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8

2024.06.08 | 조회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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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마세요

남을 의식하지 않고 글을 쓰고싶습니다.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기록

 재입원

 

밤새 고열과 구토에 시달리다 응급실로 입원을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몇번이나 지하철에서 내려 구토를 한지 모르겠다. 귀가를 하기위해 전철을 올라탐과 동시에 내 몸상태와 정신은 젤리마냥 녹아내렸고 빠르게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러면 정말 큰일나겠다 싶을정도로 과호흡과 구역질이 올라왔고 육체보다 정신적인 소모가 컸다. 이게 혹시 공황장애일까

 정신에서 한 부분이 죽어버렸고 그것이 몸속에서 썩어가는 기분이든다. 양재에서 집까지 가는 길 내내 생각과 기억이 온몸을 뒤엎어버렸다. 

 퇴원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또 재입원을 했다는 소식을 가족에게 알리기 싫다. 조용히 회복하고 빠르게 퇴원을 해야 마음이 편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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