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를 감상하였습니다. 2021년 공개된 시즌1 이후 약 3년 만의 작품입니다.
시즌2는 시즌1의 8년 후를 배경으로, 부활한 박정자(김신록)와 정진수(김성철)를 중심으로 새진리회, 화살촉, 소도, 정부의 대립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체로 시즌1보다 별로라는 의견이 많은 것 같지만, 저는 오히려 시즌1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시청했습니다.
초자연적 현상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종교와 그 종교를 이용하려는 정부의 모습을 풀어나가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김성철,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 배우의 연기도 인상 깊었고, 마지막 반전과 풀리지 않은 설정들은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만, 너무 만화적이라 이질감이 드는 화살촉의 설정들과 지나치게 흔들리는 촬영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였습니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꽤 볼만한 수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은 좀비물 영화라고 하는데, 언제 제작될지 모르는 <지옥 시즌3>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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