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독소를 빼낸다. 정신과 육체를 이분법 하지않고 한꺼번에 엮어 치료한다. 아직까지 턱끝에 차오른 물이 나를 위협하기도 하지만 몇주전보다는 수위가 낮아진게 확연히 느껴진다. 감정의 절제를 돕기위하여 수도승같은 집의 분위기는 많은것을 바꾸어놓았다. 쓸데없는 시간을 잡아내기 위해 노력하며 가끔은 가랑비에 젖어대는 내 상태를 나무라지 않는다.
잠들기가 아직은 쉽지않아 감기약에 의존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체중이 내가 보기에도 너무 심하게, 단기간에 빠지고 있는데 동생이 보기에도 이상한지 걱정을 많이한다. 병원을 꼭 가봐야겠다)
운동을한다. 살아있음을 느끼고, 살기위해 땀을 흘리고있다. 점점 좋아질거고 생각들이 정리가 끝날것이다. 많은것을 생각하려고 하지않고 중요한 한두가지의 주제만 집중하며 살아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