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 생각의 꼬리를 물다가 어느순간 공허함이 찾아왔다.
낯선공간에서 누워있는 내모습이 익숙치않고 떠돌이같은 기분이 나를 잠식했기에 찾아온듯하다.
새로운곳에 등을 눕히고 하늘을 바라보는게 천직이자 운명인줄 알았는데, 매번 새로운 환경이 나를 반겨준다는게 생각해보니 무서울수도 있겠다.
내 집이 필요한 순간이 온걸까?무엇이 바뀌엇는지 모르지만 포근히 나를 덮고있는 이불이 어색하게 느껴지고 기시감이 든다.
내 공간, 내 집, 내 천장이 필요하다. 정말 ‘나’의 집.
한국에 들어가면 할것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