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_cinema23
3일3일 전
국내에는 수입되지 못한 슬래셔물 영화 'X'에 등장하는 할머니 살인마 '펄'의 과거를 그린 영화 '펄'을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였습니다.
폭주하기 전 시골 소녀의 모습과
폭주 후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모습까지 모두 소화 한 미아 고스 배우의 차력쇼 한편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그녀의 표정 연기는 압권입니다.
신체 훼손 등 잔인한 장면이 힘드신 분들은 패스하셔도 되고
고전 슬래셔물의 느낌을 잘 살린 최신 영화가 궁금하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김태용 감독이 9년 만에 연출한 영화 '원더랜드'를 보고 왔습니다.
고인을 디지털화해서 가상 현실에서 살게 한다는 컨셉은
아마존 프라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시리즈물 'Upload'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Upload'는 공학적인 고증을 최대한 반영한 것에 반해
'원더랜드'는 특수한 상황이 가져다주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위해 다른 많은 것들을 내려놓은 느낌입니다.
이런 것들을 영화적 허용으로 받아들였을 때
중반부까지는 인물들의 감정에 몰입하며 볼 수 있었는데
후반부에 선을 넘으며 몰입을 깨버립니다.
문과 감성으로 구축한 가상 현실 세계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럼에도 화면은 참 예쁩니다.
김태용 감독은 인물을 카메라에 예쁘게 담을 줄 아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 장면이 배우들의 화보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캐스팅된 배우들의 팬이라면 한 번쯤 보실만한 작품입니다.
데이트 무비나 가족 극장 나들이 선택으로도 괜찮습니다만
큰 기대는 내려놓고 감상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국제영화상과 음향상을 수상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보고왔습니다.
별도의 해설을 듣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는 시사회 후기를 많이 접해서 잔뜩 긴장하며 감상했는데 생각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아우슈비츠를 총괄했던 독일 장교 루돌프의 일상을 통해서 당시 시대상을 담은 영화라는 정도만 알고 보셔도 충분합니다.
독일 장교의 가족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 생각나기도 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이 저지르는 악행을 카메라에 직접 담지 않는다는 겁니다.
배경음처럼 깔리는 소리를 통해 카메라 밖의 상황을 상상하게 만드는 연출로 참혹함을 대신한다는 점이 신선한 역겨움을 줬습니다.
특히 그들의 만행을 잊지 않겠다는 것을 굉장히 독특한 연출로 표현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뜬금없다고 느끼시는 분과 독특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의 감상이 갈릴 것 같습니다.
사운드가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라 극장 관람을 추천합니다.
제작비 대비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한 '해피 데스데이'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정체 모를 살인마에게 살해당할 때마다 생일날로 돌아가게 되는 타임 루프 슬래셔 장르인데요,
개봉 당시 극장 관람했는데 소소한 유머 포인트도 있고 꽤 재미있게 봤던 기억입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닮은 여자 주인공의 열연도 관람 포인트입니다.
주말 간 즐감하세요!
2000년대 하이틴 영화의 대표작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 넷플릭스에 등록되었습니다.
린제이 로한을 하이틴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며
레이첼 맥아담스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풋풋한 신인 시절도 보실 수 있습니다.
능력 있는 여성 CEO 앤 해서웨이와 은퇴 후 시니어 인턴으로 입사한 로버트 드 니로의 일과 우정을 다룬 영화 '인턴'이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은퇴 후 노후 설계, 경력 단절, 가정에서의 성 역할, 세대 간의 편견 등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너무 무겁지 않게 다뤄서 공감대를 형성한 작품입니다.
특히 로버트 드 니로의 명대사들이 많이 회자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넷플릭스에서 확인해 보세요!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넷플릭스에 등록되면서
이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를 모두 넷플릭스에서 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