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지 않음
나 자신이 잘하고 있는가, 잠깐 멈춰서 확인해야할 때다. 정말 내가 괜찮고, 잘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시간의 흐름에 오감이 무감하여 정신이든 몸이든 어느 부위에서 곰팡이가 피어나 마비되고 있지 않는지 재점검을 하고자 한다.
나는 내 평생의 목표인 솔직함에서 더 멀어진 느낌이다. 좋아하는 사람인 y를 제외한다면, 더욱더 사람들에게 벽을 촘촘히 세워 거리를 벌렸다.
솔직하지 않으려는것 보다는 굳이? 친해져야하나? 내가 잘해줘야하나? 내 시간과 마음을 들여 저 사람과의 만남에서 중간점을 합의할만한 가치가 있나? 내가 더 소중한데? 이런 생각을 지울수가 없어서, 거리감을 유지하는게 더 편하다. 가끔 사회부적응자로 가는 길인가? 라는 생각도 든다.
워렌버핏이 솔직하다는건 정말 큰 재능이라고 하는데, 나는 날 온전히 상대방에게 보여줄 자신이 없나보다. 약점이 두려운건지 내 깊은 감정이 두려운건지,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아직은 어렵다는것을 재확인했다.
나에게 솔직해야하는게 가장크고 두번째로는 y에게 가지는 ‘솔직하려는’ 노력을 타인에게 반의 반이라도 할수 있으면 좀 더 나아질거같다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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