 점점 넓어지고 있어

✔️ 원작의 의도를 충실히 살려야 할 경우 리메이크 선택해, 최근에는 그룹 에스파(æspa)가 서태지 '시대유감'을 리메이크하여 발표 

이주의 신상품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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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주년, 5번째 시즌, 장르명 ‘더데빌’을 만들다

낯설고 불친절한 문제적 뮤지컬에서 출발한 <더데빌:파우스트>는 매 시즌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뚜렷한 캐릭터와 주제로 ‘장르명이 곧 더데빌’이라는 명제를 완성했습니다. 초연 이후 10년을 맞이한 <더데빌>은 이제 독보적인 장르이자 레퍼토리입니다.

2️⃣ 음악이 곧 이야기! 독보적 사운드로 만나다

<더데빌:파우스트>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오마주한 뮤지컬입니다. 인간의 욕망과 파멸을 담은 작품의 서사는 강력한 ‘록 사운드와 웅장한 클래식 선율’을 통해 표현됩니다. 독보적 사운드는 몽환적 느낌과 독보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러닝타임 110분을 강렬히 채웁니다.

3️⃣ 은유와 상징의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하다

선을 상징하는 X-White 역에는 정동화, 조형균, 백인태, 김지온이, 어둠과 유혹의 상징 X-Black은 배해선, 임병근, 김찬호, 김준영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탄탄한 캐스팅과 함께 ‘은유와 상징을 입은 캐릭터’는 무대 위에서 완벽히 구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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