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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 조회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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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room

안부인사

 최근에 어머니한테 연락이왔다. 잘 지내냐고, 아들인 네가 한번도 연애에 대해 자랑한적도, 이야기한적도 없었으니 이번 애는 참 괜찮은 아이를 만났나보다 싶어 y에 대한 질문을 평소에 자주 하였는데, 그때문에 더욱더 내 상태가 걱정된다며 평소에 뜸하시던 안부연락이 부쩍 많이 늘었다. 누나도 내 상태가 궁금한건지 별것도 아닌걸로 전화를 이어가려고 용쓰는게 느껴진다.

 타인의 입에서 y에 대한 얘기만 나오면, 나는 온몸이 굳어버려 사고회로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을 하며 문뜩 이 선택이 잘한것인가? 라는 질문이 수백번 떠올라도,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던 y를 생각하면 이게 옳은 결정이라며 꾸역꾸역 감정을 삼키곤 상대방을 생각하는것 조차, 나는 궁금해 해서도 안 돼라는 생각으로 본능을 억지로 눌러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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