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윤동규 13주차

(22.09.19 ~ 22.09.25)

2022.09.26 | 조회 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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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윤동규

한 주간 쌓인 쓰레기들을 공유합니다

designed by @kimjongmi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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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주간 윤동규가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면, 저를 조금은 존경해주시겠어요? 육아는 하루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이미 인간 한계 도전입니다. 주간 윤동규는 말하자면 마라톤 완주하고 GS 야간 알바 뛰는 느낌이다 이거야. 그치만 약속했으니깐 별 수 있나, 나가야지. 주간 윤동규 펑크란 없다. 펑크는 역시 섹스피스톨즈야


 

1. Tool n Tools

지난 무인양품 심 없는 스테이플러 편에서의 실수로 시작된 무인양품 스페셜 기획. 사실 이런걸 좋아한다. 의도하지 않은 스페셜. 무한도전 우천시 취소 특집 같은거 있잖아 왜. 다큐멘터리에서도 기획 의도를 벗어난 상황에서 오는 내러티브를 좋아한다. 물론 변수가 항상 매력적인건 아니다. 가끔 변수로 인해 기획이 통으로 촌스러워지거나 아에 못 쓰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변수를 어떻게 대처하느냐 만큼 연출자의 역량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상황 또한 드물다. 영화 '죠스'가 왜 1인칭이 되었는지는 내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이야기 중 하나다. 이번 무인양품 시리즈도 그런 이야기 중 하나가 되길 기원한다.

 

2. 윤동규 아가리 대작전

지난 주엔 '아가리 대작전'이 3편이나 됐는데, 이번 주는 단 한편이다. 거기엔 필치 못한 사연이 있는데, 지난 주엔 병실에서 작업했고 이번 주는 조리원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조리원은 방에 아가를 데리고 올 수 있다. 덕분에 회사 점심시간에 대부분의 작업을 진행했는데, '아가리 대작전'같은걸 편집하고 있으면 회사 사람들이 꼭 이게 뭐냐고 물어본다. 그게 괜히 싫어서 그냥 한편만 편집했다. 이제 조리원 나왔으니깐 다음 주 부턴 더 많이 해보던가 할게요.

 

3. 순간 강사 윤동규

7강까지 오는 여정 중, 이번 주가 가장 쓸모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튜브 버젼과 인스타그램 릴스 버젼이 길이가 다른데, 그 30초 차이로 꽤 크게 반응이 엇갈린다. 아무래도 순간 강사 윤동규는 릴스에만 연재하는게 좋을 것 같다. 제발 1분이든 10분이든, 플랫폼끼리 통일좀 해줘...

 

4. 이번주 오마카세

지구가 태어나고 병원, 조리원 생활을 이어가며 TV를 제법 보게 됐다. 그 사이에 가장 많이 틀어주는 프로그램은 스트릿 맨 파이터. 지난 스우파를 재밌게 봤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보게 됐고, 아주 흠뻑 빠져들었다. 원픽은 여전히 오천이지만, 팀으로선 뱅크 투 브라더스가 5화부터 마음에 콱 들어와버렸다. 스우파로 치면 리정이 가장 좋지만 팀은 프라우드먼인 느낌? 특히나 메가 크루 미션의 뱅크 투 브라더스를 보고 있자니. 이 사람들은 단순히 춤을 추는 사람들이 아닌, 문화를 추는 사람이구나. "이번엔 이런 스타일로 해볼까?"하는 선택지 없이, 모든 상황에 자신의 스타일을 집어넣는 느낌이다. 이러니 내가 뻑이 가지. 나도 영화든 다큐멘터리든 광고든 똑같은 캠코더로 찍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이미 투표도 끝났고, 아마 다음주 아님 다다음주 안에 탈락할 것 같지만. 이런 팀을 만나게 해준 것 자체로 감사합니다 엠넷. 특히 고프의 저 날의 움직임은 정말. 이제 제이지 목소리 들으면 고프부터 떠오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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