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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0 | 조회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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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room

실망감

우와, 오늘 적은 내 글(141)이 정말 내가 쓴게 맞나? 생각이 들정도로 가독성이 안좋고 흐름이 뚝뚝 끊겨 보기가 너무 불편해 삭제해버릴까 고민을 했다. 

글을 적어내리기 위하여 집중하다보면 새벽3~4시가 훌쩍 넘어버릴때가 많아 일상에서 틈틈히 적는걸로 실험해봤더니, 적어라는 생각은 안적고 행동 관찰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전보다는 글의 방향이나 모양이 나아졌겠지 라는 오만함을 가지고 있었으나 아직도 깊은곳에 닿을정도로 집중을 하지 않으면 흐릿한 글들만이 튀어나오고 그것이 내 글인양 착각 해버린다.

모든걸 내려놓고 나의 감정을 꾹꾹 담는 시간은 참 좋은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정신적 피곤함이 크게 다가온다. 무슨 헬스장 가는것도 아니고 왜이리 힘든건지!

 

 

 

양적완화

 

글에 슬픔이 많이 가신거같다. 나 스스로도 글에서 풍겨오던 짙은 향이 많이 희미해졌음을 느낀다. 

최근까지 업무메신저 말고는 쌓여있는 연락을 방치해놓은 상태였지만 오늘에서야 용기를내 천천히 메신저를 열었다.

’괜찮니? 무슨일 있어?’ 

감정적 교류가 많지않아 가까운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많은 이들이 내 부재와 안부를 걱정하는 진심어린 마음들을 장작처럼 차곡차곡 쌓아놓았다. 처음엔 ‘우리가 이정도 사인가?’ 라는 부끄럽고 이기적인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타박을하고 그들의 따뜻함에 천천히 답변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외부의 자극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나보다. 선약이 취소된김에 sbs가족들을 만나 오랜만에 한바탕 크게 웃으며 온전히 보내고 이제는 괜찮다라는 생각이 감돌기 시작하는걸 보면. (아님말고! 아직 시간이 더 걸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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