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주차장 장면까지는 긴장감 넘치게 보다가 주인공과 할머니의 육탄전이 시작되면서 영화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즐기자' 모드로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정통 오컬트 호러를 기대하신 분들은 실망할 수도 있지만 어이없어서 터지는 실소마저 재미로 느끼며 영화가 이끄는 대로 즐기시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대체 무엇을 잘못했길래 저렇게까지 고생하나 싶어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지만 불행이란 저렇게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샘 레이미가 <스파이더맨> 3부작을 완성한 후 <이블데드> 시리즈를 제작할 때의 감각을 잃지 않았음을 증명하려는 느낌도 듭니다.
유튜브에서 결제 후 감상 가능하며, B급 호러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고전 크리처물로 꾸준히 회자되는 <괴물>(1982)을 wavve에서 감상했습니다.
사전 정보 없이 감상하였는데 CG 기술이 부족했던 시대에 특수 효과와 분장만으로 구현된 크리처의 정교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CG는 시간이 지나면 어색해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 제작한 모형들은 지금 봐도 매우 실감났습니다. 크리처보다 더 공포스러웠던 것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주변 사람들조차 믿지 못하는 상황 그 자체였습니다.
시각적인 공포와 심리적인 공포를 모두 자극하여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었지만, 잔인하거나 징그러운 장면을 못 보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줄거리] 전직 양궁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였던 진봉(류승룡 분)은 현재 회사에서 구조조정 1순위로 몰린 상황입니다.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아마존으로 출장을 떠난 진봉은 그곳에서 놀라운 활 솜씨를 가진 원주민 전사 3인방 '시카', '이바', '왈부'를 만납니다. 한국계 볼레도르 출신 통역사 빵식(진선규 분)과 함께 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양궁 선수로 육성하려 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모험을 그립니다.
[출연진] - 류승룡: 전직 양궁 선수 진봉 역 - 진선규: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 역 - 염혜란: 진봉의 아내 수현 역 -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 아마존 전사 3인방 역 - 고경표, 이순원 등
[줄거리] 레즈비언 커플인 선우와 희서는 안정된 주거 환경을 꿈꾸며 '영혼까지 끌어모아' 소형 아파트를 마련합니다. 그러나 선우가 일자리를 잃고 다리까지 다치면서 희서가 대출금과 이자를 전적으로 책임지게 되고, 둘의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상황이 악화되는 와중에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악취로 두 사람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합니다. 결국 아랫집 여성의 고독사 사실을 알게 되면서 커플은 큰 충격을 받고, 이를 계기로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이 내면화된 소수자 혐오와 마주하게 됩니다.
[줄거리] 고등학교 교사 희연은 불임과 집 공사 문제 등 개인적인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그녀의 학생 유미가 임신했다는 사실입니다. 동료의 압박으로 희연은 마지못해 유미에게 자퇴를 권유하지만, 자신도 예기치 않게 임신하게 되면서 상황이 뒤바뀝니다. 이를 계기로 희연은 유미에게 마음을 열고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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