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써도 괜찮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뉸이 찾아왔어요. 원래 오늘 오전에 뉴스레터가 나갔어야했는데, 게을러진 바람에 주말에는 신나게 놀아버리고 이제야 뉴스레터를 쓰고 있어요. 하루 늦은 뉴스레터지만 흥미로운 폰트 이야기로 왔어요. 오늘은 그냥 폰트 소개가 아니라 폰트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하면서 폰트도 소개하려고 해요.

눈누에 있는 소개글을 한 번쯤 읽어본 친구라면 알겠지만, 눈누는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한글 폰트를 소개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눈누에는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폰트만 모아놨죠.

그럼 눈누에 있는 폰트는 어디에 써도 상관없나요?

앗! 그건 아니에요. 눈누에 있는 폰트는 모두 각각 제작사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규정도 달라요. 어떤 폰트는 로고를 만들면 안되고, 어떤 폰트는 임베딩을 하면 안되고.. 변형을 하면 안되는 규정이 있는 곳도 있고 모두 각각 사용규정이 달라요.

그런 폰트는 어떻게 구분해내야하나요?

오늘 그걸 알려드리려고 해요! 폰트 구분해내는 방법과 사용규정 상관없이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는 폰트를 알아내는 방법까지 알려드릴테니 놓치지 말고 따라오세요.

모든 폰트에서 사용용도 체크하기.

눈누에는 포장지, 임베딩, BI/CI, OFL 필터가 있어요. 왜 웹이랑 인쇄랑 영상은 없냐고 물어보신다면..? 여태까지 사용용도에서 그걸 금지하는 폰트는 없었기 때문에 필터 자체를 만들지 않았어요. 만약에 본인이 폰트를 상품의 포장지에 쓰려고 한다면 포장지를 체크하면 포장지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폰트는 제외하고 보여줘요. 체크해도 뭐가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금지하는 폰트가 워낙 적어서 그런거니 바뀌는것 같지 않아도 제대로 적용된건 맞아요.내가 웹사이트 서버에 폰트를 넣어서 사용하려고 한다면 임베딩을 체크하면 되고, 로고를 만드려고 한다면 BI/CI를 체크하면 돼요.

OFL을 체크하기

그럼 마지막 OFL은 뭘까요? OFL은 Open Font License의 약자에요. 이 라이선스는 국제 SIL에서 만든 자유 소프트웨어/오픈 소스 라이선스입니다. 이 라이선스는 전 세계적으로 학계 및 언어 공동체에서 글꼴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라이선스입니다. 따라서 글꼴 자체를 판매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허용하는 라이선스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제작자가 폰트의 권한을 모두 공개한 것으로 폰트 프로그램을 수정해서 재배포하거나 폰트를 사용해서 무엇을 해도 괜찮다는거죠!

그럼 어떤 폰트가 OFL 폰트인지 한번 확인해볼까요?

1. IBM Plex Sans  보러가기>

폰트 굵기도 다양한데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첫번째로 넣어봤어요. IBM이라는 큰 기업에서 만들어서 다국어 지원도 된다는게 강력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2. Gmarket Sans  보러가기 >

두번째는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꽤나 인기가 많은 Gmarket Sans에요. 이 폰트가 의외로 OFL이라는걸 아는 분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한번 넣어보았어요.

3. 카페24 폰트  보러가기 >

고딕말고 다른 형식의 폰트를 원한다면? 다양한 모양의 폰트를 OFL로 제공하는 카페24 폰트에서 원하는 폰트를 찾아보세요.

+ 다양한 명조 폰트들!

명조도 리디바탕, 이롭게바탕체, 본명조, 나눔명조 등 여러가지 폰트가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아무래도 OFL이라는 폰트 특성상 이 필터를 사용하면 폰트가 많이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여러 용도로 마음놓고 쓰고 싶다면 이 필터를 선택하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저작권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보았는데요, 유익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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