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일
20대부터 나는 명확했다. 세계를 보는것, 그것만큼 목표가 뚜렷한건 없었다. 꿈은 없고 놀고싶기만한 게으름이 꿈을 만들어냈고, 세계여행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정을 갖는 동시에 시간은 여러 욕심을 만들어냈다.
사회적으로써의 욕심, 일로써의 욕심, 교육으로써의 욕심, 인간성으로써의 욕심 등, 하나의 목표에서 여러 방향으로 가지들이 뻗어나갔고 이 모든것의 뿌리는 여행이었다.
저 욕심 중 하나라도 포기하고 싶지않은 나는, 가장 중요한 뿌리에 물을 주지 않아야 간신히 저 모든 욕심을 부여잡을수 있다라고 생각했고, 내게있어 가장 중요한것을 회피하며 살아갔다.
그러다 문뜩, ’어느 하나 포기할 필요가있을까?‘ 라는 생각에 최근 다시 목표를 수정해나가기 시작했고, 모든 욕심과 목표를 부여잡고 원하는 미래까지 그려가는것으로 방향을 다시 잡았다. 편견은 생각의 크기와 그릇의 팽창을 막았고, 여러 방향의 도전과 가능성을 망각하게 했지만 이제는 나라는 사람을 규정지으려 하지 않으니 목표점만 보일뿐, 가능여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는다.
내 삶의 재미는 역시 내우주를 발견해가며 한계점을 늘려가는것, 그리고 가끔 목표를 잃어버려도 도착지는 명확하기에 방황하다 다시 움직이는것, 그 방황속에서 새로운것을 보며 배워가는것. 이렇게 확연한 지도가 내 손에 있다는것에 나는 놀랍고 평생 흥미로운 삶을 꿈꾸며 살아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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