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조
이전에는 내 의견과 상대방이 달랐다면 1차원적인 언어표현을 내뱉으며 충돌이 잦았었다. 누구한명 쓰러질때까지 굽히지 않았고 권투글러브를 착용한것마냥 마구잡이로 말을 휘둘렀다. 심지어 상대방과의 언쟁이 즐거울때도 있었다.
그러다 입을 다물며 말을 삼키게됐다. 생사결 싸움으론 서로 바뀌지 않는다는걸 체득했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자 자세는 유지하되, 나의 생각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며 그것을 외부의 자극으로 휘둘리지 않도록 무게중심을 나로 옮기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다듬기 어려운 시기였다.
그리고 요즘은, 너의 생각은 그렇구나, 나의 생각은 이러하다. 라고 부드럽게 말을 할수있는 단계가 왔다. 유연하게 나와 다른 의견이나 시선을 접할시 수용을 하고자하고, 다양한 생각을 굳이 막으려고 들지 않으려한다.
현명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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