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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씨(See)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2001년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를 감상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미술품 복원사인 준세이가 과거의 사랑을 되살리려 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영상과 음악입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와 밀라노의 풍경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특히 두오모 성당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각종 매체에서 자주 사용되어온 OST 역시 영상과 어우러져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립니다.
다만, 극중 일본인끼리 대화할 때도 영어를 사용하는 부분에서 몰입감이 깨졌고,
준세이를 사랑하는 메미가 철없는 집착녀처럼 묘사된 점이 아쉬웠습니다.
원작은 남녀 각각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다뤄 보다 깊이 있는 인물 심리 묘사가 가능했지만, 영화화 과정에서 단순화된 점도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이 작품의 매력이 궁금하신 분은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넷플릭스로 16년 만에 돌아온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를 감상하였습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운 섬세한 움직임과 표정 연기로 장인 정신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대사 한마디 없는 그로밋의 감정이 모두 전달될 정도로 섬세한 연출이 놀랍습니다. CG에 익숙해진 오늘날, 클레이 애니메이션 특유의 따뜻한 질감과 아날로그적 매력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모습은 그 자체로 예술입니다.
월레스가 발명한 AI 로봇 노봇을 통해 기술의 양면성을 시사한 점도 돋보입니다. 아무리 좋은 도구라도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해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냈습니다. AI 시대에 대한 경각심을 전하는 메시지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의 존재 자체와 혼연일치된 느낌을 줍니다.
기술적 완성도와 따뜻한 유머, 그리고 시의성 있는 주제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퀄리티의 작품입니다. 아직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꼭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번 주 개봉작
2020년 개봉한 '히트맨'의 후속작
설 연휴를 맞아 개봉 예정인 한국의 코믹 액션 영화
- 줄거리
전설적인 암살요원에서 웹툰 작가로 변신한 '준'(권상우)의 이야기.
준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웹툰 '암살요원 준'으로 대히트를 치며 인기 작가가 됩니다.
하지만 시즌2에서 소재 고갈로 '뇌절작가'로 전락하게 됩니다.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그는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게 됩니다.
더불어 그에게 원한을 품은 세계 각지의 악당들이 한국으로 모여들면서 준은 더욱 곤경에 빠지게 됩니다.
- 출연진
. 권상우: 준(수혁) 역, 전직 암살요원에서 웹툰 작가로 변신한 주인공
. 정준호: 덕규 역, 국정원 국장
. 이이경: 철 역, 준을 동경하는 국정원 요원
. 황우슬혜: 미나 역, 준의 아내
. 김성오: 피에르 역, 새로운 빌런 캐릭터
. 이순원: 용출 역, 국정원 대테러본부 차장
- 제작 정보
. 감독: 최원섭
. 러닝타임: 118분
2011년 개봉 당시 2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
- 황선미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
- 제44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우수 가족영화상 수상
- 슈퍼스케일드 4K 버전으로 재개봉
. 인공지능(AI) 슈퍼스케일러 기술을 적용해 원본 화질을 4K 초고화질로 향상
. 음질도 초고품질로 개선
- 작품 소개
양계장을 탈출한 암탉 '잎싹'과 철부지 청둥오리 '초록'의 꿈과 자유를 향한 모험을 그린 작품
- 주요 성우:
. 문소리 (잎싹 역)
. 유승호 (초록 역)
. 최민식 (나그네 역)
. 박철민 (달수 역)
- OST : 아이유의 '바람의 멜로디'
프랑스의 SF 판타지 영화
-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모호해진 세계를 그리며, 이를 통해 인간성과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
- 다양성, 차별, 공존 등 현대 사회의 이슈를 은유적으로 다룸.
- 2023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서 상영되어 호평
- 감독: 토마스 카일리
- 주연: 로망 뒤리스 (프랑수아 역), 폴 키르셰 (에밀 역), 아델 엑자르코풀로스 (쥘리아 역)
- 줄거리
가까운 미래, 원인 불명의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인간이 동물로 변해가는 세상을 배경.
주인공 에밀(폴 키르셰)은 아버지 프랑수아(로망 뒤리스)와 함께 실종된 어머니 라나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립니다.
이 과정에서 에밀 자신에게도 변이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인간과 동물의 경계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탈리아의 아트 시네마
바로크 미술의 개척자이자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로 알려진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의 삶과 예술을 조명
살인 혐의로 도망자 신세가 된 카라바조의 이야기 .
- 카라바조가 창시한 명암 대비 기법인 테네브리즘을 영화의 촬영 기법에도 적용하여 시각적 몰입도를 높임.
- 제작 정보
. 감독: 미켈레 플라치도
. 장르: 드라마, 아트 시네마
. 러닝타임: 120분
.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 출연진
.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 카라바조 역
. 루이 가렐: '그림자' 역
. 이자벨 위페르: 콜론나 후작 부인 역
. 미켈레 플라치도: 델 몬테 추기경 역 (감독 겸 출연)
일본과 프랑스의 합작 애니메이션 영화
- 실제 배우들의 동작을 촬영한 후 그 움직임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로토스코핑 기법을 사용
- 가족의 의미, 상실, 성장 등 깊이 있는 주제
- 2024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
- 아네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노미네이트
- 제작 정보
.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쿠노 요코
. 각본: 이마오카 신지
. 음악: 스즈키 케이이치
. 러닝타임: 97분
- 줄거리
11살 소녀 카린은 빚에 쫓기는 아버지에 의해 시골의 절에 맡겨집니다.
그곳에서 카린은 37살의 고양이 요괴 앙주를 만나게 됩니다.
앙주는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노인들에게 마사지를 해주는 등 독특한 생활을 합니다.
어머니의 기일에 돌아오겠다던 아버지가 나타나지 않자,
카린은 앙주와 함께 도쿄로 여행을 떠납니다.
이 여정에서 두 주인공은 예상치 못한 모험을 경험하게 되며, 죽은 자의 세계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한국의 성장 힐링 로드무비
가족 간의 오해와 불화를 중학생 소녀의 따뜻한 성장 여행 이야기로 풀어냄
- 2024년 제12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장편 배우상 수상
- 제작 정보
. 감독: 신현규 (첫 장편 연출작)
. 출연: 황지아(정희 역), 유승목, 김민경, 송동환, 김국희
. 러닝타임: 93분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16살 정희(황지아 분)에게 1년 중 가장 힘든 날은 할머니의 제삿날입니다.
정희가 태어난 날 할아버지가 사라져 버린 탓에 가족의 불행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의 사춘기를 끝내고 가족의 비밀을 풀기 위해, 정희는 사진 속 할아버지를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한국의 오컬트 스릴러 영화
- <검은 사제들>(2015)의 10년 만의 후속작
- 개봉 전 이미 160개국에 선판매
- 송혜교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 출연진
. 송혜교 : 유니아 수녀 역. 강한 의지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소년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인물
. 전여빈 : 미카엘라 수녀 역. 유니아에게 호기심을 갖고 결국 그녀를 돕기로 결심하는 인물
. 이진욱 : 바오로 신부 역. 소년을 의학적으로 치료하려는 현실주의적 인물
. 문우진 : 희준 역.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 허준호 : 안드레아 신부 역. 소년을 살리기 위해 의식을 행하는 인물
- 줄거리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문우진 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두 수녀의 이야기
유니아 수녀(송혜교)는 희준의 몸에 숨어든 악령이 12형상 중 하나라고 확신하고,
"서품을 받지 못한 수녀는 구마를 할 수 없다"는 금기를 깨고 소년을 구하기로 결심합니다.
미카엘라 수녀(전여빈)는 처음에는 반발하지만 결국 유니아와 힘을 합치게 됩니다.
한편 바오로 신부(이진욱)는 의학적 접근만이 희준을 살릴 수 있다고 믿어 갈등을 겪습니다.
한국의 코미디 영화
故 김수미의 유작
- 주요 출연진
. 신현준: 하찮은 초능력을 갖게 된 경찰 민현준 역
. 김수미: 민현준의 어머니 역
. 정준호: 특별 출연
- 줄거리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을 맞은 후 하찮은 초능력을 갖게 된 경찰 민현준(신현준 분)과 그의 가족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한때 잘나가던 경찰이었던 민현준은 벼락을 맞은 후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과 가족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게 됩니다.
미국-멕시코 합작 드라마 영화
- 칸 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미셸 프랑코 감독
-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피터 사스가드)
-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에 진출
- 줄거리
뉴욕에서 딸과 단둘이 사는 사회복지사 실비아(제시카 차스테인)와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사울(피터 사스가드)의 이야기
실비아는 고교 동창 파티에서 사울을 만나게 되고,
그가 자신의 집까지 따라오는 기이한 상황을 겪습니다.
실비아는 사울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둘 사이에 예기치 못한 관계가 형성됩니다.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스 합작의 센티멘탈 좀비 드라마
영화 '렛 미 인'의 원작자인 욘 A. 린드크비스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
- 기존 좀비 영화와 달리, 되살아난 이들이 공격적이지 않고 조용히 있는 모습
-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 줄거리
오슬로에서 원인불명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후,
죽은 사람들이 '살아있는 시체'로 되살아나 가족들에게 돌아오는 이야기
영화 뉴스
바티칸의 심장부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정치 스릴러 <콘클라베>가 25년 3월 국내 개봉합니다.
- 로버트 해리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
- <서부전선 이상없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
- 랄프 파인즈 주연
- 주요 수상 내역
.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수상
. 미국 영화 연구소 (AFI) 2024년 최고의 영화 10편 선정
. 전미 영화 평론가 협회상 2024년 최고의 영화 10편 선정
. 밀 밸리 영화제 관객상
. 샌디에고 국제 영화제 최우수 갈라 영화상
. 전미 영화 평론가 협회상 최우수 앙상블상
- 줄거리
교황의 갑작스러운 서거 이후,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들이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바티칸에 모입니다.
로렌스 추기경(랄프 파인즈 분)은 콘클라베라 불리는 이 비밀 선거 과정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로버트 드 니로가 1인 2역을 맡은 범죄 드라마 영화 <알토 나이츠>가 2025년 3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실화 기반의 마피아 영화
- 로버트 드 니로가 두 명의 실존 인물인 이탈리아계 미국인 범죄 조직 보스 비토 제노베세와 프랭크 코스텔로를 동시에 연기
- 줄거리
한때 절친한 친구였던 두 마피아 보스가 뉴욕 거리의 지배권을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질투와 배신으로 인해 두 사람은 치명적인 충돌 과정을 겪게 되고, 이는 결국 마피아와 미국 사회를 영원히 바꾸게 됩니다.
- 감독: 배리 레빈슨
- 각본: 니콜라스 필레기 ('좋은 친구들', '카지노' 각본가)
마블 스튜디오의 새로운 시리즈 ,데어데블: 본 어게인>이 2025년 3월 4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 총 9개의 에피소드
- 넷플릭스 시리즈의 톤을 유지하면서도 MCU와의 연결성을 강화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
- 줄거리
맷 머독은 변호사로서 법률 사무소를 운영하며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한편 전직 범죄 보스 윌슨 피스크는 뉴욕에서 정치적 야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과거 정체성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불가피한 충돌 코스에 놓이게 됩니다.
- 출연진
. 찰리 콕스 (맷 머독/데어데블 역)
. 빈센트 도노프리오 (윌슨 피스크/킹핀 역)
. 존 버나탈 (프랭크 캐슬/퍼니셔 역)
. 데보라 앤 월 (카렌 페이지 역)
. 엘든 헨슨 (포기 넬슨 역)
넷플릭스가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을 2025년 공개 예정입니다.
-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2022년에 선보인 동명의 만화 원작.
-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CG를 거의 쓰지 않는 아주 시네마적인 방식으로 만든 넷플릭스 영화"라고 소개
- 멕시코의 유명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EP, Executive producer))로 참여
- 줄거리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 출연진
. 류준열: 신의 계시를 따르는 목사 '민찬' 역
. 신현빈: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되는 '양래'와 수상한 목사 '민찬'의 뒤를 쫓는 형사 '연희' 역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촬영 종료
- 2025년 하반기 개봉 목표
-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을 박찬욱 감독만의 해석으로 제작
- 해고와 재취업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룬 블랙 코미디 스릴러
- 작품 소개
25년간 제지 회사에 다니던 유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 출연진
. 이병헌 : 해고된 후 절박함과 광기에 사로잡힌 유만수 역
. 손예진 : 유만수의 밝고 강인한 아내 미리 역
.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
최근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AI 생성 사기로 한 팬이 80만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AI로 생성된 이미지와 영상을 사용해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 피해자는 사기꾼이 진짜 브래드 피트라고 믿고 남편과 이혼까지 했습니다.
- 사기꾼들은 브래드 피트가 신장 수술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고, 피해자는 약 83만 유로(85만 1천 달러)를 보냈습니다.
- 피해자는 실제 브래드 피트의 사진을 신문에서 보고 나서야 사기임을 깨달았습니다.
데이빗 린치 감독이 2025년 1월 16일 78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린치 감독의 가족은 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린치 감독은 2024년 오랜 흡연으로 인한 폐기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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