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내 연애의 대한 소식과, 결별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어머니에게 그렇게 따뜻한 위로의 말이 나올줄은 생각하지 못했고, 깊은 배려와 나에대한 걱정은 조그마한 탄식을 내뱉기에 충분했다.
내 이야길 듣다가 조용히 말해주신게 있다.
“ 그 아이에게는 당연한 감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너에게는 매순간순간 피나는 노력이었을거다. 이해하지 못하는 널 이해못한 그 아이에 대한 책임도 물어보자. 왜 너는 관계중 모든걸 감당하려하고, 모든 상처와 책임을 네게 돌릴려고 하느냐. 너가 어떻게 생각하건, 상황은 벌어졌고 이제부터 너를 위한 시간과 순간을 가지자. “
이 이야길 듣고, 그제서야 모든걸 내려놓고 그간 나만의 문제라 생각하며 발버둥치다 지쳐있던 내 상태를 몰랏구나 라는걸 깨닫게됐다.
다행히, 아프면 아픈대로, 보고프면 보고픈대로 감정을 직시할수 잇는 체력이 남아있기에 곱씹어보고, 그간에 있었던 모든 일들을 바라봐야겠다.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야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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