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치솟는 부동산 비용에, 1인 가구 비율도 어느덧 40%에 육박하면서 '공간의 크기'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1인 가구가 주로 생활하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 평수라 불리는 84㎡에 살더라도 가족이 늘어나면 공간이 좁게 느껴지는 건 순식간이니까요.
"지낼 곳은 한정되어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넓게 쓰고 더 넓어 보이게 할 수는 없을까?"
오늘은 가구 디자이너로서의 제 경험과 팁을 꾹꾹 눌러 담아,
같은 공간도 훨씬 쾌적하고 넓어 보이게 만드는 '공간의 숨통을 틔워주는 인테리어 5가지 법칙'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것만 참고하셔도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질 거예요!
1. 색상은 밝은 톤으로, 조명과 가구는 적재적소에🎨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가장 첫 번째 단계는 '색상'과 '조명'의 조화입니다.
여기에는 아주 과학적인 근거가 숨어 있어요.
💡 공간을 넓히는 김너드의 TIP!
서랍장이나 수납장을 벽을 따라 여러 개 연속으로 배치할 때는 벽지와 비슷한 톤을 골라 가구의 존재감을 낮춰주세요. 또한 가구 전면에 브랜드 로고가 유독 눈에 띄면 시선이 분산되므로, 로고가 전면에 없는 가구를 고르거나 살짝 떼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패턴(무늬)은 최대한 자제해 주세요 🏁

빈티지하고 레트로한 감성의 패턴 인테리어, 정말 매력적이죠.
저 역시 패턴을 아주 사랑하는 덕후라서 집이 넓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간을 1평이라도 더 넓어 보이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패턴에 대한 욕망은 잠시 내려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패턴은 시선을 분산시키고 공간을 시각적으로 꽉 차 보이게 만들어, 여백이 사라졌다고 착각하게 만들거든요.
3. 소파와 침대는 최대한 낮게 배치해 주세요🛋️

집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가구는 단연 소파와 침대입니다.
이 거대한 가구들의 높이를 낮추는 것만으로도 집안의 공기 흐름과 시야가 확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공간 분할용 가구'의 달콤한 함정🚧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침실과 거실 공간을 예쁘게 분리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높은 파티션이나 양면 책장, 수납장으로 공간을 나누곤 하시죠.

현관에서 들어왔을 때 내 침실이 바로 노출되지 않아 사생활 보호에는 아주 훌륭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공간감'만을 생각한다면 꽤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공간을 가로지르는 높은 가구는 물리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우리의 시선까지 완전히 분할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의 넓은 방이 아니라 '답답하고 좁은 두 개의 방'으로 느껴지게 만들죠.
좁은 공간일수록 시야가 벽 끝에서 끝까지 탁 트여 있어야 훨씬 넓어 보인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 공간을 넓히는 김너드의 TIP!
그래도 꼭 공간의 용도를 나누고 싶다면, 시야를 꽉 막지 않는 허리 높이의 낮은 가구를 활용하거나 빛이 은은하게 통과하는 쉬폰 커튼, 혹은 시각적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사생활을 세련되게 보호해 주는 모루 유리 소재의 파티션을 활용해 공간의 숨통을 틔워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5. 동선을 꼬이지 않게, 일직선으로 확보하세요🚶♂️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인테리어의 공식, 바로 '지나가는 동선에 가구가 방해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걷기 편하게 탁 트인 길이 곧 시각적으로 넓은 집을 만듭니다.
🪄 여백을 만드는 것, 좁은 공간을 2배 넓게 쓰는 가장 완벽한 마법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5가지 법칙을 가구 배치와 홈 스타일링에 적용하시면,
지금 살고 계신 공간이 한층 더 쾌적하고 넓어 보일 거예요.
내 욕망과 취향을 가득 채우는 것만큼이나,
공간의 숨통을 틔워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오늘 레터가 도움이 되셨다면 주위 분들에게도 많이 공유해 주시길 바라며,
다음에도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가구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좋은 밤 보내세요.
김너드 드림
이번 뉴스레터는 '김너드의 가구노트' 유튜브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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