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주차 개봉 영화 / 영화 뉴스

2024.11.02 | 조회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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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씨(See)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회자되며 '체감 천만 영화'로 불리는 '해바라기'를 재감상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본 작품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마지막 액션 장면의 카타르시스를 위한 에피소드 전개가 다소 유치하게 느껴지고 액션 연출도 특별히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이상하게도 보고 있으면 가슴 한켠이 뜨거워지며 울컥하게 만드는 신기한 힘이 있습니다. 영화적인 완성도가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주기적으로 찾게 되는 매력을 가진 영화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를 감상하였습니다. 2021년 공개된 시즌1 이후 약 3년 만의 작품입니다. 시즌2는 시즌1의 8년 후를 배경으로, 부활한 박정자(김신록)와 정진수(김성철)를 중심으로 새진리회, 화살촉, 소도, 정부의 대립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체로 시즌1보다 별로라는 의견이 많은 것 같지만, 저는 오히려 시즌1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시청했습니다. 초자연적 현상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종교와 그 종교를 이용하려는 정부의 모습을 풀어나가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김성철,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 배우의 연기도 인상 깊었고, 마지막 반전과 풀리지 않은 설정들은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만, 너무 만화적이라 이질감이 드는 화살촉의 설정들과 지나치게 흔들리는 촬영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였습니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꽤 볼만한 수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은 좀비물 영화라고 하는데, 언제 제작될지 모르는 '지옥 시즌3'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재감상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영화'의 기준은 메시지에 지나치게 치중해 영화적 재미를 잃어서도 안 되고, 재미'만' 추구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약 5년 만에 다시 본 이 작품은 여전히 제가 생각하는 '좋은 영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극중 가족들이 '공생'하려는 과정에서의 블랙 코미디와 서스펜스는 영화가 보여주는 그대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계급을 '선', '계획', '상승과 하강'의 이미지를 통해 어떻게 묘사하는지를 분석하며 봐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영화 제작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 영화 역사에서 다시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마저 들었습니다. 아직 못 보셨거나 재감상을 원하시는 분들은 넷플릭스, 왓챠, 티빙에서 감상 가능하십니다.

이번 주 개봉작

2009년 개봉한 대만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 대학생활은 끝났지만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 고민하던 ‘용준’(홍경). 엄마의 등쌀에 떠밀려 억지로 도시락 배달 알바를 간 ‘용준’은 완벽한 이상형 ‘여름’(노윤서)과 마주친다. 부끄러움은 뒷전, 첫눈에 반한 ‘여름’에게 ‘용준’은 서툴지만 솔직하게 다가가고 여름의 동생 ‘가을’(김민주)은 용준의 용기를 응원한다. 손으로 말하는 ‘여름’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더 잘 듣기보단 더 잘 보고 느끼려 노력하지만, 마침내 가까워졌다 생각하던 찰나 ‘여름’은 왜인지 자꾸 ‘용준’과 멀어지려 하는데…
'쥬만지' 시리즈로 유명한 제이크 캐스던 감독 크리스마스 D-1, 철통같은 보안을 뚫고 코드명 '레드 원' 산타클로스가 납치되고 크리스마스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레드 원'을 찾기 위해 사령관 '칼럼 드리프트'(드웨인 존슨)는 산타클로스 따위는 없다고 믿는 현상금 사냥꾼 '잭 오말리'(크리스 에반스)와 협력하기로 한다. 시작부터 삐그덕 거리는 이들 앞에 크리스마스의 존재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적들이 나타나는데…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한 액션 히어로들의 대환장 사투가 시작된다!
2022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초대형 태풍 힌남노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 국가 보안시설인 포항제철소에서 사상 최초로 본격적인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 전례 없는 규모의 초특급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강타하고 국가 기간산업의 심장인 포항제철소는 직격탄을 맞는다. 50년 가까이 한 번도 멈춘 적 없이 뜨겁게 타올랐던 제철소의 심장이 멈출 위기에 처한 절체절명의 상황. 이 와중에 시사 교양 PD 오윤화는 재난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제철소로 잠입 취재를 나서는데… 제철소의 심장 ‘고로’를 되살릴 데드라인은 불과 일주일, 그들은 고로를 살려낼 수 있을까?
한국의 공포 코미디 영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선정 영화는 고등학교 방송반의 일원인 지연(김도연)과 친구들이 1998년에 촬영된 비디오테이프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날 이후, 그들은 기이한 현상들을 경험하게 되고, 비디오테이프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학교 괴담에 얽히게 됩니다. 개교기념일이 다가오면서, 저주의 종이 울리면 시작되는 숨바꼭질이 펼쳐지고, 이들은 현실로 다가온 학교 괴담의 위협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션 베이커 감독의 여덟 번째 장편 영화. 제77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황금종려상을 수상 뉴욕의 스트리퍼 ‘아노라’는 자신의 바를 찾은 철부지 러시아 재벌2세 ‘이반’을 만나게 되고 충동적인 사랑을 믿고 허황된 신분 상승을 꿈꾸며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그러나 신데렐라 스토리를 꿈꿨던 것도 잠시,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반’의 부모님이 아들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되자 길길이 날뛰며 미국에 있는 하수인 3인방에게 둘을 잡아 혼인무효소송을 진행할 것을 지시한다. 하수인 3인이 들이닥치자 부모님이 무서워 겁에 질린 남편 ‘이반’은 ‘아노라’를 버린 채 홀로 도망친다. ‘이반’을 찾아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아노라’와 어떻게든 ‘이반’을 찾아 혼인무효소송을 시켜야만 하는 하수인 3인방의 대환장 발악이 시작된다.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31년만의 신작 제76회 칸 영화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 노년의 영화 감독이자 작가인 미겔은 한 TV 탐사 프로그램으부터 출연 제안을 받는다. 22년 전 실종된 배우 훌리오 아레나스에 대해 증언해달라는 것. 훌리오는 그의 절친이자 미완의 영화 “작별의 눈빛”의 주연 배우였다. 촬영 도중 홀연히 사라진 배우에 대해 사고인가, 자살인가, 음모인가 온갖 추측만이 무성한 가운데, 미겔은 훌리오의 흔적을 찾으며 잊고 지내던 자신의 과거와 조우한다.
우크라이나 다큐멘터리 영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었을 때 AP통신 취재팀은 포위당한 도시 마리우폴에 들어가 20일 동안 전쟁의 참상을 기록합니다. 영화는 민간인 학살, 병원 폭격, 시민들의 고통 등 전쟁의 잔혹한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도쿄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는 타카시(모리야마 미라이)는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아버지가 기묘한 인질극을 벌였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에 아내 유키와 함께 규슈의 본가를 찾은 타카시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후지 타츠야)와 재회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재혼 상대인 계모가 실종된 상태임을 알게 되고, 타카시는 아버지 부부의 삶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남겨진 편지와 메모, 그리고 주변인들의 증언을 통해 타카시는 점차 아버지의 인생을 더듬어 가게 됩니다.
일본의 영화 감독 이마무라 쇼헤이의 1979년작 영화. 하드보일드 범죄 영화 장르중에서도 걸작으로 거론 1960년대 일본에서 실제로 존재했던 연쇄살인범 니시구치 아키라의 실화를 바탕으로 사키 류조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

영화 뉴스

19년만에 돌아오는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는 2024년 12월 25일 BBC에서 첫 공개되며 2025년 1월 3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됩니다.
'변호인' '강철비' 시리즈의 양우석 감독 연출 김윤석,이승기,김성령 출연 12월 11일 개봉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 * 여담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배우가 촬영을 마쳤으나 강제추행 유죄판결을 받으며 이순재 배우로 교체 후 전면 재활영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본즈 앤 올', '챌린저스'를 연출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신작 '퀴어' 포스터 공개 동명 소설을 원작. 1940년대 후반 멕시코시티를 배경으로, 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인 리(Lee)가 미국인 망명자들과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게이 바 문화에 빠져들면서 젊은 남성 앨러튼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
11월 29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8부작 시리즈 '트렁크' 동명의 소설 원작 '그들이 사는 세상' '아이리스' '빠담빠담'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 '우리들의 블루스' 연출한 김규태 감독 서현진,공유 출연 어느 날 갑자기 호숫가에 트렁크가 떠오른다. 그로 인해 드러나기 시작하는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 그 서비스로 만난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그들에겐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2024년 12월 26일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시즌1에서 3년 후의 이야기
배우 고(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7년째 되는 날이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왓챠가 2023년 3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을 달성했습니다.
마동석 - 태산(호랑이, 리더) 서인국 - 원승(원숭이) 이주빈 - 미르(용) 고규필 - 도니(돼지) 강미나 - 강지(개) 성유빈 - 쥐돌(쥐) 안지혜 - 말숙(말) 레지나 레이 - 방울(뱀) 성동일 - 마록(관리자) 박형식 - 오귀(까마귀,빌런)
20년 만에 감독판으로 다시 제작되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에는 원작의 이형민 감독과 함께 편집, 음악 감독을 포함한 주요 키스태프들이키스태프들이 다시 참여했고, 기존 16부작에서 6부작으로 새롭게 편집됐다. 또한 웨이브는 '[감독판] 미안하다 사랑한다 2024'와 함께 '겨울연가' '꽃보다 남자' '쾌걸춘향' 등의 드라마에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뉴클래식 프로젝트' 파트2 라인업을 완성했다.
독립영화가 멀티플렉스에서 개봉해도 제한된 상영 횟수와 짧은 상영 기간으로 관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현주소다. '8주간의 약속'은 독립영화 감독들과 제작진들이 관객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연대감을 강화하고, 독립영화 상영관을 확대함으로써 관람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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