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SICNFT Seoul - 12월 4주차

작년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의 매출 리포트. 크립토 윈터와 함께 한 음악 NFT. 음악 산업의 점유율을 높인 틱톡(TikTok). 워너뮤직그룹(Warner Music Group)과 드레스엑스(DressX)의 파트너십,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음악을 듣는 트렌드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2022.12.19 | 조회 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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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NFT Seoul

한 주간 있었던 음악 테크 관련 소식과 음악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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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NFT Seoul은 음악 NFT와 관련된 소식과 음악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뉴스레터입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음악 NFT 관련 이슈와 뉴스, 그리고 현재 음악 산업에서 조명받고 있는 해외 이슈들에 대해 전달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뉴스레터는 매주 월요일마다 발행되고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음악 시장과 음악 NFT 관련 기사들을 담는 뉴스 브리핑. 두 번째는 음악 NFT에 대한 담화와 토론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트윗을 소개하는 이번 주 트윗. 그리고 세 번째는 구독자님들이 눈 여겨 볼만한 웹 3.0 음악 관련 프로젝트 소개 및 음악 NFT를 큐레이팅 하는 큐레이터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브리핑

1.2021년 사운드 클라우드의 수익이 19% 증가했고 다음 음악 시장의 핵심은 팬덤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세계 최대 음원공유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가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2억 3,070만 유로(3,210억 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사운드 클라우드의 이런 성장 뒤에는 팬 파워드 로열티(fan-powered royalties), 아티스트 전용 페이지(SoundCloud for Artists), 리포스트(Repost) 프로그램의 도입이 있었습니다. 

  • 팬 파워드 로열티: 이용자 중심 음원 사용료 정산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팬이 지불하는 음원 사용료가 팬이 듣는 음원 아티스트에게만 지급되는 방식으로 기존의 비례배분제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나온 방안입니다. 사운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10만명 정도의 인디 아티스트들은 이 프로그램을 환영했고 사운드 클라우드에서는 이런 인디 아티스트들을 위한 'Soundcloud for Artists' 페이지도 새로 런칭했습니다. 
  • 아티스트 전용 페이지: 사운드 클라우드의 아티스트 페이지에서는 누가 얼마나 스트리밍 했는지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가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어떤 식으로 유통시킬지 전략을 만들 수 있는 페이지와 자신이 올린 음악이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 파워드 로열티와 연결된 기능으로 몇 명의 팬들이 얼마만큼 아티스트에게 기여하고 있는지 측정하여 통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 리포스트: 사운드 클라우드의 리포스트는 트위터의 리트윗처럼 단순히 자신의 채널에 음악 링크를 공유하는 리포스트와 다릅니다. 리포스트 기능은 애플뮤직과 틱톡, 멜론 등등 여러 음반사이트에 직접 자신의 음악을 등록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사운드 클라우드가 직접 유통 역할도 담당하게 됩니다. 
SoundCloud for Artists 페이지 
SoundCloud for Artists 페이지 

사운드클라우드는 비즈니스 영역을 팬과 크리에이터, 두 가지 범주로 나눴습니다. 사운드 클라우드의 2021년 회계 보고에 따르면 '팬'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6% 증가했고, 크리에이터 사업은 더 빠르게 성장하여 전년 대비 23.7% 증가했습니다. 

사운드클라우드 연간 재무실적
사운드클라우드 연간 재무실적
사운드클라우드 홀딩스 GmbH 재무제표
사운드클라우드 홀딩스 GmbH 재무제표

 

2.크립토 윈터(Crypto Winter)와 함께 한 음악 NFT 

연초만 해도 웹 3.0 음악 산업은 스포티파이(Spotify), 코첼라(Coachella), 티켓마스터(Ticketmaster), 더그래미(the Grammys)와 데스로우 레코즈(Death Row Records) 등 굵직한 회사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들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을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웹 3.0으로의 항해는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험난했고 일련의 매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적 침체는 크립토 윈터를 불러왔습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가 11월에 파산하면서 음악 NFT 전체 거래량도 70%에서 80% 정도 하락하면서 음악 NFT 시장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3.음악 산업의 점유율을 높인 틱톡

당신이 틱톡을 좋아하던 싫어하던 2022년 음악산업은 여전히 틱톡에 매료됐습니다. 틱톡은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의 'Lost' 와 같은 노래와 리조(Lizzo)의 'About Damn Time'과 같은 신곡이 대박을 치게 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며 아티스트들이 틱톡을 통해 곡을 홍보하는 수요를 늘리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음악 레이블은 틱톡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짧은 음악만을 내보내는 틱톡은 레이블 입장에서 음악을 히트시키는 것을 더 어렵게 했고 틱톡에서 제공하는 틱톡 비즈니스 기능은 흐지부지되며 레이블이 성공적으로 음악을 홍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했습니다. 또한 유튜브(Youtube)나 MTV의 초기 단계처럼 틱톡이 음원 제공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준비하지 않고 음악 컨텐츠를 홍보하고 있다는 점도 레이블 입장에서는 틱톡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하지만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음악 배급 플랫폼인 사운드온(SoundOn)과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인 레쏘(Resso) 서비스를 벌써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에서 진행 중이고 미국에서도 런칭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틱톡을 통해 바이럴이 되는 음악은 10배 이상의 스트리밍 실적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아티스트들은 그들의 음악을 틱톡에 올리고 싶어합니다. 

 

4.워너뮤직그룹(Warner Music Group)과 드레스엑스(DressX)는 가상 세계의 굿즈를 만들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레코드 및 엔터테인먼트 레이블인 워너뮤직그룹은 디지털 패션 플랫폼인 드레스엑스와 제휴하여 아티스트와 팬들이 메타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 디지털 상품인 '버치(Verch: Virtual Merch)'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콘서트 티셔츠, 스웨트 셔츠 등의 아이템을 3D 증강 현실로 제공하고 이를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공유할 수 있게 합니다. 현재 참여한 아티스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워너뮤직 그룹은 마돈나(Madonna), 카디비(Cardi B), 콜드플레이(Coldplay)와 같은 유명가수들을 대표하기에 이들 관련된 굿즈가 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너뮤직그룹의 디지털 컨텐츠 개발의 전무이사를 담당하고 있는 오아나 룩산드라(Oana Ruxandra)는 이번 파트너십이 아티스트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자아를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DressX
사진: DressX

 

5.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음악을 듣는 트렌드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포티파이나 애플 뮤직의 투데이 히트(Today's Hits) 재생 목록에 곡이 올라가면 하룻밤 사이에 그 곡의 스트리밍 횟수가 크게 증가하며 이 플레이리스트에 곡이 올라가는 것이 아티스트들의 버킷리스트처럼 여겨졌습니다. 허나 지금은 그만큼의 효과가 있지 않다고 전 워너뮤직그룹의 글로벌 플레이리스트 전략 담당인 키에론 도너휴(Kieron Donoghue)는 말했습니다. 

스포티파이의 편집장인 수리나 옹(Sulinna Ong)은 스포티파이에서 제공하고 관리하는 플레이리스트는 8000만 명의 스포티파이 유저에게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 8000만명의 다양한 음악 취향을 고려하여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이 플레이리스트의 스트리밍 횟수가 한 주에 6만에서 10만회였는데 지금은 1만 5천에서 2만 정도밖에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런 현상은 스포티파이의 개인화된 플레이리스트 추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틱톡과 같은 어플을 통해 좋은 음악을 찾게 되면서 음악을 찾아주는 마켓 점유율이 점점 더 낮아졌다고 바라봤습니다. 사람들의 개인화된 음악 취향이 점점 다양해져가고 틱톡을 통해 음악 취향을 찾는 사람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틱톡에서 유행하는 곡들이 각종 차트를 휩쓸고 있다고 수리나 옹은 말했습니다. 

Illustration by Sébastien Thibault
Illustration by Sébastien Thibault

 

 

이번 주 트윗 

1. 음악 NFT 애그리게이터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민팅한다는 것, 즉 음악을 온체인에 올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아티스트가 그들의 음악을 온체인에 올리는 순간, 그 컨텐츠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비허가형(permissionless) 블록체인의 일부가 됩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아티스트가 만든 음악 파일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덕트를 구축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온체인에 올라온 데이터를 갖고 개발자들은 또 그 위에 새로운 데이터를 쌓아갈 수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 위에서 많은 dAPP들과 플랫폼들이 만들어졌고 이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permissionless)과 누구나 만들어진 코드와 컨텐츠를 볼 수 있는 오픈소스(Open-source)라는 점은 블록체인의 핵심 철학입니다. 

지난 한 주 트위터에서는 음악 NFT 애그리게이터에 대한 토론으로 가득 찼습니다. 지난 뉴스레터에 소개드린 것처럼 음악 NFT는 발행되는 플랫폼이 다양하고 형식도 각자 다르기에 음악 NFT를 한 곳에서 들어볼 수 있게 해주는 애그리게이터 플레이어가 존재합니다. 허나 음악을 민팅하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아티스트마다 달랐기에 애그리게이터 플랫폼이 음악을 아티스트의 허락 없이 가져가도 되냐는 질문을 한 아티스트가 제기하며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아티스트들과 빌더들이 질문을 제기한 아티스트에게 설명하며 이 논쟁은 잠잠해졌습니다. 

어떤 토론과 논쟁들이 오갔는지 트위터 스페이스 녹음본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https://twitter.com/greenringmusic/status/1601601982485364736
https://twitter.com/greenringmusic/status/1601601982485364736

 

 

2. 음악 NFT 애그리게이터는 컬렉터에게 왜 필요한 걸까요?

이번 한 주 동안 트위터에서는 음악 NFT 애그리게이터에 대한 논란과 토론이 활발히 일어났습니다. 음악 NFT 큐레이터인 @brokeinvstr은 컬렉터 입장에서 음악 NFT를 더 쉽게 찾고 들어보기 위해서는 음악 NFT 애그리게이터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컬렉터들이 음악 NFT를 다 들어보지 못한다면 음악 NFT를 컬렉트하려는 사람들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는데요 사람들은 이에 어떻게 반응했을지 댓글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https://twitter.com/brokeinvstr/status/1602751465855934465
https://twitter.com/brokeinvstr/status/160275146585593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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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프로젝트

1. 워터앤뮤직(Water & Music)

워터앤뮤직은 현재 웹 3.0 음악 산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한 리서치와 관련 자료를 유료로 제공해주는 리서치 기관입니다. 현재 웹 3.0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부터 음악 업계를 이끌고 있는 음악 산업 종사자 및 음악 플랫폼의 빌더들이 함께 리서치를 하며 글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워터앤뮤직은 아티스트들이 어떤 식으로 음악 NFT 판매전략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부터 웹 3.0 음악 산업과 메타버스에 대한 리서치 자료를 2019년부터 작성해왔습니다. 워터앤뮤직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매달 20달러의 구독료를 내야하고 구독한 뒤에는 워터앤뮤직 프라이빗 디스코드에 가입할 수 있고 현재 웹 3.0 음악산업에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통계자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워터앤뮤직 홈페이지
워터앤뮤직 홈페이지

 

2. 하이파이랩스(Hifilabs)

하이파이랩스는 웹 3.0 음악과 관련된 실험들을 하고 있는 인큐베이터 겸 실험실입니다. 웹 3.0 기술을 통해 아티스트와 음악 생태계에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하이파이랩스는 아이디어 랩, 아티스트 랩, 프로덕트 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아이디어 랩: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어떤 프로젝트를 실현해낼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하이파이 랩스에서 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리소스를 제공해줍니다.
  • 아티스트 랩: 웹 3.0에서 떠오르는 신인 아티스트들에게 A&R(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 서포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프로덕트 랩: 현재 하이파이랩스가 만들어놓은 웹 3.0 음악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만든 프로젝트들은 음악 NFT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뮤직오에스(musicOS), 음악 NFT에 대한 리서치를 하는 늄(neume) 등이 있습니다. 
하이파이랩스 메인 페이지
하이파이랩스 메인 페이지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

이번 주 플레이리스트에서는 위에서 소개한 음악 NFT 큐레이터 @brokeinvstr가 만든 지난 주 플레이리스트를 갖고 왔습니다. 이 플레이리스트 안에는 사운드(Sound)와 카탈로그(Catalog), 조라(Zora), 렌즈 프로토콜(Lens Protocol), 모다다오(ModaDAO)와 같이 다양한 음악 민팅 플랫폼의 음악 NFT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큐레이터가 직접 큐레이팅한 음악 NFT 플레이리스트를 울랄라를 통해 들어보세요. 

구독자님. 이번 주 뉴스레터도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희 MUSICNFT Seoul 은 음악 산업 관련 뉴스나 NFT 관련 질문거리가 있을 때 텔레그램을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 톡방에 함께하시면 현재 웹 3.0 음악 업계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 및 관계자 분들과 질문과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링크를 통해 들어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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