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공부하기 싫다
세상에 뭐이리 공부할게 천지냐? 분명 어렸을때 우리 엄마도 “준혁아! 대학교만 들어가면 너 공부 안하니까 지금 열심히 해야해!” 라고 말하셨던 기억이 나는데 나는 또 속았다. 이놈의 공부는 바퀴벌레마냥 하면 할수록 할게 더 생기는게 말이냐? 그럴거면 하루를 48시간으로 늘려주던가, 아니면 삶에서 공부하는 시간은 마일리지 마냥 환불 해줬으면 좋겟다.
글쓰기와 예술의 공통점
글쓰기에 재미가 생긴 나는, 짧게는 30분, 길게는 두시간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 나를 돌아보며 날카롭게 날을 세우는 시간으로 여겨, 글을 쓸때 감정을 내려놓고 이 글이 과연 나를 위한 글인가?를 끊임없이 되뇌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곤한다. 이것을 몇주간 꾸준히 하다보니 글을 쓴다는건 많은 부분이 예술과 닿아있다 라고 느낀다.
기능적인 부분을 공부하고 나면, 예술이나 글쓰기나 단 한가지의 수련법이 남을뿐이다. 나와의 대화라는.
내 손에 쥐어진것들 중 가장 중요한 하나만을 골라 집중하고, 그것을 제련해가는것, 비우는 만큼 새로운것을 채워넣어 나를 키워가는것. 가끔은 이 모든것들의 규칙을 다 부셔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거, 이 모든게 너무나도 유사하다.
사진을 할때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는데 시간을 대부분 할애했고 글쓰기는 보다 훨씬 직설적인 방법으로 나의 생각과 감정을 묻는 행위이다. 요즘은 글로써 중구난방인 생각과 의식들을 갈무리하고 좀 더 다양한 삶을 채울수 있겠다 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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