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NFT Seoul은 음악 NFT와 관련된 소식과 음악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뉴스레터입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음악 NFT 관련 이슈와 뉴스, 그리고 현재 음악 산업에서 조명받고 있는 해외 이슈들에 대해 전달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뉴스레터는 매주 월요일마다 발행되고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음악 시장과 음악 NFT 관련 기사들을 담는 뉴스 브리핑. 두 번째는 음악 NFT에 대한 담화와 토론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트윗을 소개하는 이번 주 트윗. 그리고 세 번째는 구독자님들이 눈 여겨 볼만한 웹 3.0 음악 관련 프로젝트 소개 및 음악 NFT를 큐레이팅 하는 큐레이터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브리핑
1. 창작자 로열티를 제공하는 NFT 플랫폼이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FTX의 몰락 및 NFT 판매량이 90% 감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은 어려운 일들을 겪으며 크립토 윈터를 보냈지만 NFT 창작자들에게는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창작자 로열티에 대한 문제입니다.
창작자 로열티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작품이 2차 시장에서 판매될 때마다 수익의 일부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큰 규모의 거래가 2차 시장에서 일어나며 이러한 로열티는 웹 3.0 NFT 시장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거품이 빠지는 현재 시점에 룩스레어(LooksRare), 블러(Blur), 매직 에덴(Magic Eden)과 같은 마켓플레이스에서 컬렉터들에게 창작자 로열티 지불을 필수가 아닌 옵션사항으로 설정해두며 창작자들이 2차 거래에서 로열티를 지불받기 어려워졌습니다.
오픈씨(OpenSea)와 엑스투와이투(X2Y2)와 같은 마켓플레이스가 기존에 있던 모든 NFT 컬렉션에 로열티를 필수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에 아티스트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여전히 아티스트들은 크리에이터 중심의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웹 3.0은 어떤 방식으로 아티스트 중심의 세상을 만들어갈까요?
미국의 LA에 기반을 둔 부티크 음악 기술 컨설팅 및 자문 회사인 크로스보더웍스(CrossBorderWorks)의 설립자인 비키 나우만(Vickie Nauman)은 웹 3.0이 어떤 식으로 음악 산업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칼럼을 작성했습니다. 비키 나우만은 블록체인 기술이 아티스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웹 2.0과 웹 3.0의 차별화 요소를 세 가지 꼽았습니다.
- 아티스트의 능동성: 웹 2.0에서 아티스트는 수동적이었던 것에 반해 웹 3.0에서 아티스트는 능동적인 주체입니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아티스트는 스포티파이(Spotify)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음악을 발매할 때도 레이블과 유통사를 통해서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웹 3.0에서는 아티스트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민팅할 수 있고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서 팬들과 직접 1대1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 수익 창출의 차별성: 웹 2.0에서는 아티스트가 주로 자신의 레이블, 배급사, 저작권 협회를 통해 수익을 정산받지만 웹 3.0에서는 아티스트가 기획한 특별한 가상 굿즈나 스킨 및 소액으로 결제 가능한 상품을 통해 팬 커뮤니티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창작자 경제의 확장성: 모든 웹 3.0 플랫폼들은 창작자가 쓸 수 있는 기능을 자체 기술에 직접 구축합니다. 즉 창작자들은 자신이 수익을 내고 싶은 방향에 따라 웹 3.0 플랫폼들을 활용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자신만의 경제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밴드캠프의 금요일 캠페인은 2023년에도 계속 될 예정입니다.
2008년 미국에서 설립된 온라인 음원 기업인 밴드캠프는 공정한 음원거래를 주요 정책으로 삼고 인디 음악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음악을 앨범이나 싱글 단위로 쉽게 판매할 수 있게 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밴드캠프는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밴드캠프의 금요일 캠페인'을 열었는데 코로나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에 피해를 입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위해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판매된 음악들의 수익 전액을 뮤지션에게 전해주는 캠페인입니다. 2년간 910만 달러(한화 약 116억원)를 거뒀고 내년 2023년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4. 2022년에 있었던 15가지 주목할 만한 음악 NFT 뉴스들.
웹 3.0에서 일어나는 뉴스를 다루는 NFT Now의 수석 작가인 랭스톤 토마스(Langston Thomas)가 2022년에 있었던 음악 NFT 관련 주요 뉴스들을 한 곳에 정리했습니다.
올해 1월에 있었던 음악 플랫폼 로얄(Rayal)이 래퍼 나스(Nas)의 음악 NFT를 드랍한 것부터 코첼라 페스티벌의 평생 프리패스권이 담긴 코첼라 NFT 출시 및 올해 말 워너뮤직그룹(Warner Music Group)과 오픈씨의 파트너십까지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 간략히 정리했으니 참고해보세요!
이번 주 트윗
1. 2022년 한 해동안 음악 NFT 분야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빌보드(Billboard)에 음악 NFT 관련 기사를 기고하는 기자 벤자민 캐스퍼(Benjamin Kaspar)는 한 해동안 음악 NFT 거래량이 어떤 식으로 변화했는지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듄(Dune)의 자료를 갖고 분석했습니다.
각 월별로 거래량이 많았던 음악 NFT를 갖고 발행한 아티스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 NFT가 얼마의 가격에 몇 개의 에디션으로 발행되었는지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또한 음악 NFT 발행 양상이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음악 NFT를 매우 높은 가격에 소량의 에디션으로 발행하던 것에 반해 올해 후반기에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에디션을 발행하게 되는 흐름으로 바뀐 것도 올해 음악 NFT의 큰 변화 중 하나였다고 소개했습니다.
2. 음악 NFT 산업을 선두하는 아티스트 중 한명인 블랙 데이브(Black Dave)의 토큰이 발행되었습니다.
웹 3.0 음악 산업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리서치와 관련 자료를 유료로 제공해주는 리서치 기관인 워터앤뮤직(Water&Music) 소속이면서 동시에 음악 NFT 아티스트로 유명한 블랙 데이브가 자신의 토큰을 발행했습니다.
블랙 데이브는 토큰을 발행하면서 자신의 미러(Mirror) 사이트를 통해 왜 토큰을 발행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웹 3.0에서 아티스트를 후원하는 여러 프로젝트들을 봐왔고 본인 스스로도 여러 번 투자를 위한 덱(deck)을 작성해봤다고 밝히며 팬들이 아티스트를 중계자 없이 바로 후원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토큰을 발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눈여겨 볼 프로젝트
파티비드(Partybid)
파티비드는 하나의 NFT를 구매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여러 명이 함께 모여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파티다오(PartyDAO)에서 만든 이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구매와 판매, 그리고 NFT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것까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하나의 값비싼 NFT를 구매하기 위해 파티원들이 모였지만 적정 인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에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해 기존에 비용을 지불한 파티원들은 환불을 받게 됩니다.
파티비드는 오픈씨와 조라(Zora), 파운데이션(Foundation)과 같은 마켓플레이스의 NFT를 모두 지원하며 앞으로 더 많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합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는 웹 3.0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좀비 쉐퍼드(Zombie Shepherd)가 큐레이팅한 크리스마스 플레이리스트를 갖고 왔습니다. 이 플레이리스트 안에는 사운드(Sound)와 송어데이(SongaDay), 조라(Zora), 카탈로그(Catalog) 와 같은 플랫폼의 음악 NFT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크리스마스 관련 음악 NFT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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