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숨

개나리 꽃 밀치며

나무詩.004

2024.05.05 | 조회 143 |
from.
茶敦온형근

월간 한국정원

한국정원문화를 당대의 삶으로 벅차고 가슴 설레이며 살아 숨쉬게 하는 일

개나리 꽃 밀치며

온형근

 

 

문 닫다 낀 손톱

 

메밀국수처럼 물드는 동안

 

 

 

개나리 꽃 밀치며 혓바닥 생김의 잎새 파랗게 치고 오른다.

 

 

작가의 한 마디 언제부턴가 개나리의 봄이 화사함을 넘어섰다. 시골 촌스럽다는 한때를,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유전인자를 지녔음으로 바뀐다. 그 선명하고도 범접할 수 없는 빛의 뚜렷한 착색에 찬탄한다. 잿빛 도시의 콘크리트를 한 번에 생동으로 뒤바꾼다. 미세먼지 뒤집어 쓴 농도 짙은 날도 마다하지 않는다. 어김없이 선명하다. 그 한 때를 기다리느라 꽃 밀치며 파란 잎새 치민다
개나리 꽃 위로 새잎 치밀다
개나리 꽃 위로 새잎 치밀다

(온형근, 시인::한국정원문화콘텐츠연구소)

『월간::한국정원』은 한국정원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당대의 삶에서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습니다.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짧은 단상과 긴 글을 포함하여 발행합니다. 감성적이고 직관적인 설계 언어를 창발創發합니다. 진행하면서 더 나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생산하면서 주체적, 자주적, 독자적인 방향을 구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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